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2

LS산전(주) - 권봉현 본부장(CTO)/전무

플랫폼 기반의 제품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 보다 효율적인 기술 확보를 위한 체계 개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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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봉현 본부장(CTO)/전무
LS산전(주) 연구개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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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개

LS산전(주)(이하 LS산전)은 1974년 창립 이래 국내 최고의 산업용 전기·자동화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국내외 7개 공장, 5개 연구소, 7개 해외법인 및 12개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국내외 이해관계자로부터 높은 신뢰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3년 제2의 도약을 위해 LG그룹에서 LS그룹으로 계열 분리해 2005년 현 사명으로 CI를 선포하였으며, 2015년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치관’을 재정립하여 대내외에 공표하고 'Futuring Smart Energy'라는 미션 달성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LS산전은 스마트 전력 및 자동화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기존 주력사업의 활성화와 차세대 성장엔진의 조기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R&D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임을 인지하여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약 6%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Digital 기술 기반의 Smart Energy 사업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안양, 청주, 천안 등 3개 지역에 특화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중국 무석 사업장 내에 연구소를 설치하여 생산현장을 밀착 지원하고 설계 부문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업계 최초의 자체 전력시험기술원을 운영하여 R&D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IP 역량과 기업혁신에 대한 노력으로 글로벌 전문 정보서비스 회사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전 톰슨로이터 IP & Science 사업부)가 발표한 ‘2016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세계 100대 혁신기업은 최근 5년간의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 특허 성공률, 세계적인 적용범위, 특허의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되는데, LS산전은 2011년 이래 6년 연속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에너지 분야에서는 전 세계에서 5개사만이 이름을 올려 세계적으로 IP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도 IP를 기술경쟁력과 기업혁신의 지표로 삼아 전 사업 부문에 걸쳐 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2017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LS산전은 전통적으로 기기 중심의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각종 전력, 자동화 기기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효율 향상, 전력공급 설비 소형화 및 신재생에너지와 분산전원과 연계가 용이한 직류부하의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DC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LVDC 시장 선도를 위한 제품 Line-up(~1,500V)을 확대하였습니다.
 
자동화 부문에서는 Motion 제어기를 출시하는 등 단위 제품군의 확장과 함께 Smart Factory 등의 Solution 확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mart Energy 분야에서는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장치인 PCS(Power Converting System, 전력변환장치)의 새로운 Platform을 개발하였으며, 본 제품은 2017년 전력전자학회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를 통해 입증된 기술력으로 ESS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예상합니다.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FACTS(Flexible AC Transmission; 유연송전시스템) 제품개발 및 사업에서도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SVC(Static Var Compensator)는 한전 수주에 성공하여 납품 예정이며,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는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Digital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 Platform에 대응하기 위해 IoT 및 Cloud Platform 기반의 전력, 자동화 기기의 Smart화 및 특화 Solution의 기반을 구축하였고 특히 Big Data 분석에 기반한 에너지 효율 및 생산성 연구를 통해 생산성 향상, 공정 에너지 절감 및 품질 향상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Smart Energy, Smart Factory, 진단 등의 분야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더불어 신뢰성을 포함한 핵심 기반 기술 역량강화를 통해 연구개발의 효율성 제고 및 Speed-up을 지속 추진 중에 있습니다.


최근 환경 변화 및 전망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이미 Digital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산업 분야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제조업 분야에서도 최근 눈에 띄게 이러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선진 제조업체들은 Digital Transformation과 관련된 Digital Platform 및 각종 Digital 기술들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여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동참해야 하며 이는 비단 연구개발 활동뿐만이 아니라 제품, 서비스, 조직문화 등 기업 내 모든 Value Chain이 함께 참여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및 AI, 로봇, 3D Printing 등 Digital Transformation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각 기술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어야 고객의 경험을 변화시키고 추가 수익을 창출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고 나아가 글로벌 선진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 전략

주력사업 분야에서는 사업 성과에 직결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특히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제품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하며 Global 시장 점유율의 점진적 확대를 위해 각 제품별 Global Target 시장 맞춤형 제품의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DC 부하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DC 배전 시장에서의 시장 선도를 위한 제품 Line-up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증가에 따른 대응 Solution 확보와, FACTS 분야에서의 성과 창출을 강화할 것입니다.

보다 효율적으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확보의 체계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특히 전사 기술 로드맵을 바탕으로 대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즉, 실질적으로 Win-Win 할 수 있는 협력 구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며, 이를 위해 외부와 전략적 협력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미 GE, 한전전력연구원, 서울대 등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자사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조기 사업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술협력업체 및 전문가 Pool을 구축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등 우수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 및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R&D 투자 비중을 확대하였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Digital 기술 역량 및 관련 핵심 모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Digital 요소 기술과 Embedded 및 Package S/W Platform,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개발 체계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연구소 운영 전략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에서 잘 팔리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전략과 제품 전략을 완벽히 연계하고 이를 통해 R&D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장/고객/경쟁 상황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결국에는 높은 사업 성과를 창출하게 되는 R&D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자 합니다.

또한 선행 개발활동 강화를 통한 연구개발 방법론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품개발 전, 선행 개발활동을 통해 제품에 필요한 플랫폼 및 공통 핵심 모듈/부품의 확보와 더불어 관련 소재까지 포함하는 신뢰성 기반의 개발 체계를 구축하여 실제 제품개발 Lead Time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연구소 조직 운영 및 인재 활용 계획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표준과 절차에 얽매인 기존의 연구개발 프로세스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많은 분야 기술의 융합과 발전이 아주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빠른 실행력이 요구됩니다.
 
즉, 우선 실행하고, 빨리 실패해 보고,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 배우고,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을 통해 남들보다 한발 앞선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조직적으로는 CTO 산하에 Digital Transformation센터를 신설하여, 앞서 열거한 핵심 활동들을 총괄하고 실행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해나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구개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사람입니다. 연구원 각자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을 Align해 나가면서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와 문화가 매우 중요함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연구소가 앞장서서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해서 민첩하게 실행하라‘는 디지털 시대의 행동 철학의 실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다양한 산업환경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핵심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