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12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소형 모듈 원자로의 내장형 제어봉 구동장치 국내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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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부장
한국전력기술(주)


이명구 부장은 미래형 원전인 소형 모듈 원자로의 핵심 기기인 내장형 제어봉 구동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소형 모듈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는 높은 안전성, 경제성, 친환경성을 추구하며, 전력공급 이외에 해수담수화, 선박추진 및 해양설비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 원전으로서 관련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특히 원자로 소형화와 무붕산 운전 등 안전성 극대화를 위해서는 내장형 제어봉 구동장치 개발이 절실하나 원자로 내부의 고온, 고압 및 고방사능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게 구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숙제로 알려져 왔으며 실제 구현 사례도 세계적으로 극히 드뭅니다.

이명구 부장은 제어봉 구동장치(CEDM, Control Element Drive Mechanism), 노내 계측기, 원자로 수위계측기 등의 원자력 안전등급 기기의 설계팀장으로 APR+ 노형 개발 정부 과제를 주도적으로 수행하여 종래 미국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CEDM 설계 원천 기술의 확보 및 소형 모듈 원자로용 내장형 제어봉 구동장치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최근 이명구 부장이 이끄는 개발팀은 다양한 아이디어의 구현과 부품 제작 시험을 통하여 시제품 최종 성능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개발과정 중 발생한 주요 기술을 국내외 다수의 학회에 발표했으며, 특허를 등록하였습니다.

이명구 부장은 앞으로도 원자력계의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전념하여 국산 SMR 설계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생활용 폴리에틸렌 비닐제품 자동화 생산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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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한 대표이사
(주)일성산업


송철한 대표는 생활용 폴리에틸렌(Polyethylene) 비닐제품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개발·상용화하여 화학제품 생산·가공 공정 혁신에 기여하여 선정됐다.

산업이 발전하고 생활환경이 풍족해짐에 따라 인간 생활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 Polyethylene)비닐 위생용품에 대한 사용빈도는 더욱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송철한 대표는 PE비닐 위생용품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자동롤백 생산 시스템과 위생장갑 자동 생산 장치를 개발하였습니다.

지관을 가이드 하는 플레이트, 비닐원단을 자동으로 감아주는 권취 장치 및 회전식 드럼 등을 이용한 자동롤백 생산 시스템은 기존에 원단생산, 제품가공의 두 단계로 나누어져 공간적, 시간적 손실이 막대하였던 공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R&D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위생장갑 자동 생산 장치 또한 기존에 인력에 의해 스크랩을 떼어 내던 방식에 로봇 시스템을 결합하여 자동화함으로써 인력 간섭을 최소화해 근무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 외에 뽑아 쓰는 티슈형 비닐백 제품을 최초로 개발하여 국내 비닐 시장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하였으며, 가공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원단제작 설비를 직접 구축하여 국내 최초로 0.007㎛ 두께의 비닐원단을 생산하여 동종 업계에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송철한 대표는 톡톡 튀는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신제품을 다수 개발하여 고객들의 만족감을 증대시키고 국민 생활문화 향상에 이바지하였으며, 국내 비닐업계가 세계 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