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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Innovation Research Interchange)

특별기고는 세계산업기술진흥기관연맹(W-FIRA)의 회원기관인 IRI가 전하는 미국의 R&D 최신 동향입니다.

2018년 미국 R&D 동향 예측 미국 IRI 연례 설문조사 결과

작년의 어두운 분위기가 사라지고 낙관론이 부활


매년 IRI(Innovation Research Interchange)01(Industrial Research Institute의 후신)는 R&D 및 혁신 분야 리더들을 대상으로 올해 실제로 수행한 활동과 R&D 예산 그리고 내년 예상 및 추정 R&D 투자수준을 조사한다.
 
이 설문조사는 R&D 시설의 지리적 분포, R&D 관리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항, 다양한 거시 동향에 관한 의견, 올해 실제 지출 수준과 예상했던 지출 수준의 차이가 생긴 요인들도 살펴본다.

2016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이 2017년은 무기력한 시기가 되거나 최소한 전년도보다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년 말에 수행된 올해 설문조사에서 2018년 전망을 물어본 결과, 2015년 예측 때 나타났던 낙관적인 정서가 부활했음이 드러났다.

올해 결과의 전체적인 느낌은 에너지가 높다는 것으로, 응답자들은 2018년에 새로운 기술 및 비즈니스를 창조하고,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하며,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원 훈련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의 결과는 설문조사에 응답한 95개 조직의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그중 63개가 IRI 회원조직이다.

몇몇 질문에 답하지 않은 응답자들도 있었으며, 설문조사 각 질문의 평균 응답자 수는 약 86명이었다.

IRI회원 구성 변화와 설문조사의 자발적 성격 때문에,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조직이 매년 바뀌고 있지만, 전체적인 산업 동향에 관한 통찰을 신뢰성 있게 제공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답변이 수집된다고 믿는다.


응답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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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 참여한 95개 회사는 다양한 산업에 속해 있으며(그림 1), 중견기업~대기업이 대부분으로(표 1), 연평균 R&D 투자액은 5,000만 달러 이상이다(표 2).

응답자의 대다수가 전 세계에서 사업을 한다. 전체적으로 설문조사 참여 회사들은 미국 밖 49개국에 최소 378개 이상의 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시설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으로 45개 회사가 중국에 연구시설을 운영한다고 대답했으며, 그다음은 독일(33개), 영국(25개), 인도(21개), 프랑스(19개), 캐나다(18개) 순이었다.


R&D 투자 전망

IRI의 ‘R&D 동향 예측’ 설문조사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R&D 투자의 특정 영역을 더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몇 개의 범주로 나뉜다. 이 설문조사의 첫 번째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내년 지출 수준에 대한 전망이다.

IRI의 변화지수(Sea Change Index)를 통해 살펴본 시계열적 데이터는 이 조사에 약간의 맥락을 제공해주며, 산업별 분석은 대표적인 산업들의 R&D 지출 전망과 그 주요 요인을 보여준다.
 
내년 비즈니스 생태계를 형성할 동력(Forces)에 관한 R&D 리더들의 견해에 대한 분석은 다른 데이터에 맥락을 더해준다.

대체로 긍정적인 성장 전망이 4년 연속 이어진 가운데 2017년에는 소규모 침체를 겪었지만, 2017년 설문조사 결과는 R&D 지출전망이 반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여자들은 2018년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 및 비즈니스 창조에 대한 투자에 역점을 두고, 빅데이터 분석도구, 인공지능,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사물인터넷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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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응답자의 59%는 2018년에 R&D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R&D 지출이 거의 또는 전혀 변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비율은 29%에 불과했으며, 13%는 전체 R&D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표 3).
 
R&D 지출 전망을 범주별로 나누면 ‘신규 비즈니스 벤처 지원’에 대한 상당한 관심이 드러난다. 응답자의 67%가 이 범주에서의 지출 증가를 예상했으며, 감소를 예상한 비율은 2%에 불과했다.
 
‘기존 비즈니스 지원’은 올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어, 대부분 응답자(53%)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29%는 재정지원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기존 비즈니스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목적 지향적 기초연구’는 역사적으로 거의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놀랍게도 올해는 감소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많았다(각각 12%와 19%). 하지만 대부분의 응답자는 기초연구 지출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47%).

응답자들은 ‘기술/고객 서비스’ 지출 역시 2018년에 변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우리는 응답자들에게 미국 및 다른 국가의 몇 가지 정책 변화가 자신들의 R&D 예산에 미칠 영향을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부분의 경우 응답자들은 이런 정책 변화가 자신들의 R&D 예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8년 예산에 아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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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환경정책의 변화와 몇몇 비즈니스 규제의 완화는 비즈니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민정책의 변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 같은 정치적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정부의 R&D 투자 감소 전망은 비즈니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그림 2).

마지막으로, 응답자들은 R&D 전문인력 채용이 약간 늘 것으로 전망했으며(80%가 채용이 늘거나 변함없을 것이라 전망), 신규 졸업자 채용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97%가 신규 졸업자 채용이 늘거나 변함없을 것이라 전망).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두 가지 새로운 질문을 통해 응답자들에게 ‘R&D 인력의 훈련 및 개발’과 '상급 직원의 퇴직(Retirement of Senior Staff)'과 관련한 전망을 물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가 훈련 예산이 2017년에 비해 늘어나거나 변함없을 것이라 전망했는데, 이는 고용 증가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1%가 2017년에 비해 예산이 늘거나 변함없을 것이라 답했으며,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동향

올해 설문조사의 결과를 과거 결과들과 비교하면 시간 경과에 따른 동향이 드러난다. 이 동향들은 IRI의 변화지수(Sea Change Index)로 시각화한다.

이 지수는 각 범주에 대해 R&D 지출에서의 부정적 변화를 예견하는 응답자의 수를 긍정적 변화를 예견하는 응답자수에서 뺀 다음, 그 차이를 응답자 수로 나누어 데이터를 백분율로 정규화하여 계산한다. 지수의 범위는 –100%에서 +100%까지다.

변화지수로 시각화한 동향이 연례 데이터에 나타난 동향과 상반될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연도의 상황을 포착하는 연례 분석과는 달리 변화지수는 시간에 따른 변화를 포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연례 데이터와 시간에 따른 동향 모두가 대부분의 지출 범주에서 긍정적인 정서를 보여줌으로써, 지난 3년 동안 매우 낙관적 정서가 유지되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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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래 전체 R&D 지출의 변화지수는 낙관론의 강력한 부상을 보여주고 있다(그림 3). 이 낙관론이 2018년에도 이어지지만, 다른 범주들에서는 그 수준이 약간 낮았다.

이런 상황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정서를 보여주는 연례 분석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혁신 상황 및 경제에 관한 우려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낙관론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인식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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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R&D 지출을 구성요소들로 구분하면, 진행 중인 변화를 더 상세히 살펴보고, 정서가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알 수 있다(그림 4).

올해 설문조사에서 전체 R&D 지출 전망은 변함없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반면, ‘신규 비즈니스’ 및 ‘목적 지향적 기초연구’ 지출 전망은 작년에 비해 낙관론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결과의 큰 변화는 ‘기존 비즈니스 지원’과 관련된 정서가 크게 나빠진 것이다.


산업별 동향

R&D 지출 예측을 더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 참여자가 종사하는 산업 부문에 관한 정보를 물었다.

그다음 이 데이터를 산업별로 분석하여 어디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요소가 특정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봤다.

특정산업이 산업별 분석 데이터에 포함되려면, 전체 응답자 중 최소 5%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해서 올해의 산업별 분석에 포함된 산업부문은 화학(24개), 식품/음료(11개), 산업장비(11개), 소비재(7개), 건설(7개), 정부/비영리조직(6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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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지출 데이터는 전체적인 설문조사 결과와 대체로 일치하지만, 약간의 예외가 존재한다(그림 5). 그런 예외 중 하나가 전체 R&D 지출이다. 

전체 R&D지출에 관한 변화지수는 +40%를 약간 넘는 수준이어서 매우 긍정적인 정서를 보여주지만, 산업별 분석에서는 소비재 및 정부/비영리조직의 2018년 R&D 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 두 부문은 R&D를 위한 자본적 지출에서도 부정적인 정서가 나타났다.

산업별 분석은 전체 데이터에 몇 가지 흥미로운 관점도 제공한다. 몇몇 동향은 산업별로 파악할 때 더 강하게 나타나서, 특정 산업에서 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기존 비즈니스 지원’에 관한 정서는 전체 데이터에서 부정적이고 거의 모든 산업에서 그렇지만, 산업장비 제조업체들은 이 범주의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마찬가지로, 대부분 산업에서 낙관론이 높아지고 있고 샘플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기존 비즈니스 지원 제외), 정부 및 비영리 조직들은 ‘상급 직원 퇴직’을 제외한 거의 모든 범주에서 감소나 변화없음을 전망하고 있다(상급 직원 퇴직에서 나타나는 정서도 반드시 긍정적이라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산업들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반면, 정부/비영리조직은 2018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건설산업 응답자들은 ‘전체 R&D 지출’, ‘자본적 지출’, ‘R&D 인력 개발 투자’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지만, 그 밖의 거의 모든 범주에서는 침체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변화가 거의 혹은 전혀 없을 것이라 전망).


2017년도 전망의 정확도

우리가 발표하는 연례 전망의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참여자들에게 지난해에 실제로 지출한 R&D 예산이 얼마였는지 물었다.
 
올해 조사에서 응답자의 거의 절반(45%)이 2017년의 실제 R&D 지출과 전망했던 지출에 차이가 없었다고 대답했으며, 3분의 1(34%)은 실제 예산이 전망했던 것보다 더 많았다고 대답했다.

이런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는 응답자들에게 예산 변화를 초래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인을 선택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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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비즈니스 조건 변화’가 실제 예산과 예상한 예산의 차이를 초래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그림 6).

그다음으로는 ‘성장에 대한 강조 변화’와 ‘전략 변화’가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 이유는 변화의 방향이 긍정적인 쪽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인력 부족’, ‘일정 지연’, ‘기술적 성공 부족’은 모두 예산 감소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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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R&D 예산이 예상보다 증가한 원인은 시장 변화와 그런 변화하는 조건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 전략의 변화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산업별 분석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표 4).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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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전망과 더불어, 본 설문조사는 R&D 협력 5개 범주에 관한 전망도 묻는다(표 5).

이 답변을 보면 시장이 협력적 접근법을 지향하는 쪽으로 움직이는지, 그 반대로 움직이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R&D 조직들의 혁신 노력에 있어서 대학, 연방 연구기관 같은 다른 조직들과의 협력을 얼마나 기대하는 지도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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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업협력의 전체적인 양상은 긍정적인 방향이 압도적이다. 변화지수는 응답자들이 작년에 비해 모든 종류의 외부협력이 성장할 가능성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그림 7).

강조할 만한 한 가지 영역은 ‘연합(Alliances) 및 공동 R&D 벤처 참여’에 대한 기대이다.

역사적으로 이 범주는 산업 협력 동향을 나타내는 가장 강력한 지표로, R&D 프로젝트에서의 협력 작업에 관한 각 산업의 기대를 포착한다. 지난 2년 동안 이 범주의 낙관론은 +40%에서 +20%로 반토막이 났다.

이 데이터는 협력에 관한 긍정적 정서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연합 및 조인트 벤처 참여’에 대한 기대가 다시 상승하여 지난 5년 동안의 최고치인 +50%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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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협력 데이터 분석 결과는 전체적인 양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그림 8).

 몇몇 산업은 2018년에도 협력에 관한 입장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대부분 경우 산업 자체의 성격이 그 강력한 이유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건설부문은 연방 연구소나 학계와의 계약에 대한 기대에서 거의 변화가 없는데, 이런 결과는 건설회사들이 이들 기관에 R&D를 의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별로 놀랍지 않다.

건설회사 및 산업장비 제조업체들의 스핀오프기대에 변화가 없는 점 역시 비슷한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이 두 산업은 장기 개발 주기로 작업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신제품이 출현하거나 규모가 확대되는 일은 거의 없다.

마지막으로, 연방 연구소와의 계약에 관한 정서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이지만, 극소수의 산업은 이런 계약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연방 연구소와의 계약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 산업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봐서, 2018년 협력에 대한 정서는 설문 응답자 전체와 산업 부분 전체에 걸쳐 매우 낙관적이다.


글로벌 R&D

글로벌 투자 동향을 추적하기 위해 우리는 설문 응답자들에게 자신의 조직이 어느 국가에서 R&D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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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이터는 R&D의 세계화가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7년 응답 조직들은 세계 모든 지역에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표 6), 연구시설이 있는 국가 숫자는 거의 50개국에 달한다(표 7).

응답 조직 대부분이 R&D 예산의 0~25%를 미국 밖에서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봐서, 응답 결과는 국제 R&D 투자가 여전히 건강하고 안정적임을 나타낸다.


최우선 우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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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관리에서 새로 등장하는 이슈를 추적하기 위해 우리는 응답자들에게 통상적인 우려사항 중 내년에 가장 우려하는 세 가지를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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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6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데이터에서도 응답자들은 ‘조직의 단기 R&D 목표와 장기 R&D 목표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응답했다(그림 9).

전체 분석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분석에서도, 전체적으로는 많은 표를 받았지만 “최우선 우려사항”에서는 표를 적게 받은 요인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함이 드러난다.

산업별 분석을 살펴보면, 전체 분석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단기 R&D 목표와 장기 R&D 목표 사이의 균형 맞추기’는 모든 산업에서 많은 표를 받았으며, ‘기술 기반 혁신에 대한 고위 경영진의 지원 획득’과 ‘기술계획과 비즈니스 전략의 통합’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혁신 문화 구축 및 유지는 산업장비 및 화학을 제외하고는 모든 산업에서 표를 받지 못했다. 인재 유치·개발·유지는 식품/음료 조직과 화학회사에서만 표를 받았다.

가장 우려하는 사항들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 밖의 표들은 무시하면, 각 산업 R&D 관리자들의 우선적인 우려사항이 부각된다.

이런 산업별 최우선 우려사항은 전체 샘플에서 식별된 우려사항과는 다를 수 있다.


혁신 전술(Innovation Tactics)

R&D 투자에 대한 R&D 리더들의 기대와 더불어,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이 회사들이 혁신을 위해 사용하는 전술을 파악하기 위해 몇 개의 새로운 질문을 추가했다.

조직들이 선택한 전술을 보면, 조직들이 자신의 성장 방법 및 분야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관한 통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전술 선택의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두 가지 핵심 요인(내부 요인 및 외부 요인)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처음에는 향후 5년 동안 R&D 예산 전망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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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대다수(88%)는 투자 수준이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표 10). 그다음에는 향후 3년 동안 어떤 기술이 응답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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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놀랍지 않게도, 인공지능, 머신러닝, 사물인터넷(loT), 디지털 협력처럼 요즘 많이 이야기되는 기술들이 목록 상단에 올랐다(그림 10).

이런 대답은 응답자들이 R&D 성장 가능성을 전체적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이 새로운 제품·서비스·프로세스에 더 많이 통합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두 요인은 조직들이 혁신 함양을 위해 사용하는 전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응답자들에게 목록에 있는 여러 전술들 중에서 어떤 것을 향후 3년 동안 사용할 계획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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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R&D 조직들이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자체 개발 프로그램 및 인력 확대에서부터 다양한 종류의 파트너십과 협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것임을 피력했다(그림 11).

반면, 기술 자체 개발(Insourcing), R&D 아웃소싱 같은 전술들은 여전히 활용빈도가 낮았다.

이런 질문들에 대한 시계열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행동과 이례적인 행동을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들의 실제 대응 방식을 파악하려면 더 많은 연도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결론

전체적으로 R&D 관리자들은 지난 3년과 마찬가지로 2018년 R&D 투자의 성장 전망 역시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거의 모든 지출 범주의 연도별 데이터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동향을 나타낸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신규 비즈니스 프로젝트’가 여전히 투자의 주요 요인이다.

올해 데이터에서는 이 범주와 관련된 정서의 강한 반등이 나타난다. 협력 활동에 관한 정서 역시 긍정적이며, 기존 R&D 전문인력과 신규 졸업자의 고용 전망 역시 마찬가지다.

글로벌 투자패턴이 안정적으로 지속되어 미국 밖에 위치한 연구시설 총수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술에 관한 수집된 데이터 중 다수에서 빅데이터 분석도구, 가상분석 및 시뮬레이션 도구,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 이미 폭넓게 가시화된 동향이 나타난다.

조직들이 혁신을 위해 취하는 행동에 관한 시계열적 데이터가 없어서 새롭게 부상하는 이런 기술 동향이 혁신전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야기하기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 어렵지만, 급속히 부상하는 신기술 때문에 많은 조직이 지식 및 인력 공백을 메울 파트너를 물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산학협력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는 이유일 수 있다.
 
또한, 회사들이 자체 채용과 인력 개발을 늘리는 이유가 퇴직하는 상급 직원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뿐만 아니라, 이 새로운 동향을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다.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려면 여러 해에 걸쳐 수집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봐서, 올해 데이터는 R&D 지출, 협력, 일자리 창출, 산업 확장, 새로 부상하는 신기술 채택에 관한 낙관론의 증가를 나타내지만, R&D를 대체로 자체적인 노력으로 보는 전통적인 시각이 여전히 지배적이란 점 역시 드러난다.

협력에 대한 회사들의 태도와 새로 부상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회사들이 혁신하는 방법이 바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주장을 뒷받침할 데이터는 현재 없다. 그 진실성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다.
 


01 IRI(Innovation Research Interchange)는 민간부문 기업과 연방정부 자금지원을 받는 연구시설 등 전 세계 약 200개 회원조직을 가진 조직이다.
 
1938년에 설립되었으며, 최신 사례의 제공을 통해 혁신 경영 분야를 선도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채택된 모형 중 일부(개방형 혁신, 혁신의 전위(Front end of Innovation), Stage-Gate 등)가 IRI 회원조직들의 작업에서 탄생했다.
 
IRI는 협력의 장점을 높게 평가하며, 혁신 경영 발전의 전위에 있는 다른 조직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험적이고 비경쟁적이고 비상업적인 환경에서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기여할 수 있는 허브를 창조한다. IRI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www.iriweb.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