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10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LCD용 컬러필터 노광기 국산화 및 세계 최초 TFT용 Maskless 노광기 장비 개발
▲ 양남열 연구위원
엘지전자(주)
양남열 연구위원은 LCD용 컬러필터 노광기를 국내 최초로개발 및 상용화하였으며, 포토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TFT용 노광기를 개발하여 우리나라 LCD 산업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양남열 연구위원은 LCD 패널 제작에 필요한 컬러필터(Color Filter) 노광기 국산화 및 세계 최초 TFT용 Mask-less 노광기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다.
LCD 사업은 “누가 먼저 대형 유리 기판을 이용해 생산량을 증대시켜 시장을 선점하는가”가 매우 중요한데, 당시 주요 장비 대부분을 해외 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높은 장비 가격, 긴 납기, 공정 및 제품 기술의 유출 등의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양남열 연구위원은 핵심기술인 LCD용 컬러필터 노광기의 국산화에 착수하여 기존 도입 장비보다 대면적, 고생산성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고속 고정밀 얼라인 스테이지와 도입장비 대비 약 20% 향상된 고조도의 조명광학계가 적용된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LCD용 Mask-less 노광기 개발에도 성공하였다.
기존 TFT용 노광기는 포토마스크를 사용해야만 했는데, 이 노광기는 포토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포토마스크의 데이터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여 노광하는 기술로 향후 디스플레이용 장비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남열 연구위원은 향후에도 LCD 및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장비기술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차별화 신공법과 신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고성능 다기능 자외선-가시광선 분광분석장비 개발
▲ 노경원 상무
(주)신코
노경원 상무는 자외선-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이용하여 물질의 성분과 함량을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다기능 분광분석장비를 개발해 우리나라 분석 장비의 기술력 향상과 분석과학기기 산업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노경원 상무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동급의 자외선-가시광선 분광분석 장비보다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가지며 20여 종의 액세서리를 사용하여 장비 1대로 액체, 필름, 분말, 플라스틱, 생체 시료 등의 다양한 시료에 대해 흡광도, 투과도, 반사도, 색상 등을 측정할 수 있어 여러 연구,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외선-가시광선 분광분석기를 개발하였다.
본 분석 장비의 국내 보급을 통해 수입대체 효과 창출과 더불어 해외로부터 장비의 우수한 성능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연간 70억 원 규모의 장비를 해외로 수출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LED, OLED, 양자점 등을 비롯한 형광재료와 형광 단백질 등의 생체 형광물질 및 다양한 형광, 발광, 인광 물질의 화학적, 광학적 성질을 측정하는 장비인 형광 분광분석기 개발을 주도하였다.
그리고 개발 초기부터 해외 판매 업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연구 및 산업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과 품질의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연간 40억 원 규모의 수출에도 기여하였다.
노경원 상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구 분석장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은 회사와 신제품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한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분석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