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4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태양광을 축적하여 인체에 열에너지로 재방출하는 광발열 섬유 개발
오성진 부장 (주)효성
오성진 부장은 태양광을 축적하여 인체에 열에너지로 재방출하는 광발열 섬유를 개발하여 국내 신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현대인들은 폭염, 한파, 자외선, 전자파, 산성비, 배기가스, 세균 등 주위 환경의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어 보다 윤택한 생활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섬유소재 개발은 최근 천연섬유 기능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환경을 중요시하며 건강 및 쾌적 기능을 추구하는 개발 측면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능성 헬스케어 섬유소재 개발 초기에는 소비자의 요구에 단순 대응하는 기능 발현 단계였으나, 지금은 IT, BT, NT 등 타 기술 분야와의 경계를 뛰어넘는 복합 다기능성 소재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쾌적, 건강, 안전 지향의 섬유소재 개발과 지구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기능을 가진 섬유소재 개발도 시급합니다.
오성진 부장은 차별화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기능성 섬유개발에 전념하면서 폴리에스터계 광발열 섬유 등 다양한 차별화 제품을 개발하고 확대하였습니다.
더불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개발하고, 고객을 리드하는 기술 마케팅과 다양한 용도의 소재 개발을 통해 생산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생산기술 최적화 및 신공법 개발을 통해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친환경 공법 개발을 통해 지구 환경 문제 개선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ULTRA CAPACITOR를 이용한 의료 진단용 X선 촬영장비 개발
이명학 부장 (주)포스콤
이명학 부장은 ULTRA CAPACITOR를 이용한 의료 진단용 X선 촬영장비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외 의료시장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명학 부장은 기존 X선 촬영장비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소비전력이 필요해 전원설비를 추가해야 하는 부담과 전원 사정이 좋지 않은 국가의 경우에 제품 성능의 절반 수준만 사용 가능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X선 촬영장비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는 처음에 배터리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했으나 배터리크기와 중량이 늘어나는 등 단점이 발견되어 제품 상용화에 실패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에너지 저장장치를 고민하던 중 ULTRA CAPACITOR(충전식 배터리와 다른 충·방전 특성을 지닌 에너지 저장장치)를 이용하면 기존 대비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고, 가볍고 충전이 빠르며, 소비전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10년간의 노력 끝에, 기존 제품과 에너지 저장방법을 다르게 하여 최대 소비전력이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감소된 제품 개발에 성공하였고 유럽, 미국, 동남아 시장 등에 수출하여 약 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명학 부장은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성능,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처럼, 기존 소용량 휴대용 X선 촬영장비에도 ULTRA CAPACITOR를 이용한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 배터리보다 작고 가벼운 방식으로 재개발하여 포스콤을 혁신적인 포터블 X선 촬영장비 개발 기업으로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