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4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선형설계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한 쌍축 LNG 운반선, 쇄빙/내빙선의 선형개발 및 실선(實船)화에 기여
▲ 정용관 책임연구원
현대중공업(주)
정용관 책임연구원은 선형설계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한 쌍축 LNG 운반선, 쇄빙/내빙선의 선형개발 및 실선(實船) 적용을 통하여 우리나라 조선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선박 운항시의 운항비를 절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운항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연료비의 감소를 위해서는 선박의 운항성능 개선이 제일 큰 화두이다.
선박의 운항성능 개선을 위해서는 물과 선박의 외형(선형)사이에서 생기는 저항을 줄일 수 있는 선형설계, 선박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시스템 설계가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일반 해역의 운항조건에 더불어 얼음이 존재하는 해역에서 운항하는 내빙/쇄빙상선의 경우에는 두 가지 운항 조건을 동시에 고려하여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정용관 책임연구원은 두 개의 추진기를 이용하는 쌍축선의 선형과 추진시스템의 최적화를 통하여 대형 LNG 운반선의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한 내빙상선/쇄빙상선의 운항조건에 최적화된 선형개발과 더불어 일반 해상 및 빙해역 운항시의 외력 조건을 모두 고려한 추진기와 엔진의 최적 조합을 도출할 수 있는 개념을 마련하여 탑재 엔진의 용량 증가를 최소화 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일반 해상 및 빙해상에서의 성능이 최적화된 내빙 174,000 입방미터급 LNG FSRU의 실선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정용관 책임연구원은 선형설계와 추진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최적 설계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운항 성능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RF 분야의 밀리미터파 광대역 수신기(6-18㎓) 개발 및 혁신제품 국산화에 기여
▲ 전유석 부장
(주)브로던
전유석 부장은 RF 분야의 밀리미터파 광대역 수신기(6-18㎓)를 개발하여 수출시장 개척과 혁신제품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 RF 산업의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최근 방산 분야에서는 레이더, 미사일 등 각종 위협 무기체계의 사용 주파수 범위가 밀리미터파 대역으로 높아짐에 따라, 대역폭이 넓고 주파수가 높은 신호를 수신하기 위한 광대역 수신기(6-18㎓)가 필요하다.
또한, 수신된 신호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중간주파수로 변환할 때 필요한 위상잡음 특성이 우수한 국부발진기가 필요하다.
전유석 부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방산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RF모듈의 국산화를 통하여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에 착수하였다.
개발된 광대역수신기 및 국부발진기 모듈은 혁신제품 개발을 통하여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일 수 있었으며, 본 기술개발 내용은 국내 한국전자파학회 영문저널지(SCOPUS)에 등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자전(EW) 분야의 Front-end 단에 장착되는 광대역 수신기 및 국부발진기를 국산화하여 대한민국 RF 분야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모듈 분야(6-18㎓ 대역을 갖는 32개 채널 초광대역 위상 정합된 수신기, 19㎓ 대역의 발진기)에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해외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전유석 부장은 앞으로도 방산 분야의 전자전 및 통신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밀리미터파 대역의 RF 모듈을 개발하여 국내 기술력이 세계 최정상급으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