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8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2LDS(Liquid Delivery System)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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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환 기장
SK하이닉스(주)


김승환 기장은 디퓨전(Diffusion) 공정 분야에서 Cap Leak Fail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2LDS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하여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기존 ARS System은 가스 공급장치에서 가열·기화시킨 가스를 배관으로 챔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서 반도체 공정이 미세공정으로 진화할수록 웨이퍼에 충분한 가스가 공급되지 못해 성능 저하로 이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김승환 기장은 가스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의 2LDS(Liquid Delivery System) 설비를 개발하여 양산·적용하였고, 잉여 장비를 재활용하여 적용함으로써 264억 원의 비용 절감을 달성하였다.

또한, 본 기술은 50㎛ 영역뿐만 아니라 그보다 얇은 20㎛, 15㎛ 공정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서 국내 최초로 디퓨전(Diffusion) 설비에 적용되어 국내 반도체 설비의 생산수율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설비 소프트웨어의 고도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하여 외산 반도체 Linux OS 기반의 장비에서 최초로 HDD를 SSD로 교체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교체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하였고 정지시간 개선 및 휴먼에러 감소 등을 실현하였다.

김승환 기장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영역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초일류 기술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피부 성형 및 피부치료용 메디컬 의료기기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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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철 대표이사
(주)서린메디케어


김병철 대표이사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피부 성형 및 피부치료용 메디컬 의료 기기를 상용화하여 해외 40여개국에 수출하는 등 플라즈마를 이용한 피부 성형 및 피부 치료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국내에서 플라즈마 기술은 반도체를 비롯한 여러 산업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지만, 의료분야에서는 3~4년 전만 하더라도 유럽의 장비를 수입해서 사용하는 등 불모지에 가까웠다.

김병철 대표이사는 20여 년 동안 의료기기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플라즈마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4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5년 1월 개발에 착수하였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플라즈마 의료기기(Plasma BT)를 개발하여 국내 최초 KFDA 승인을 받았고, 이어서CE(Communaute Europeenne Marking) MDD(Medical Devices Directive) 승인을 받았다.

플라즈마 의료기기(Plasma BT)는 특허 받은 원천기술, 다양한 복합 기능, 차별화된 디자인 등으로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240만 달러(2017년 말 기준) 수출을 달성하는 등 보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출 증대와 수입 대체 효과 등 플라즈마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였다.

김병철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개발로 시장 선도형 신제품 개발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히며 “창업 이후 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플라즈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