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의 제어 기술 국산화 개발
▲ 장경준 팀장 현대자동차(주)
장경준 팀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제어 기술을 국산화 및 산업화하여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연구개발을 통해 엔진과 변속기 본체(하드웨어)에 대해서 독자 개발을 수행하여 기술 내재화를 이루었으나, 엔진과 변속기를 제어하는 제어로직(소프트웨어) 기술은 해외전문업체를 통해 개발해왔습니다.
엔진과 변속기 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어로직 기술의 내재화가 중요하였고 이는 자동차 핵심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장경준 팀장은 엔진과 변속기 제어로직 연구개발을 주도하여 제어 알고리즘 구상, 로직 모델링, 실차 검증시험, 소프트웨어 검증 테스트 등을 수행하여 제어로직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현대자동차, 현대케피코, 현대오트론 3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어로직과 제어기 설계, 시험 및 생산에 걸친 협업 체계를 완성하였습니다.
또한 최고 수준의 제어로직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북미,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혹서기 및 혹한기 실차 현지 시험을 통해 기본 성능은 물론 각종 악조건에서의 검증을 수행하여 완성도를 향상시켰습니다.
각 국의 배기가스 규제와 연비 규제를 만족하는 새로운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였고, 엔진과 변속기에 장착되는 각종 전자제어 부품의 고장 여부를 스스로 진단하는 제어 기술도 개발하였습니다.
장경준 팀장은 엔진과 변속기 제어 기술을 통한 차량 연비 향상 및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파워트레인 신기술 제어로직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성능의 전자기기용 점착테이프 소재 개발
▲ 이창후 이사 (주)앤디포스
이창후 이사는 뛰어난 성능의 전자기기용 점착테이프 소재 개발을 통해 전자 제품의 품질 향상과 우리 소재 산업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이창후 이사는 기존 스마트 기기의 방수, 방진에 사용되고 있는 PE FOAM(열가소성 수지의 하나인 폴리에틸렌 수지를 융용시켜 압출 발포한 제품) 소재의 점착테이프가 밀도가 낮은 구조로 완전한 밀착을 얻기 어려워 우수한 방수성의 실현이 불가능한 점을 확인하고, 반발력과 복원력이 우수한 스프링에 착안하여 신소재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방수에 필요한 소재만이 아닌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가공이 필요한 제품군이었기 때문에 해당 고객사에서 원하는 성능 수준을 확보함에 있어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창후 이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고밀도, 고탄력, 고복원력, 내충격성, 재작업성을 갖는 특수 구조층을 포함한 소재를 개발하였고, 최고의 성능과 가혹한 조건에서도 흔들림 없는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6개월간의 방수 한계실험 및 내구력 실험을 통해 완성도를 향상시켰습니다.
이에따라 고성능 방수·방진은 물론 스마트 기기의 슬림화 및 베젤폭의 감소에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점착력과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충격 흡수성을 가지고 있는 방수 테이프가 완성되었습니다.
개발된 제품은 글로벌 제조회사 제품이 주로 공급되고 있는 방수 테이프 시장에서 다양한 특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를 중심으로 한 ‘방수 트렌드’ 확산에 따라 다양한 부분에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