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9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LNG운반선용 천연가스 연료공급 시스템, 고압엔진 및 저압엔진용 재액화 시스템 등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
강동억 부장
대우조선해양(주)
강동억 부장은 LNG운반선용 천연가스 연료공급 시스템, 고압엔진 및 저압엔진용 재액화 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해 우리나라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선박 운항 시 배출되는 각종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다수의 해외 엔진업체들은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고압 및 저압용 선박엔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 강동억 부장은 세계 최초로 선박 엔진용 천연가스 연료공급 시스템과 LNG 운송과정 중 자연기화 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극저온 실증 시험설비를 통해 시운전하여 선박 발주사에게 성능을 완벽하게 증명하였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한 해에만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하며, 조선업계 최초 LNG운반선 연간 30척 이상 수주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여기서 입증된 전력 소모율 기존 대비 1/10 감소 및 증발가스 완전 재액화를 통한 손실 최소화 등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천연가스 추진 선박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강동억 부장은 “어려운 조선 산업 상황에서도 액화천연가스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해 준 회사와 위험한 실험을 함께해 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천연가스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회사와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Air Bearing을 채용한 고압 직결형 터보 블로워 및 터보 컴프레서를 연구개발·상용화
김민수 대표이사
터보윈(주)
김민수 대표이사는 Air Bearing을 채용한 고압 직결형 터보 블로워 및 터보 컴프레서를 연구개발·상용화하는 데 앞장서는 등 우리나라 산업용 송풍기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기계적 정밀도가 중요하고 높은 온도에서 잘 기동해야 하는 산업용 송풍기에서 기존에 사용되는 베어링은 윤활제 사용으로 인해 치명적인 고장 원인 중 하나였다.
또한 제품 기동 시 사용되는 전력에 비해 효율이 낮아지거나, 어려운 유지보수와 소음 등의 문제 때문에 산업 현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다.
김민수 대표이사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Air Bearing을 채용하여 터보 블로워를 연구개발하고 상용화하였다.
터보 블로워의 핵심 기술인 고속 PM모터와 Air Bearing을 직접 설계하여 시제품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37종의 동종 제품을 상용화하였다.
개발된 터보 블로워는 100% Oilless로 손쉬운 유지보수와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하며 저소음으로 공장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기존 제품 대비 30%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여 95% 이상 효율이 증가하였다.
또한 제품 구성요소의 단순화를 통하여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원가절감을 통해 모터 부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성공하였다.
김민수 대표이사는 “도전과 열정, 그리고 행복의 정신으로 연구개발 및 제품 상용화에 함께한 동료와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