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다양한 초고화질(UHD) 서비스 기반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
▲ 임정연 매니저
SK텔레콤(주)
임정연 매니저는 다양한 초고화질(UHD) 서비스 기반 기술을 개발·상용화하여 우리나라 미디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인정됐다.
다양한 비디오 서비스와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패블릿(Pha-blet)의 발전으로 비디오 서비스 수요가 매년 50% 폭발적인 증가함과 동시에 UHD, VR 등 높은 데이터량을 요구하는 고품질 서비스의 니즈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정연 매니저는 현재 IPTV의 압축표준인 'H.264'보다 2배 작은 용량의 데이터 압축, 2배 빠른 다운로드를 가능하게 하고 망 내에서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시킨 ‘HEVC/H.265’ 인코더 솔루션과 다이내믹 타일링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UHD 멀티뷰 서비스 및 초저지연 VR 생중계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였습니다.
개발된 다이내믹 타일링 기술은 변환 절차없이 영상을 조합하거나, 특정 영역을 추출하는 기술로 변환을 위한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고정된 채널로 제공되는 기존 멀티 채널 서비스를 사용자가 원하는 채널을 직접 선택하여 시청할 수 있도록 다이내믹 타일링 엔진을 단말에 탑재하여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품질 제한으로 무선망에서 4K VR 생중계가 불가능하였으나 이 기술을 적용하여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도 필요 데이터 자원을 평균 65% 감소시켜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4K VR 생중계가 가능하도록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임정연 매니저는 앞으로 Giga 인터넷 및 5G 환경에 맞는 미디어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해수전해장치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
▲ 신기하 대표
유니테크(주)
신기하 대표는 바닷물을 전기화학적으로 살균·소독하는 해수전해장치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하여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해수전해장치는 바닷물을 이용하여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발생시켜 바닷물을 사전에 살균 처리하는 기술로서, 해수 담수화, 발전 등 플랜트 분야의 해수 취수공정과 전처리를 비롯하여 후처리 등의 담수화 공정에 사용되는 필수적이고 중요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내 및 수주되는 해외 플랜트 건조에 전량 수입 기자재 및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 기술 또한 이전 기술인 단극(Mono-polar) 해수전해시스템 기술을 활용하는 데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신기하 대표는 1996년 신환경기술㈜를 설립하여 해수전해설비 장치의 기술사업화를 꾀하였으나 IMF의 장벽 등으로 두 번의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실패 후, “전해장치 기술”의 국산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국산화를 위한 외로움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3번의 도전 끝에 개발한 기술은 해수를 전기분해하여 현장에서 직접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생성하는 기술입니다.
종래 기술인 단극 방식의 기술 수준을 뛰어넘어 복극(Bi-polar)방식의 전해 기술을 개발·적용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설비를 단순화하여 소요면적을 최소화(40% 이상 축소)하였으며 운전 및 유지비용 등의 경제성(30% 이상 절감)을 최적화한 기술입니다.
신기하 대표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술우위를 통한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하여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