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현장스케치 - 제23회 Koita기술혁신포럼

블록체인 기술이 꿈꾸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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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서울 양재동 메리골드홀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제23회 KOITA 기술혁신포럼이 열렸다.

최근 핵심 화두인 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단연 '블록체인(Block Chain)'이다.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블록체인은 기존 IT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인터넷이 그러했듯, 블록체인은 국경을 넘어선 수평적 시스템 정착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김이환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는 전 세계의 GDP 7%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법과 제도 개선 등의 전략과 함께 기업의 관심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스웨덴, 일본, 영국 등 많은 국가가 정부 주도 아래 블록체인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유보다 연결’, ‘혼자보다 함께’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 시대, 개방과 협력 그리고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 문제는 블록체인 기술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이다.

이날 포럼은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위해 개최되었다.

각 기업의 CEO와 CTO, 연구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 한국IBM 블록체인 기술리더 박세열 실장, 데일리인텔리전스 김항진 이사,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가 발표를 맡아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고찰과 전망을 전했다.
 
미래를 혁신할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응용할 것인가? 그 해답의 일부를 지금 공개한다.


 발표 1

블록체인이 바꿀 미래

비트코인 광풍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람들은 블록체인이 새로운 기술이라 여기지만, 사실 비트코인에 사용된 암호 기술 대부분은 1980년대부터 존재했다.

결국 적용의 문제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술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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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김승주 교수(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와 한계

비트코인은 1980년대부터 나온 기술을 잘 조합해 만든 것으로,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개념이 정리됐다.

암호학 관점에서 비트코인 논문은 기술적인 독창성이 있기보다, 과거에 나온 기술에 숨을 불어넣은 사례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코인은 ‘익명성’, ‘양도성’, ‘중복사용 방지’의 개념 아래 탄생하였다.

사이버 화폐는 복제가 쉽기에, 원본과 복사본을 구분하기 어렵다. 비트코인은 여기에 분산 처리를 통한 탈중앙화를 시도했다. 쉽게 말해 비트코인은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된 전자화폐’다.

비트코인은 사이버 세계에서 모든 비트코인 사용자가 거래 내역을 공유하면서 중복사용을 감시한다. 그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거래 내역에 모두가 동의하면 문제가 없지만, 이견이 발생하면 조정해야 한다. 만약 서로 다른 장부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의견이 다를 경우, 구성원들은 일종의 투표 시스템을 가동해 합의를 이룬다. 이를 판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의도적으로 장부 합의에 필요한 시간 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탈중앙화와 확장성, 합의라는 세 가지 목적은 동시 달성이 어렵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이 처한 가장 큰 난제다.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유지하려면 블록체인 전파 시간이 블록 생성 시간보다 짧아야 한다.
 
그밖에도 거래소의 투명성이나 익명성으로 인한 지하경제 문제 등도 비트코인이 극복해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변화는 CPS(Cyber Physical System) 혹은 O2O(Online to Offline)다. 이미 우리는 사이버 공간과 현실 세계가 밀접하게 연관된 세상에 살고 있다. 앱 하나로 음식을 주문하고 택시를 부른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이다. 핵심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모으고 분석하는가에 달려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데이터는 산업을 이끄는 원유와 같다. 그러나 현실은 플랫폼간의 데이터 공유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정보의 가두리 양식장’ 현상에 빠져 있다.

이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하면 누구나 이 정보를 볼 수 있고, 데이터가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다. 이를 통해 얼마든지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전시킬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직거래다. ‘에어비앤비가 없는 에어비앤비’, ‘우버가 없는 우버’ 등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로 비용을 내면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공익이나 군사적 목적으로도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도 ICO(Initial Coin Offering)를 통해 지역의 한계 없이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이 지나치게 고평가된 경향은 있지만, 긴호흡으로 본다면 블록체인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바라보고, 대응해야 한다.


 발표 2

블록체인으로 변화될 산업생태계의 혁신

블록체인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공유하는 기술이다.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혁신은 극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그 안에서 블록체인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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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박세열 실장(한국IBM 블록체인 기술리더)


비즈니스를 위한 블록체인의 특장점

블록체인은 다양한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참여자들의 거래 정보를 일관성 있게 유지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인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블록체인은 다양한 특장점을 갖고 있다. 거래처리 시간이 하루 단위에서 거의 실시간으로 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중개자의 관여가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조작과 사기 등의 위험이 감소하며, 프로세스 공유와 위변조가 불가능한 기록 공개로 신뢰를 확산할 수 있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무엇이 좋을까? 중고차 거래를 예로 들어보자. 지금까지 중고차를 구매하려면 중개인의 말에만 의존해야 했다.

지금까지는 중개인이 차량 이력을 속여도 일반 소비자는 알 길이 없었지만, 블록체인 모델을 활용하면 차량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그러면 중개자 없이도 중고차를 믿고 살 수 있다. 블록체인이 중개자 없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다.

중개자가 없는 비즈니스 네트워크에서는 무엇이 신뢰를 만들어낼까? 거래를 검증하고 참여자들이 공유 원장을 합의하는 알고리즘이다.

비즈니스에서는 ‘공유 원장’, ‘스마트 계약’, ‘합의’, ‘프라이버시 및 보안’의 네 가지 블록체인 기술 요소가 중요하게 활용된다.


기업들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

이미 다양한 실증 사례가 있다. 미국에서는 식품의 원산지를 추적하는 데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서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올라가고, 문제 발생시 즉시 추적이 가능해졌다.

물류 프로세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물리적 서류 양식 휴대 없이 물류 무역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교육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소니는 지난해 8월 IBM과 팀을 이뤄 블록체인 기술과 교육 플랫폼을 통합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학생 기록을 확보하고 동의한 당사자 간에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스템 일부를 구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위 변조나 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무역금융 플랫폼인 DTC(Digital Trade Chain)가 상용화됐다.

또한, 중개 은행을 거치지 않고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청산/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신흥국가 간의 외환 송금 업무도 가능해졌다.

한편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개인의 규칙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 구현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의 미래는 무엇인가? 물류에 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식품안전망, 외국환, 포인트 등과 관련한 생태계가 생길 것이다.

필요에 따라 이들 생태계를 서로 연결할 수 있다. 엔드 유저 입장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은 기존에 알려진 가상화폐 시장을 뛰어넘는 더욱 큰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기술적으로 내재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 비해 한국은 후발주자지만, 기민하게 대응한다면 분명 그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다.


 발표 3

기업용 블록체인 구축과 활용 전략

블록체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는 ‘파괴적’이라는 단어다. 제삼자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블록체인은 충분히 파괴적인 기술이다.

그만큼 사회구조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집중해서 실제 블록체인 수행 사례를 발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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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김항진 이사(데일리인텔리전스 블록체인본부)


탈중앙화의 도구, 블록체인

데일리인텔리전스는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기술 파트너로, 블록체인 엔진을 금융권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 계약에 필요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난이도 높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국가는 어디일까? 바로 한국이다.
 
지금까지는 은행이나 카드사 등 신뢰할 수 있는 제3자가 계약에 개입해야 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제3자 없이도 거래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데일리인텔리전스가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은 탈중앙화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보다 뛰어난 탈중앙화 도구가 등장한다면, 얼마든지 블록체인은 대체될 수 있다.

인터넷 초창기였던 1971년 ‘Hello’라는 문자를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보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뉘었다.

‘그걸 보내서 뭐하게?’ 혹은 ‘대단한데, 그럼 그다음에 또 뭘 보낼 수 있을까?’였다. 현재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이와 유사하다.

당시 단어 하나를 전송했을 때 그 후에 음성이나 영상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상상했을까? 새로운 방식의 통신수단이 생겼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며, 앞으로 더 많은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사실상 도메인에는 국가 개념이 거의 없다. 한 국가를 거칠 때마다 거래일이 3일이나 걸리는 시스템이 정상일까, 데이터 흐름과 지불 결제 속도가 일치하는 게 정상일까? 당연히 후자다. 세상은 이미 편평하다.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혁명 시대를 일컫는다.

이는 산업 전반의 생산과 관리 등 시스템에 커다란 변화를 유발할 것이다. 핵심은 ‘연결’과 ‘융합’이다. 변화는 제조업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농업, 금융업 등 전 산업적으로 파급 효과가 생길 것이다. 이미 모바일을 장악한 기업들이 금융업에 뛰어들고 있다. 블록체인 역시 국가 개념이 없다.

결과를 처리할 때 법정 화폐는 오히려 걸림돌이다. 지금도 현금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듯, 앞으로 법정 화폐 사용률은 줄어들 것이다.

블록체인은 수평적 가치의 이동 및 저장에 필수적이다. 블록체인 인증 서비스를 활용하면 인증기관 없는 전자서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인증 시스템이 효율화되고, 고객의 인증서 사용 편의도 올라간다. 본인 확인 서비스 제공 등 추가 사업기회 발굴도 가능하다.

보험에서는 청구 자동화로 연결할 수 있다. 계약에서도 계약마다 공증서를 받을 필요 없이 위변조에 대한 검증과 고가의 공증 서비스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지불 결제 단계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 역시 사라진다.
 
물류와 투표 등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은 효과적이다. 보안 측면에서 블록체인이 불안하다고 지적한다면, 현재 사용하는 모든 시스템 역시 불신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블록체인은 단순히 수평적인 데이터 이동을 넘어, 가치를 저장하는 영역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발표 4

비트코인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블록체인을 금융 특화된 기술로만 인식했다.
 
블록체인은 스마트 계약을 비롯한 금융 분야 외에도 의료나 물류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을 의료에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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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이은솔 대표(메디블록)


블록체인을 통한 개인건강기록 구현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과거 병원에서 의사 생활을 하면서 병원의 IT 시스템이 현재의 IT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의료 서비스를 블록체인에 접목해 2017년 4월 메디블록을 창업했다. 현재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시스템은 중앙화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병원이 모든 환자 기록을 서버에 기록하고 관리한다. 하지만 병원의 선한 의도와 상관없이 개인정보 누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중앙화 모델은 효율적이고 속도가 빠르지만 문제도 많다.

최근 소비자의 의료 참여가 증가하면서 환자들의 의료정보 접근이 용이해졌다. 한편으로 질병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급성질환 대신 예방 관리가 중요해졌고, 의료 소비자의 권리 의식도 변화했다.

특히, 고령화는 의료비 증가로 이어진다. 예전에는 의료 서비스의 주체는 의료진이었으며, 모든 의료 데이터를 다루고 활용하는 것도 의료진이었다.

지금은 어떤 질환을 치료할 때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환자 참여는 환자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비용 감소와 예후 향상에 도움을 준다.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은 의료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개념이지만, 구현은 쉽지 않았다.

개인이 본인이나 가족의 평생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인 개인건강기록 도입은 의료계는 물론 사회 변화까지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탈중앙화 의료기록 관리로 맞춤형 의료 실현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한곳의 병원만 가지 않는다.

그런데 병원 간의 의료 데이터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아 환자도 병원도 불편을 겪고 있다. 병원 간 데이터 공유 시도는 과거부터 있었다.

하지만 각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와 공유 방법이 문제였다.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면, 그 시스템의 유지비용은 누가 댈 것인가?

제3자가 데이터를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고 해도,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어긋나는 문제가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개인이 자신의 의료기록을 원하는 방향으로 수집 및 편집할 수 있다.

환자가 병의원에서 데이터를 받아올 때 진본 이력을 블록체인에 남기면,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과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은 블록체인에 저장된 기록을 비교하고 진료, 보험금 지급 등 연계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메디블록이 하고자 하는 일이다. 의료정보를 저장하는 개인건강기록 앱을 만들어 개인이 지금까지 다닌 병원의 의료기록을 저장하고 헬스 로그 데이터와 유전자 데이터 등을 하나로 모아 저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정밀 의료와 맞춤형 의료가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환자들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의료정보 교류가 어려운 해외에서도 메디블록의 플랫폼을 활용해 원격 진료가 가능한 세상이 도래할 날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