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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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세계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가 연결된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 앞에 지난 9월 7일 제33회 산기협 조찬 세미나가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최고경영자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인 이번 조찬 세미나에서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논했다.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열린 조찬 세미나에는 330여 명에 달하는 많은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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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는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점차 현실이 되고있다. 과거보다 상상이 현실화되는 가능성은 더욱 커졌고, 실현 속도 역시 더울 빨라졌다.

참여와 공유, 개방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융합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상상의 현실화는 전문가와 과학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다.


발표_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

한때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된 것을 많은 이가 지켜봤다. 화성 개발을 시작한 엘론 머스크의 호언장담도 시작은 ‘상상’에 있다. 그렇다면 왜 지금은 상상한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인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을 가능하게 하는 중심에는 ‘스마트(Smart)’가 있다. 사람만큼 똑똑한 스마트는 이미 사람이 지닌 오감의 능력을 넘어섰다.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 것이다. 앞으로는 감정과 감성의 영역까지 확보할지 모른다. 이것이 바로 IoT의 기본이다.

IoT는 사람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으로 알아서 판단하고 행동한다. 인공지능의 판단 근거에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있다.

사람은 배움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내재화해 지혜를 만들어 내지만,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통해 판단의 근거를 마련한다.


미래 일자리와 먹거리가 직결된 4차 산업혁명

이제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는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있다. 빅데이터의 앞단에는 데이터를 흡수하는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존재한다.
 
현재 스마트폰에 활용되는 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스마트폰은 껍데기일 뿐이다.

언제까지 껍데기만 만들 것인가? 어떻게 데이터를 흡수하고 축적해서 자산화 할 것이며, 이를 산업과 연결하는 문제를 숙고해야 한다.

앞으로는 제품과 산업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질 것이다. ‘초연결’과 ‘지능’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 혁명은 국가시스템과 산업, 사회, 삶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실체가 있는 혁명’이다. 그 동력은 과학기술과 ICT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정부의 역할

4차 산업혁명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정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종합적인 대응을 추진할 것이다.

분야별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개별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기술+산업+제도’를 패키지로 지원할 방안이다.

또한, 규제를 개선해 정부가 성공 가능성이 있는 영역의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고자 한다.

연구자는 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환경을 요구하는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단기성과 위주의 정부주도형 과제에 예산이 집중되어 있었다.

이를 연구자 중심으로 혁신해 상향식 연구과제로 바꾸고 이에 관한 예산 또한 대폭 늘리고자 한다. 과제의 기획과 선정, 관리 및 평가, 보상에 이르는 단계별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다시 설계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의 R&D 투자 규모는 GDP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절대 금액은 적을 수 있어도 GDP대비 규모는 절대 작지 않다.

기업은 경제적 이득이 되지 않으면 투자하기 쉽지 않지만, 정부는 그와 다를 수 있다. 이러한 개선점을 찾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 다양한 TF를 개설하고 내부적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이 미래 사회에 대한 변화를 공감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