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1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C4 유분을 고부가가치의 PIB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 자체 개발
▲ 오상준 상무 한화토탈(주)
오상준 상무는 C4 유분을 고부가가치의 PIB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국내 석유화학 공정 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최근 석유화학 업계는 심화되는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에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기존 사업에는 없었던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오상준 상무와 동료들은 두 번째 방향의 일환으로 그동안 원료 자체로 판매하여 부가가치가 낮았던 C4 유분(석유화학의 주원료인 나프타 분해로 얻어지는 물질 중 4개의 탄소로 구성된 물질)을 고분자로 중합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정을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농도의 고체 촉매를 균일하게 주입하기 위해 특별한 장치를 개발·적용하였고, 높은 수준의 반응열을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형상의 반응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한편 C4 유분을 원료로 생산된 PIB(Poly-isobutene, 연료 및 윤활유, 첨가제, 점착제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제품은 고점도의 액상의 폴리머로서, 폴리머라고 하면 고체라고 생각하던 고정관념으로 인해 개발 초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부단한 연구 노력 끝에 특별한 샘플링 장치를 고안하여 적용하였고, 라인이 적절한 수준의 온도로 유지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오상준 상무는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상업공장 설계를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의 공정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저항기 기술의 국산화 기술개발 및 상용화
▲ 김상곤 대표이사 (주)라라전자
김상곤 대표는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저항기 기술을 국산화 기술개발·상용화하여 우리나라 전자부품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김상곤 대표는 1989년 선친과 함께 ‘라라전자 공업사’를 창업하여 2대째 가업을 물려받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저항기의 국산화 기술개발과 신제품 생산에 진력해 왔고, 수공기간 32년 동안 오직 저항기 분야에만 기술개발에 종사해 옴으로써 국내의 독보적인 ‘저항기 전문기술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자부품 산업의 가장 기초가 되는 저항기 분야 중에서 특히 ‘메탈클레드 권선저항기’ 분야와 ‘션트저항기’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기술개발의 국산화를 통한 내수시장 공급뿐만 아니라 18개국의 해외시장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세계적인 풍력발전기회사인 덴마크의 VESTAS에 저항기 부품을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한편, Green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도 동 저항기 부품이 필수 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적인 전기자동차회사인 미국의 테슬라에도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부품을 공급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신제품 개발로 회사를 키워온 김상곤 대표는 “독학으로 기술을 익혀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까지 항상 응원하고 힘을 보태준 가족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