Koita 정책브리핑 02 - 2017년 우리나라 기업 연구개발비, 전년 대비 16.0% 증가한 62조 5,634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월, 2017년도 연구개발 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개발 활동조사는 매년 시행되고 있는 전국 단위의 과학기술 통계조사로 조사 결과는 OECD에 국가 대표통계로서 제출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 중 기업 부문 조사를 매년 수행하고 있다.
2017년 기업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6.0% 증가한 62조 5,634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국가 전체 연구개발비의 79%에 해당한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 대비 0.16%p 상승한 3.32%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대기업은 39조 8,038억 원으로 기업 연구개발비 중 6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견기업은 9조 687억 원(14.5%), 중소기업은 7조 69억 원(11.2%), 벤처기업은 6조 6,840억 원(10.7%)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기업의 연구개발비 집중도는 상위 5개사, 상위 10개사, 상위 20개사가 각각 40.4%(2.7%p 증가), 50.2%(5.9%p 증가), 54.0%(2.4%p 증가)로 나타나, 상위기업 집중도가 전년 대비 심화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89.5%, 서비스업이 8.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이 49.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12.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비목별로는 기업 연구개발비 중 45.2%가 인건비로 사용되었으며, 기타 경상비 47.8%, 기계·장치, 토지·건물 등의 자본적 지출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