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1

LG전자(주) - 홍순국 사장

그룹 소재/생산기술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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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국 사장
LG전자(주) 소재/생산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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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개

LG전자(주)(이하 LG전자)는 1958년 금성사로 설립된 이래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하여 왔습니다.

1959년 한국 전자산업의 태동이라 불리는 국산 라디오를 출시한 후 국내 최초의 흑백 TV(1966년), 에어컨(1968년), 세탁기(1969년), VCR 및 컬러 비디오 카메라(1982년)를 출시하는 등 국내 가전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자동차부품 사업 등 미래 준비를 위한 B2B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찍이 R&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7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제품 및 공통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최근 그룹 차원의 R&D 시너지 창출을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규모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등 미래를 위한 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은 매년 CES,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iF/IDEA 등 세계적 기술/디자인 전시회 및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나아가 글로벌 기업활동을 인정받아 2017년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의 소비내구재 분야에서 4년 연속 인더스트리 그룹 리더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은 LG그룹 내 소재/생산기술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행연구개발 및 지원 조직입니다.

현재 LG그룹 내 제품 개발력 강화 지원, 생산시스템 고도화 리딩,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공법 및 장비 개발, 그룹 미래 성장동력 사업화 지원, 소재/센서 등 차세대 부품개발 등의 업무를 리딩하며 LG그룹 생산기술 부문의 핵심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은 2017년 소재/부품 차별화 선행기술 개발, 핵심 공법/장비 개발 활동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LG그룹의 제조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한 관련 솔루션의 개발 및 지원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기 보유한 생산시스템 역량을 기반으로 계열사별로 추진해 오던 스마트팩토리 구축활동을 2016년부터 통합하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LG그룹 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지능화 솔루션을 개발, 계열사별 생산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역량을 보유한 각 계열사들과 협업하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차별화 선행기술 개발은 그룹 내 제품 및 부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객 관점의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제품품격 및 금형기술은 제품별(디스플레이, 가전, 모바일, 자동차부품, 에너지솔루션 등) 신기술 Pool 개발 및 양산 적용을 지원하였으며, 특히 핵심공정 내재화 및 자동차 부품 경량화 연구개발 활동을 중점 지원하였습니다.

차세대 소재/부품 기술은 미래기술 파이프라인 강화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신공법,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관련소재 개발 등을 추진 중이며, 제품군별 센서 개발/적용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핵심 공법/장비 기술 개발은 OLED용 장비 및 배터리용 장비, 모바일 부품용 핵심 장비 등의 연구개발 및 적용지원 활동을 통해 그룹 내 생산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Global Top Player 업체들이 주요 고객인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모바일 부품 그룹 내 계열사들의 제조역량 및 품질수준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과 더불어 현장 밀착지원을 통해 그룹 내·외부 부품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재/생산기술원은 그룹 내 계열사별 국내외 신규공장 및 신규라인 구축시에도 단순히 공법/장비 개발 및 제공에 그치지 않고 초기 콘셉트 설계부터 공정 안정화단계까지 현지 밀착형 연구지원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계열사별 적용된 생산기술 역량이 제품 경쟁력에까지 연계,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 변화 및 전망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 제조업체 대부분에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용어의 개념 및 적용대상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겠으나, 분명한 사실은 기업 입장에서는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생존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생산현장에서는 국내의 많은 제조업체들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장생산성 및 작업환경 안전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 및 자동물류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기업별 검토 및 적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팩토리는 단순히 기존 공장에 자동화를 적용한다고 구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생산/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프로세스상에서의 정보의 상호 동기화, 사내뿐만 아니라 Supply Chain상에 있는 부품 협력사와의 정보 연동 및 동일 관리체계 구축 등이 구현될 때 비로소 경영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운영체제가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제품이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해외전시회를 통해서 선보였던 스마트 냉장고 및 스마트폰으로 집안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이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음성인식 기술/서비스가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뉴스를 통해 접했던 애플의 시리(Siri)나 아마존의 알렉사(Alexa) 등 음성인식 서비스도 이제는 국내 가전/통신/인터넷 포털 기업들이 앞다퉈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피커를 출시하며 주도권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또한 로봇 분야도 산업용뿐만 아니라 개인 및 공공 장소에서 맞춤형 서비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설계 및 하드웨어(HW) 역량, 플랫폼을 운영/연계하고 빅데이터(Big Data)를 해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역량, 그리고 정보를 취합하고 HW-SW 간 상호 연결할 수 있는 센서기술 역량 등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또한 우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을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


2018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 전략

LG는 계열사별로 시장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해 왔으며,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은 2018년에도 그룹의 생산기술 경쟁력을 높여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 및 지원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그룹 내 제조역량 확보를 위해 계열사별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플랫폼 기반 지능화공장 구축을 위한 솔루션 기술을 지속 개발/지원하며, 관련 솔루션을 계열사뿐만 아니라 주요 협력사에도 확대 전개하여 전체 제조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소재/생산기술원은 협력사들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 개발/적용을 통해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계열사별 제품 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모듈러디자인(Modular Design)의 확대전개, 실물시험을 대체하는 가상검증 기술 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차별화된 기술을 고객에 제공하기 위한 소재/부품/공법 개발에 집중하여 가전/자동차 부품용 경량/고강성 소재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배터리용 장비 및 생산성공법 개발, 신규 제품의 차별화 폼팩터(Form Factor) 구현을 위한 센서/패키징 등 요소기술 개발, 초고해상도/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대상 핵심 장비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그룹 내 신규 아이템 사업화를 위한 선행기술 개발 및 지원활동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LG그룹은 그룹 내 연구개발 활동의 시너지를 위해 서울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파크를 건설하여 계열사 연구조직이 집결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는 그룹차원의 공동 연구 및 개발 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소재/생산기술원도 소재 개발 및 공법 검증, 해석 및 Prototyping 기술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연구소 운영 전략

LG그룹 소재/부품 계열사의 개발/제조 분야에서의 차별화 경쟁우위 원동력 제공을 미션으로 하고 있는 소재/생산기술원은 1984년 설립 이후로 30여 년간 그룹의 생산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왔으며, 향후 그룹의 제조 역량을 선도적으로 리딩하는 혁신활동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술개발 및 아이템 발굴을 위해 조직별 선행연구/개발을 수행함과 동시에 그룹 내 해외기술센터, 국내 분야별 전문가인 미래기술포럼 자문교수진, 해외 유수 연구기관 등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연구원들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생산기술은 속성상 경험기술이고 축적기술인 관계로 해당 분야 연구원/엔지니어들의 경험 및 노하우가 다른 분야보다도 더 중요합니다.
 
이에 소재/생산기술원은 한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연구환경인 'The Best Place To Work'를 구현하기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연구원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및 크리에이티브 리프레시(Creative Refresh), 프로젝트 리프레시(Project Refresh) 제도를 시행하여 연구원들의 주기적인 재충전을 통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소재/생산기술원은 2018년에도 전 연구원들이 ‘능동적 오너십(Ownership)’을 가지고 기술의 사용주체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