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밀리미터의 혁신
지은이 모리야마 히사코, 닛케이 디자인
옮긴이 김윤경
출판사 다산 4.0
가격 15,000원
이 책은 5년 동안 50배 이상 성장시켰으며, 업계 1위로 이끈 발뮤다 테라오 겐 대표의 경영 노하우를 소개한다.
그의 경영방식은 직접 디자인 회의를 주재하고, 수백 번 이상 모형을 만들며 실험한다.
마케팅 비용의 지출은 거의 없고, 제품 제작의 경비를 줄이지도 않는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해외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지 않고, 모든 부품을 일본 국내에서 생산한다.
그가 이런 남다른 경영 방법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른 문턱의 테라오 겐 대표는 2년간 공장을 다니며 배운 기술과 스스로 익힌 디자인을 무기로 ‘발뮤다 디자인’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이곳에서는 컴퓨터 주변기기를 제작해 판매하였는데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2009년 세계 금융위기가 찾아오면서 도산 위기에 처했다.
테라오 겐 대표는 어차피 망할 거라면 정말 좋은 물건이나 한 번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
그는 냉난방 분야에 혁명을 일으키면 커다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돈을 빌려 소비전력이 매우 낮은 초절전형 선풍기 < 그린팬 >을 만들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2009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정전 사태를 우려한 많은 소비자가 < 그린팬 >을 구매했고, 발뮤다는 도산 위기에서 벗어나 5년 동안 50배 이상 초고속 성장하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 그린팬 >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전력소모를 낮췄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발뮤다의 제품은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기로 유명하다.
일례로 < 에어엔진 >을 만들 때에는 가장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LED 라이트 불빛을 찾기 위해 0.1밀리미터 단위로 플라스틱 두께를 조절하며 실험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단가가 올라 시장에서는 발뮤다의 제품을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가전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테라오 겐 대표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것이 기회라고 말한다.
좋은 제품은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팔린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7배나 비싼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까닭을 기술력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디자인에서 찾는다.
0.1밀리미터의 차이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테라오 겐 대표의 디자인 경영은 도산 위기의 기업을 5년 동안 50배 이상 성장하는 혁신 기업으로 변화시켰다.
도구(제품)가 지닌 본질적인 기능을 중시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발뮤다의 디자인 경영 전략은 저성장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이 밤잠을 설치며 고뇌하는 기업가들에게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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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독창적인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며 독자가 어떤 목표에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