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2

친환경 응용화학소재 글로벌 선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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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홍 과장 동성화학(주) 기획관리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인 동성화학(주)(이하 동성화학)은 “화학소재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환경친화적 소재 제공”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인류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1959년 설립되었다.

과거 1960~1970년대 신발산업이 활발하던 시기에 장화용 도료를 시작으로 지난 57년간 접착제, 합성피혁 코팅제, 신발창용 PU 등 화학소재 분야에 집중한 결과 PU 신발 소재 분야 글로벌 NO.1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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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실시하던 중 1997년 말 외환위기를 맞아 핵심 사업부를 매각하였고 2005년까지 신발 산업의 축소로 인해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사업 분야의 다각화만이 살아남는 길이라 판단하고 “창조적 파괴”의 가치아래 기술개발에 매진하였다.

그 결과 신개념의 흡음 단열소재인 멜라민폼을 독일 업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자체개발 및 상용화하고, 고강성 고내후성 자동차 합피용 코팅제를 개발하는 등 기존의 신발 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및 기타 산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명실상부한 응용화학소재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였다.


동성화학의 R&D 기술개발 전략

주력 제품인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 분야는 자동차 합성피혁 및 산업용 친환경 PUD 제품,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이종 소재 간 구조용 접착제, LNG선 초저온 접착제 등의 고기능성 신소재를 연구 중이며 혁신적인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신발용 폴리우레탄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동성화학은 50여 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 기반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구조용 접착제 분야에서는 자동차 연비 감소를 위한 차량 경량화,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저감 등을 목적으로 구조물의 복합 이종 소재 간 접착방법이 BMW를 시작으로 활발히 적용되고 있으므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PU 등 다양한 화학소재로 특화된 구조용 접착제를 개발하여 수입 대체 및 수출 확대를 이루고자 한다.

현재 자동차 수요 기업과 함께 연구소 및 대학 등을 통한 기술 확보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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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PUD 분야에서는 합성피혁, 장갑, 접착제, 코팅/처리제 등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성 수성 PUD 적용이 가능하나 기술의 부족 및 외산 제품 사용에 따른 진입장벽 등으로 시장 확대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연구인원 및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LNG선 초저온 접착제 분야에서는 세계 경기의 저성장과 친환경 니즈 증가에 따라 친환경 LNG선 및 Tank 등의 향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리라 예상된다.

현재 전량 수입되는 제품을 동성화학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 후 GTT 해외 인증을 완료하여 향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 기술을 이용하여 신규 응용 분야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동성화학은 현재 글로벌 기업과 기술 공동개발 및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합성피혁 코팅제는 주요 업체들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았으며, 특히 PU Mid-sole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가벼우면서 뛰어난 착화감을 가지는 등 업계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최근 지난 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선박용 초저온 접착제는 곧 LNG 선박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 개발 성과들을 바탕으로 기존의 신발 및 합성피혁 이외에 새로운 분야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대형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비전을 인정받아 지난 6월 10일 삼성동에서 열린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동성화학은 다양한 신규 친환경 응용화학 제품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에 보유한 화학소재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고기능성 PU Mid-sole, 고기능성 EVA Compound, 자동차 멜라민 흡음 소재, 친환경 무용제 PU 및 수성 PUD, LNG선 초저온 접착제 등 다양한 소재 개발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다.


연구인력(확보, 관리)

동성화학은 최근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출시로 베트남 및 해외 법인의 성장과 더불어 기술직 및 해외영업 마케팅 인력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신규 사업아이템 개발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석·박사급 인력의 경우 유관기관(신발피혁연구원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추천받고 있으며, 헤드헌터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숙련된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대졸 공학 전공자에 대한 정기적인 신규채용과 한양대를 비롯한 유수 대학과의 MOU 체결로 현재의 인력 수요뿐 아니라 차기 사업 아이템을 주도할 인력 Pool을 형성 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의 경우 해외거주 경험을 주요 평가요소로 설정하여 외국어뿐만 아닌 해당 국가의 문화 및 행태에 대한 이해와 적응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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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내 우수 직원을 해외법인에 파견하여 직원 역량 및 해외 법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현지인 및 재외국민 채용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장 및 정책 변화 대응

동성화학은 폴리우레탄 합성수지 산업 도입기부터의 오랜 연구개발의 결과로 국내외 신발창 및 자동차용 폴리우레탄 합성수지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동성화학의 소재가 적용되는 신발 산업은 가격 경쟁력이 치열하며 최근 경량화와 다양한 디자인을 요구하는 추세로 기존 신발용 PUS 소재보다 친환경적이며 고기능성인 대체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US 소재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차별화된 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가 요구되며,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의 수요 증가에 따른 연구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동차 산업 또한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연비 규제로 경량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환경규제로 인한 연비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대체 소재인 멜라민폼(VIXUM),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의 기술력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동성화학의 핵심 기술인 합성 및 가공 기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화학 신소재 개발 및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멜라민폼(VIXUM)과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친환경 수성 PUD, 자동차 및 LNG선 구조용 접착제 등), Compound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 전망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 및 신규 해외시장 개척,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섯 가지의 세부 전략을 수립하였다.


원천기술 확보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세부 전략 5가지

첫째, 가격 경쟁력이 심화되고 있는 PUS 소재 생산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 개선,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각 지역에 Customizing된 안정된 제품 확립으로 가격 경쟁력 극복. 공정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 차별화.

둘째, 환경규제 강화로 기존 화학소재의 고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로의 대체가 가속화됨에 따라 멜라민폼(VIXUM)과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인 친환경 수성 PUD, 구조용 접착제의 연구개발에 투자 확대.

셋째, 최근 경량화와 기능성을 중시하는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기능성 소재인 EVA Compound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신규 EVA Compound 생산 공장에 투자.

넷째, 동성화학의 핵심 기술인 합성 및 가공 기술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화학 신소재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해 현재 부족한 석·박사 인력 확보 및 기술개발 투자.

다섯째,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 수준의 경영관리체계 구축.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관리 시스템은 계속 고도화되고 있으며, 경영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기업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전문 경영인력을 확보하고 ERP 시스템의 국내외 연동에 투자.

동성화학은 연구개발을 통한 화학소재 개발과 회사 재무구조의 안정화, 해외 현지 법인 설립 등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로 기존 소재보다 친환경적, 고기능성 소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동성화학은 본격적인 투자를 통해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높은 기술 수준의 소재를 개발하고, 기존 개발 완료된 소재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수립하였다.

또한 기존 연구개발이 완료된 대체 소재인 EVA Compound 등의 생산 확대를 위한 신규 공장 설립, 해외 영업망 확대를 통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성화학은 장기 목표인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글로벌 시장 확대 및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며 경영혁신을 포함한 총 3개 부분에 대해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약 631억 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하였다.

매출 전망에 따라 수출 목적의 생산설비를 적절히 확장하여 수출을 확대하고 신사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영업 확충, 해외 현지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며, 동성화학의 강점인 합성 및 가공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한 화학 신소재 기술의 사전 확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동성화학은 2015년 기업문화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하여 사회 빈곤층 및 저소득 가정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1986년 ‘월천 청소년 문예대상’을 제정하여 매년 청소년 문예소질 개발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창달 지원 사업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도발에 전역을 연기한 군 장병들에게 최초로 취업 확약서를 전달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의 기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동성화학은 창조적 파괴, 정심 최선, 인재 중시의 핵심가치 아래 “환경친화적 소재 제공”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인류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친환경 화학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미션을 이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 독특한 제안 등 다양한 언로를 받아들이는 기업문화 속에 열린 경영, 소통 경영,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열정과 개척정신이 자발적으로 발현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으로 거듭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