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성공사례

기술혁신 성공사례 - (주)뉴트리 정희철 연구소장

기술혁신 성공사례는 기업의 연구책임자 인터뷰를 통해 성공프로젝트를 기술혁신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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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철 연구소장 (주)뉴트리

공동 작성_ 노민선 연구위원(중소기업연구원), 이정선 전문작가(프리랜서)


이른바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이너뷰티’ 트렌드가 전 세계 뷰티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이너뷰티 시장은 연평균 약 18%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체 시장 규모가 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너뷰티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진입은 쉽지 않다.

제품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내 이너뷰티 제품의 대부분이 외국에서 연구된 원료를 이용해 개발 및 생산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들만의 기술을 통해 독자적으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여 이너뷰티 제품의 국산화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며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미래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소재와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술기업 (주)뉴트리(이하 뉴트리)의 기술혁신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건강한 아름다움 추구하는 이너뷰티 전성시대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인간의 본원적인 욕망이며, 그 역사는 기원전 3000년 전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美)에 대한 욕망은 위험천만한 일도 불사하게 만들었다.

깨끗한 피부를 위해 피부병을 유발하는 납과 수은을 얼굴에 바르고, 눈이 더 커보이도록 실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독초의 즙을 넣기도 했다.

이러한 욕망은 현대의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안전하게 추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생활 수준 향상으로 남녀노소 모든 계층에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아름다움을 가꾸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피부개선을 위해 얼굴이나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을 찾았다면, 최근에는 ‘먹는 것’을 통해서 피부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이 생긴 것이 바로 ‘이너뷰티(Inner Beauty)’ 시장이다.

이너뷰티는 ‘Inner(내면의)’, ‘Beauty(아름다움)’의 합성어로 흔히 먹는 화장품이라고도 한다.

‘속에서부터 건강을 가꿔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의미가 있는 용어로, 단순히 화장품을 바름으로써 외적인 부분만을 일시적으로 좋아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뜻한다.

이너뷰티 제품이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나 헬스, 노령화에 따른 영양 보충 등 건강기능식품의 역할까지 대체하면서 다양한 목적과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이너뷰티 시장의 규모 또한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68%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 500억 원 수준이었던 시장은 2017년 5,300억 원 규모로 커졌다.

한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2020년까지 약 73억 6,6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8조 2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렇듯 갈수록 커지고 있는 이너뷰티 시장을 놓고 업체 간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K뷰티 화장품이 한류의 붐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업계와 제약업계, 식품업계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줄줄이 출시하며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너뷰티 제품들 또한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너뷰티 제품 국산화를 위한 도전과 성과

2001년 설립된 뉴트리(NEWTREE)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글로벌 특허소재를 통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 제조, 유통하는 헬시뷰티 전문기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아모레퍼시픽, CJ 제일제당 등에 이너뷰티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상품을 직접 개발 및 생산하는 사업으로 전환에 성공하여 다양한 자연 유래 원료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뉴트리는 연구소 인력의 70%를 석·박사 연구진으로 구성할 정도로 기술역량의 확보를 강조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허와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2018년 9월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에 등록된 특허만 23건이며, 출원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80여 건의 특허를 냈다.

자체 개발한 독자 소재 8건에 대한 효능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2004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NET(신기술) 인증, 2010년 지식경제부 주최 기술혁신상 Grand Prize 수상, 2016년 한국식품과학협회 주최 국제학술대회 기술상 수상,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최 IR52 장영실상 수상 등을 통해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뉴트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 1월에는 중국 법인인 ‘뉴트리상해’를 설립하였으며,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전시회에 참여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아마존닷컴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현지 홈쇼핑에 론칭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17년에는 매출액 595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앞으로 해외 판로 확보를 통해 성장률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자적인 개발프로세스와 자연 유래 원료

지난해 뉴트리는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최초로 과기부에서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였다.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자생하는 생강과 식물인 핑거루트 추출물에 함유된 이너뷰티 관련 3중 복합소재의 기능성과 효능을 검증해낸 점을 인정받았다.

뉴트리는 수년에 걸친 산학 공동연구(연세대학교 생명공학연구팀 공동연구)를 통해 핑거루트 추출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과 함께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기능까지 총 3가지의 기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원료임을 확인했다.

기존의 다이어트 개별인정소재들이 가지지 못한 복합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지에 10건의 특허도 등록하였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다른 기업 제품의 대부분이 해외 기술을 이용하는 반면, 뉴트리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2014년 가을에는 특허기술인 나노유화(Phytoemulsion)기술을 응용한 ‘포접-분산 기술’을 개발해 효능이 높으면서도 인체 흡수율이 뛰어난 핑거루트 추출물 분말 제품 ‘판도라 다이어트’를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체지방 감소를 통한 비만 예방·다이어트, 근력 증강, 피부 장벽 기능 강화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홈쇼핑과 전문쇼핑몰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뉴트리는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건강기능식품 원료들을 수용화하는 유화기술을 통해 지용성 원료의 체내 흡수성을 높인 투명한 음료 개발 등 제품 품질 향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제품 적용성이 어려운 천연물 유래 복합 성분을 분말화하는 기술을 보유하여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제형에 적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임계수 추출법이라는 기술을 통해 순수한 물을 이용하여 산이나 알칼리 또는 다양한 유기용매의 성질을 부여하며, 아세톤, 헥산 등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유기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도 천연물로부터 비극성 생리활성 물질을 추출하거나 다당류, 단백질 등을 올리고당, 펩타이드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테크놀로지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18년에 걸쳐 찾아낸 다양한 효능을 가진 소재(기억력, 체지방 감소, 피부 미용, 근육 증강, 관절 건강 개선 등)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규 소재를 찾아낼 수 있는 노하우 또한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뉴트리의 성공에는 어떤 철학과 노하우가 바탕이 되었는지 주목되는데 그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기술혁신 성공의 주요 요인

R&D 조직의 효율성 극대화


뉴트리의 최대 강점은 R&D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운영한다는 점에 있다.

뉴트리는 자사의 기업연구소를 ‘뉴트리 이노베이티브 솔루션 연구소(NIS, Newtree Innovative Solution Laboratory)’라고 명명하여 운영하고 있다.

NIS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자연 원료의 발굴뿐 아니라, 특허 소재의 개발 및 복합 기능 처방과 배합을 통하여 제품화하고, 그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IS는 개발팀과 일종의 기획팀인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로 나누어져 있다.

소규모 기업으로 시작해 사업 초기에는 소재 개발에 집중하던 뉴트리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완제품 사업을 시작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조직 팽창에 확실히 대응하고자 연구개발 조직을 이와 같이 개편하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발팀은 원료가 항상 일관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개발 물질의 표준화, 개발한 물질의 독성 유무를 확인하는 안전성 검증, 여러 단계에 걸쳐 효능을 확인하는 기능성 검증을 수행한다.

기획팀인 NRDO는 하나부터 열까지 천천히 개발하는 리서치로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분화된 조직으로 개발팀과 협업하고 있다.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하여 연구개발 조직에 소속되어, 새로이 발견한 물질에 대하여 경제성과 타당성 등을 고려하는 일반적인 사업 타당성 평가와 중장기적인 모델까지 모두 기획하는 기능을 전담하고 있다.

뉴트리는 총 10명의 연구원 중 석·박사급 연구원이 7명(박사 연구원 3명, 석사 연구원 4명, 학사 연구원 3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총 10명 중 8명이 개발팀, 2명이 NRDO에 속해 있다.

생명공학 박사인 창업자가 CTO를 겸임하면서 R&D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고 있으며, 개발팀 소장과 NRDO 팀장을 박사급 연구원이 맡아 기획을 담당한다.

새로운 소재의 개발에 있어서는 창업자가 외부 활동을 통해 획득한 인사이트를 활용한 탑다운(Top-down)과 연구진이 찾아낸 소재에 대해 탐구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을 모두 활용함으로써 R&D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 전략

뉴트리의 기술혁신 성공의 바탕에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프로세스의 효율화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완성품을 만들지 않았던 사업 초기에는 연구기관이나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그 산물을 납품하는 형태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뉴트리는 국책연구과제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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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설립 당시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보건복지부 등 다양한 정부 부처의 국책과제를 꾸준히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의뢰한 국내산 두류(豆類)를 이용한 근감소증 개선에 대한 연구를 임상실험까지 마쳤다.

완제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기존에 수행하지 않았던 R&D 프로세스도 대거 도입하였다.

최적화된 R&D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개발 과정에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부수적이고 단순반복적인 업무의 경우 아웃소싱을 주는 형태를 취했다.

그 대표적인 프로세스가 임상실험과 동물실험이다.

임상실험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직접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었으며, 동물실험은 직접 수행할 수는 있지만 뉴트리에서 직접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외부 기관 및 대학(경희대, 이화여대, 연세대)과 공동연구하거나 수탁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뉴트리의 관계자는 국책과제를 수행 시 그 안에서 안주하는 것에 대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국책과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여러 리소스를 활용하여 R&D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Risk hedging)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제품화에 이르기까지의 속도가 다소 제한될 수 있으며, 하고 싶은 것보다는 정해진 목표의 울타리 안에서 운영해야 한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뉴트리에서는 국책과제를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 네트워크는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판단 아래 R&D 조직을 NIS 센터로 재편했다.

나아가 앞으로는 국책과제비중을 줄이면서 내부 역량을 늘리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뉴트리의 R&D 목표는 개발한 소재에 대해 개별인 정형을 취득하는 것이다.

개별인정형은 인정받은 원료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만 사용하거나 납품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일종의 지식재산이다.

기업이 임상까지 거쳐 개발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효능을 인정해 달라는 자료를 제출하면, 식약처는 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인정여부를 판가름한다.

이 과정에서 식약처로부터 세 가지를 인정받아야 하는데, 원료가 항상 일관되게 만들어질 수 있느냐에 대한 표준화, 독성이 있지는 않느냐에 대한 안정성, 시험관과 동물, 그리고 임상에서 효능을 나타내느냐에 대한 기능성을 모두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부분을 한 기업이 수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때문에 뉴트리에서는 국책과제와 같은 프로세스를 통해 업무를 철저하게 분장한다.

표준화와 같은 개발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직접 수행하고, 아웃소싱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혁신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핵심인재 육성 위한 인적자원개발(HRD) 시스템

뉴트리는 핵심인력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구성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서만큼은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단기간 교육에 대해서는 팀장이 업무상 필요성을 인정하면 회사뿐 아니라 연구소 차원에서도 한도 없이 지원하고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무상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개인의 역량강화와 조직의 성과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되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Self Directed Learning)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학회 참석 또한 독려하고 있다.

국내 학회의 경우 구성원이 원하면 어디든 다녀올 수 있으며, 해외 학회나 전시회의 경우에도 논문을 게재하거나 포스터를 발표하는 경우는 물론 연구와 연관된 경우라면 자율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핵심인력들에 대해서는 상급 학위과정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뉴트리는 구성원들의 R&D 역량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 때문에 석사과정으로 입사한 연구원이 회사의 지원을 받아 박사 과정을 마친 사례도 있다.

뉴트리는 구성원이 가져야 할 역량으로 4P를 강조한다.

4P란,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사고(Positive Mind),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Passion), 회사와 자신에 대한 자부심(Pride), 협업과 존중을 통한 성과창출(Performance)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뉴트리는 내부 구성원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보통 NIS의 개발팀과 NRDO처럼 부서가 나뉘는 경우, 부서 간 성과에 대한 경쟁심이나 부서 이기주의로 인해 협업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뉴트리는 항상 서로 다른 조직 간에도 내부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가 팽창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도 고유의 조직문화가 훼손되지 않도록 뉴트리만의 보상체계를 꾸준히 재편하고 복리후생 개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경쟁력 강화

뉴트리의 기술개발을 성공으로 이끈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보통 중소기업은 자원이 한정된 만큼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먹는 화장품’ 시장이라는 것이 매우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뉴트리 또한 처음부터 이너뷰티 사업에서 성공 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다.

그저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인 피부와 다이어트를 ‘선택’하고,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끝없이 그 부분에만 자원을 ‘집중’하여 경쟁력을 키웠다.

또한, 실패했을 때는 실패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부족한 역량을 키워 나가는 작업을 이어 갔다.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뉴트리가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은 지적재산관리와 마케팅이다.

뉴트리가 가진 가장 핵심적인 역량은 지적재산이며, 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적재산에 대해서는 전담 법무법인과 변리사, 그리고 내부적인 절차까지 모두를 활용하여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 낸 특허는 심사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80여 건에 달하며,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이와 같이 뉴트리는 수많은 R&D 결과물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술적 우수성에 대한 프라이드도 높다.

하지만 뉴트리 관계자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말하며 마케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구슬, 즉 연구개발 성과물은 많이 가지고 있지만, 사업화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계속해서 관련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R&D와 마케팅 간의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프로세스를 만들어 냈는데 바로 마케팅이 연계된 R&D이다.

뉴트리의 개발팀에서는 외부 기업이나 전시회 등 모든 소스를 총 동원하여 새로운 원료를 찾아낸다.

이렇게 찾아낸 원료에 대해서는 NRDO에서 소재의 차별점, 사업성 등을 철저하게 확인하여 분석하는 공조 시스템을 통해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시장 측면에서는 중국 시장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16년 상해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홈쇼핑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첫 해외수출 성공사례는 미국이었지만, 뉴트리는 이를 절반의 성공으로 판단했다.

단순한 판매전략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뉴트리의 역량보다 외부적인 요인에 많은 부분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따라서 중국에서는 단순 영업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전략적이고 특수한 사례를 만들기로 하였다.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뉴트리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제도에 맞춘 형태의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기업의 꿈

이너뷰티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기업들이 기존 소재의 배합을 통한 제품화에 집중할 때 뉴트리는 자체 소재 개발 기술력을 갖추고 특허 소재 개발을 통한 제품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전 세계 특허를 다수 보유한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소비자의 건강 니즈에 맞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뉴트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도전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너뷰티 및 항노화 분야에서 신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선구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이너뷰티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나무의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도 뉴트리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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