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지난 8월 말,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산업기술 지원정책방향 건의서’를 작성하여, 정부부처와 국회에 전달했다.
이번 건의서는 지난 4월에 발표한 ‘산업기술 질적성장을 통한 경제활력 회복’에 이은 것으로, 과제별 후속 실천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현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3개 핵심 주제별로 산업계의 현황을 진단하고 애로요인과 개선 의견, 정책적 대안 등을 담고 있다.
건의서는 제1권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 · 확대 방안’, 제2권 ‘4차산업혁명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방안’, 제3권 ‘중소벤처기업 기술혁신 강화 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권은 일자리 창출 국정과제 있어서 연구개발 일자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 그리고 기술 창업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 일자리 특별위원회’설치 방안을 비롯해, ‘초중급 연구인력 지원사업’의 재추진 등 25개 과제를 담고 있다.
제2권은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에 대한 것으로, 출범 예정인 4차산업혁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산업계의 비중 확대, 산업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계 중심의 교육과정 발굴과 재교육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 기업연구소 보유기업 4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업의 실태와 시사점’ 조사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제3권은 우리 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산기협은 기업들과의 간담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혁신역량 중심의 R&D 지원체계 확립’, ‘산학연 협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한 세부 지원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R&D 투자 성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과학적인 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기존 R&D와 관련된 데이터를 통합한 빅데이터 구축 등 선행과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산기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를 방문하여 건의서에 대해 설명하는 등, 산업계 의견을 수렴한 산업기술 정책 추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