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현장스케치 - 제40차 정기총회

2018년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40차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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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 제 40차 정기총회가 지난 2월 1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총회에 앞서 열리는 특별강연에는 조병학 (주)Fn이노에듀 부사장이 초대됐다.

지난해 출간한 동명의 경제서 < 2035 일의 미래로 가라 >를 주제로 한 강연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야기될 일자리 구조의 변화를 다뤘다.

향후 30년간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3D 프린팅이 기존 산업시스템을 해체 및 융합하며, 무수하게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테면 2025년이면 자율주행자동차의 대중화를, 2035년이면 사람 없는 완전 자동형의 스마트공장을, 2045년이면 인공일반지능 로봇 현실화를 경험하게 되리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조 부사장은 “무섭지만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늦기 전에 대량 실업과 초대형급 디플레이션에 따른 대비책을 보다 철저하고 심도 있게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먼저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 및 기술혁신 풍토 조성 등에 기여해온 기술경영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2018 기술경영인상」 시상식이 이뤄졌다.

수상자 대표로 소개된 이학성 (주)LS 사장은 “기술경영인으로서 무한한 영광과 책임을 느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기술 경영을 이뤄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감사패는 (주)LG 이희국 고문에게 돌아갔다. 본회 박용현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올해 역시 기업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면서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8 기술경영인상」 수상자의 구체적인 공적 및 2018년 산기협의 중점사업계획안에 대해 알아보자.


2018년 기술경영인상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기술경영 중요성을 부각하고 기술경영인의 지위 및 위상 등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1997년부터 기술경영인상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과 기술혁신 풍토의 조성에 기여한 기술경영인을 선정하고 포상하는 제도로서 기업 내 기술혁신 및 경영혁신 등에 크게 공을 세운 CTO, 기술우위 경영을 통해서 국가산업기술 발전에 힘을 보탠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신기술제품 개발로 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연구소장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서 시상된다.

이번 「 2018년 기술경영인상」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부문별로 살펴보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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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전력기기 핵심 기술 국산화를 주도하다

이학성 사장은 35년간 송변전 시스템 및 전력자동화를 연구개발, 안정적인 국가전력 공급체계 구축 및 관련 기술저변 확대 등에 기여했다.
 
특히 대용량의 전력전자 및 제어기의 국산화와 직류송전 시스템의 국산화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데에 공헌했다.
 
친환경적 전력기기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해온 결과, 과학기술발전 장관표창, 과학기술훈장 등도 수훈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빅데이터, 인공지능, 오픈 이노베이션에 관한 R&D 혁신에 힘쓰는 중이다.

R&D 효율성을 높여 개발 사이클을 단축하고, 품질혁신 등을 이룩해 내는 등 연구 개발품의 사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경쟁력은 R&D에 있다고 생각하는 그는 연구진의 창의성과 협업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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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가스 &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분야의 선구자

권동명 대표는 국내 제1호 환경컨설팅업체 설립자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절감과 효율의 향상을 위한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했다.

같은 맥락으로, 제로(0)에너지 빌딩 실현을 위한 에너지절감 계측장비,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원격 시스템을 개발하여 저탄소경제를 구현하는 데도 일조했다.
 
뿐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개발해온 EMS 구축 기술을 기반으로 하·폐수처리장의 미생물 활성도를 파악해 송풍량을 조절하는 전력저감 시스템을 개발했고, 발전량 저감하는 태양광 패널의 오염물질들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클리닝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세계의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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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게임 모델을 국내 최초로 수출한 국방 M&S계의 리더

권순열 대표는 통합군 워게임 모델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국방성)에 수출한 국방 M&S 분야 전문가다.

즉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SI사업에 주력, 각종 국방 훈련 및 분석모델들을 개발했고 낙하산 시뮬레이터와 모의장비형 CBT를 구축하여 연간 매출액을 60억 원 이상 달성시키기도 했다.

이는 훈련 상의 여러 제약사항들을 극복하게 도와주어 효율성과 경제성에 있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덕에 (주)아레스는 국방사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인증까지 획득하였으며 작년에는 우수기술연구센터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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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정신으로 우리 문화를 수호하는 문화재 복원 전문가

독자적인 문화재 복원·보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임전수 대표는 안동 하회마을 정비사업, 경주 안압지 개선 및 불국사 정비, 포은 선비문화연수관의 건립, 문경 심원사 대웅전 개축 등 주요 문화재 역사 유물 복원에 두루 기여했다.

특히 남산 회현자락 지형 회복 및 한양도성 복원이란 관점에서 접근했던 성곽 복원 등은 역사 유적지를 고스란히 보존해낸 복원기술로서 큰 조명을 받았다.

주거문화에도 일가견이 있는 그는 경북도청 신도시의 진입도로 개설사업에도 참여하여 도시로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는가 하면, 물류비용 절감 및 교통 분산효과 향상 등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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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접 자동화 시스템의 국산화를 리드하다

아크용접 분야 전문가인 김유찬 대표는 20년여 동안 첨단아크용접 기술들을 국내 전파하는 데에 기여했다.
 
레이저 비전센서를 이용한 용접선 자동 추적장치와 파이프용 가스켓 성권기 등을 개발하여 수입에만 의존했던 레이저 비전센서의 국산화를 가능하게 하였다.

더불어 싱크로 모드를 이용한 오비탈 TIG 용접 기술을 개발해 ‘이달의 엔지니어상(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수여)’도 수상했다.

용접 산업 육성을 위해서 해외 최첨단 용접장치를 대학교에 기증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여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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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 산업계에 다양한 혁신과 발전을 일구다

자동차 부품 공동물류 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한 임은섭 대표는 기존 부품창고의 문제점을 개선, 실시간으로 물류정보를 관리하고 고객사와 공유하는 신개념 물류시스템(WMS)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카메라로 부품위치 및 형상 등을 인식하는 기술력을 적용하여 Full Vision System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주)신성테크는 브레이크 장치의 클레임 빈도를 Zero화시키는 데에 성공하였으며, 약 80억 원 매출액을 기록하는 쾌거까지 거두었다.

기업연구소 설립 후엔 ICT 기술과 연계한 애완동물 스마트 가전기기 ‘프리펫’을 개발하여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 뜨거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연구소장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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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산업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선도하다

정재한 연구소장은 초정밀급 리니어 모션 시스템 가이드를 개발하여 원소재 및 반공정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또한 정밀이송 필수 아이템인 리니어모터를 개발하여 50여 종 이상 되는 표준품을 판매, 작년 기준 약 7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450㎜ 웨이퍼의 반송로봇 개발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를 로봇 핸드부의 진동저감 구조상에 적용,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정재한 연구소장은 정부출연연구소와 지역대학과의 기술교류 협력으로 연구력을 극대화 한 한편, 일본 THK와 연 2회 기술교류회를 진행하며 선진 기술 습득 및 미래 기술 동향 탐색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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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닌 케어제품 개발의 선두주자

지난 36년간 제약회사에서 연구자로 몸담아온 이종원 연구소장은 여성 소비자를 위한 케어제품들을 앞장서서 개발했다.
 
유해균의 침입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일회용 질 세정기 및 질 보습제 개발로 미국 FDA 의료기기인증과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arking)을 취득하는 등 수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이밖에도 천연물 Linalool 성분을 이용한 친환경 모기기피제를 최초 탄생시켰는가 하면 소염진통제인 한방파스, Pioglitazone HCL 이용 제2형 당뇨보조치료제도 개발했다.

현재 화장품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하여 여성의 생활과 건강을 개선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