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성공사례

기술혁신 성공사례 - (주)디지아이 윤신용 연구소장

기술혁신 성공사례는 기업의 연구책임자 인터뷰를 통해 성공프로젝트를 기술혁신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컬러로 세상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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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용 연구소장 (주)디지아이

공동 작성_ 남정호 전무((주)INI R&C)
이정선 전문작가(프리랜서)


지금은 물 없는 염색 시대

이제 옷감도 디지털 프린터로 만드는 시대가 왔다.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전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패스트 패션의 트렌드와 다품종 소량 생산 추세에 맞추어 디지털로 채색한 옷감의 사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디자인만 있으면 다양한 색상, 원하는 디자인으로 마음대로 제작할 수 있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Digital Textile Printing, 디지털 날염) 기술이 옷감 제작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디자인에서부터 날염까지 전체 공정을 컴퓨터로 처리하여 까다롭고 복잡한 기존 날염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에너지 사용량과 폐수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공법이다.

전 공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디자인의 빠른 수정, 데이터화가 가능하고 재래식 공정에 비해 반복, 출력 길이에 대한 제한도 거의 없으며, 제작시간과 비용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면, 실크, 니트 등 다양한 원단에 유행에 따라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 원단을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소비자 주도형 맞춤 생산이 가능하여 최근 패션의 트렌드인 차별화, 개인화, 고급화에 대응할 수 있다.

전 세계 의류 패션 트렌드의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의 중심에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는 국내 대표 텍스타일, 광고용 프린터 전문기업인 (주)디지아이(이하 디지아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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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혁신을 지속하는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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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창업한 디지아이는 1985년 평행자와 만능제도기에서 출발하여 1993년 펜플로터, 1997년 커팅플로터, 2000년에 산업용 잉크젯프린터, 2010년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로 끊임없이 혁신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성과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세계 일류상품 선정, 장영실상 수상, 과학기술포상, 3천만불 수출의탑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국내 산업용 잉크젯프린터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 딜러를 두고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할 정도로 국제 시장에서도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30여 년 기업 역사 속에서 위기도 있었다. 창업 초창기에 정밀 제도기를 국산화 개발하여 연구소 설계실과 기능연구원(공고, 대학) 등에 납품하였으나 곧이어 CAD(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의 등장으로 큰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기로 한 디지아이는 펜 플로터(Pen Plotter, 캐드캠을 이용해 작성한 문자 등을 펜으로 프린트하는 기기), 외국의 선진국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커팅 플로터(Cutting Plotter, 컴퓨터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작성한 문자 기호 디자인을 칼날을 이용해 모양 그대로 잘라내는 자동 광고 제작기) 개발로 디지털 기반의 회사로 변신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커팅 플로터를 통해 기술력과 영업력을 인정받은 이후 디지아이가 주목한 것은 세계 광고시장이었다.

기존의 텍스트(문자) 위주에서 이미지 위주로의 변화추세를 파악한 디지아이는 이미지 프린팅 기계인 잉크젯 플로터 개발에 착수하며 또다시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밀레니엄 시대로 접어든 2000년 국내 최초로 잉크젯 플로터 개발에 성공·상품화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였다.

그 이후에는 잉크젯 프린터를 개발하면서 축적해 온 잉크젯 기술을 다른 첨단산업분야에 응용하는 것으로 새로운 산업분야 개척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또 하나의 성과를 이뤄냈다.

2010년 8월 섬유소재에 프린팅이 가능한 텍스타일 프린터(Textile Printer)를 출시하며 그 당시 확대 성장하고 있던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디지털 프린팅(Digital Printing) 원천기술을 날염공정에 응용한 결과 Digital Textile Printer 중 전사용 Fabrijet Transfer 시리즈 및 직접 섬유소재에 출력이 가능한 다이렉트용 Fabrijet Direct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DTP 개발 배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이하 DTP)은 전체 공정을 컴퓨터로 처리하는 일괄 공정형 시스템으로 기존 날염의 복잡한 공정에 비해 공정이 획기적으로 단축 되고 폐수 발생량 또한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염색 방법이다.

또한 기존 날염의 경우 디자인 도수(색상 수)가 기본 8도에서 많게는 20도 정도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나 DTP의 경우 색상 도수의 제한이 없어 그라데이션 표현이나 실사 출력도 가능하여 디자인의 구현 가능 폭이 넓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단점이라면 헤드 노즐의 움직임에 따라 출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산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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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P의 전망은 매우 밝다. 최근 고속형 프린트가 개발되고 고해상도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DTP 생산 시스템의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어 섬유 소재 날염 시장에서 DTP 방식이 급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DTP 제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25%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2020년 이내 전체 날염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출처 : Digital Textile Conference 2014, Heimtextil).

DTP 기술은 섬유산업에서의 미래형 스마트 공장의 핵심 공정기술 중 하나로 부각되면서 이를 이용한 공장 또한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AM4U사(Apparel Made for You)의 경우 DTP를 이용한 의류제품 자동생산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소비자의 체형이 DB화되어 있어 원하는 소재와 문양, 제품 디자인을 선택하면 프린트, 재단, 봉제, 운반, 포장/검사 등이 연동되는 소비자 맞춤형 생산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디지아이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도전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

그동안 사업을 영위해온 광고용 솔벤트 잉크젯 프린터 시장의 포화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의 영향으로 신규 시장을 찾던 중에 기존 섬유 날염 시장이 디지털 날염으로 변환되는 추세를 보면서 자사가 보유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DTP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곧바로 사업화에 착수하였다.

우선 텍스타일 국제 전시회(유럽 FESPA, 미국 ISA 등) 참관 및 시장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혁신적인 프린팅 기술로 유명한 일본의 첨단기술회사인 ‘코니카 미놀타(Konica Minolta)’의 OEM 제품을 생산하며 기술력과 신뢰도를 쌓았다.

그러던 차에 DTP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독점하고 있는 이태리 MS와 Reggiani사의 제품을 확인하는 순간 자신감은 더욱 고조되었다. 그 어떤 경쟁사의 제품도 넘어설 수 있으리라는 확신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DTP 개발 및 위기 극복 과정

DTP 개발 착수 당시 디지아이의 목표는 뚜렷했다.

선진 경쟁사를 벤치마킹한 결과 그들의 제품은 너무 크고 고가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음에 한계를 느낀 디지아이는 안정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디지털 전사날염 프린터는 하루 몇 시간 구동이 아닌 장시간 고속 운전을 통하여 납기 생산량을 맞추어야 하므로 24시간 15일 운전도 가능해야 함은 기본이며, 장비의 고장 없이 안정된 프린팅 운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초기 개발과정에서 잉크젯 헤드에 의한 전압펄스 제어로 프린팅 시 잉크 미분사와 분사 불안정, 날염을 위한 전사지(轉寫紙) 고속 이송 시 반듯하게 감기지 않는 문제, 잉크젯 헤드 폭만큼 이미지를 프린팅 한 후 다음 패스(Pass) 프린팅 시 색상 겹침 및 벌어짐에 의한 피드 밴딩(Feed Banding, 색띠) 발생, 대형 전사지 감김시 토크 모터(Torque moter)의 토션 스프링이 파손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잉크 공급 시스템의 차압 불안정에 의한 헤드 노즐면 공기 유입으로 잉크 노즐 빠짐, 헤드 클리닝(Cleaning) 모듈의 헤드 노즐면 닦음 브러시 고무 텐션 미흡으로 헤드 토출 미흡, 헤드 전압 및 온도 불안정에 의한 잉크 점도 변화로 잉크 제팅 이미지 품질의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였다.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아이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갔다.

개발기간 내내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선진사의 장비 사양을 모니터링하고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집중 분석하는 한편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그 결과 더욱 빨라진 프린팅 속도와 강력해진 건조 시스템, 낮은 잉크 소비와 낮은 생산비용,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과 고품질 섬유 생산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탑재된 제품 개발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추가로 주어진 고객사의 2차 필드 테스트에서 안정성 및 편리성을 검증받았다.

이렇게 개발한 제품은 대량 생산에 적합한 동급 장비 대비 세계 최고의 인쇄 속도(230㎡/h)를 자랑하며, 산업용 디지털 텍스타일 전사 프린터의 잉크량 크기 가변 드롭 제어에 의한 그라데이션(Gradation) 고품질 이미지 인쇄 기술을 구현했다.

대량 생산에 적합한 전사용지 감김 및 고속 열건조 기술을 적용해 출력 중 원단이 수세 시스템으로 잘못 감겨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였으며, 장애물 감지 시스템을 장착해 헤드가 움직이는 선상에 장애물이 있으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출력이 중단되도록 했다.

미디어가 다 소진되었을 경우 자동으로 이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통보하는 자동원단 종료 센서 및 별도의 건조 장치, 미디어 와인딩 시스템을 장착해 보다 안정적인 출력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분리형 건조 시스템도 탑재했다.


개발 성공 요인 분석

첫 개발 이후 국내 대표 텍스타일, 광고용 프린터 전문기업으로 우뚝 선 디지아이는 신형 전사 프린터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글로벌 고속 전사 텍스타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디지아이가 최근 출시한 ‘FT-1608’, ‘FT-1908’ 장비는 각각 1.6m와 1.9m로 폭은 다르지만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형제 제품으로서 내수 및 세계 시장을 동시에 겨냥해 선보인 전사 전용 프린터이다.

이들 전사 전용 모델은 모두 타사 동급 프린터 대비 우수한 속도와 출력 품질, 경쟁력 있는 가격이 장점일 뿐만 아니라 파나소닉 헤드(8헤드-800노즐, 히터내장형)를 장착해 엡손(Epson) 헤드 대비 높은 출력 안정성과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우수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19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장영실상에 선정된 디지털 텍스타일 전사 프린터(HSFT)는 타사의 동급 장비 대비 우수한 속도(200㎡/h)와 밴딩 저감 기술, 가변 드롭(그레이스케일) 프린팅 기술 등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아이는 1993년 플로터 장비로 장영실상을 처음 수상한 이후, 2001년 잉크젯 실사 프린팅 장비로 두 번째 수상한데 이어 올해 세 번째 수상이다. 자체 기술 개발 능력에 대해 다시 한 번 검증받은 셈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를 개발, 생산 중인 디지아이는 올해 들어 출시한 각종 장비들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DTP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앞으로 디자아이는 해외 판매 확대를 통해 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해 나갈 방침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디지아이를 만든 비결은 무엇일까. 그 성공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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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객 밀접형 기술개발 프로세스

디지아이의 제품개발에 대한 니즈는 고객으로부터 나온다. 전 세계 70여 개국 84개 딜러망으로부터 시장의 변화, 고객의 니즈 등을 청취·취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팀, 마케팅팀, 연구소 등이 시장조사를 통해 개발제품을 확정한다.

개발된 제품은 4차에 걸친 품평회(고객사 평가 포함)를 통해 생산관리로 넘어가게 된다. 이후 고객사 맞춤형 품질 검증 및 개선, 교육 뿐만 아니라 추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사를 지속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디지아이는 이를 ‘개발 및 고객 관리 사업화 프로세스’라 부르고 있으며 개발 아이템 발굴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항상 고객을 중심에 놓고 있다.
 
이는 과거 제도기 사업에서 디지털 기반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 초기, 기술부족으로 인해 광고용 잉크젯 프린터 개발 후 미흡한 제품의 출시로 고객으로부터 문제 제기를 당하여 판매 제품을 전부 리콜한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지금의 디지아이를 만든 최적의 프로세스가 되고 있다.

디지아이는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미래 시장가치가 있는 제품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이어지며, 내부적으로는 연구개발·마케팅·영업부서가 제각기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각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의 사업화 역할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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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술개발 로드맵 활용으로 4차 산업 변화에 선제적 대응

디지아이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기술이 변화하면서 사업의 어려움을 겪었고 그 후로도 기술의 빠른 변화로 인해 사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기술 로드맵의 중요성을 깨달은 디지아이는 기술 로드맵을 활용한 제품개발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

기술 로드맵은 미래의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대안 및 연구개발 경로를 시간 축에 따라 제시하는 기술기획 기법으로 해외 선진사 및 대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술개발 방법론이다.

디지아이는 기술 로드맵을 통해 시장의 변화에 따른 제품/기술개발의 변화를 예측하고 차기 제품개발에 활용함으로써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최근 산업계에 불어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제품개발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개발한 제품이 ‘FD PRO II’다. 제품 여러 부분에 센서를 부착하여 이상 상태를 사용자에게 전송하거나 기기의 사용 상태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노즐 상태를 레이저로 검사해 출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노즐 클리닝을 자동적으로 실행해 출력 중 색상이 바뀌거나 불량 발생을 사전에 제거하는 레이저 노즐 체크 시스템, 출력시 미디어가 들뜰 경우 이를 감지하여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해 불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단 스침 방지 센서(Wrinkle Detecting Sensor)를 갖추었다.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제조공정에 IoT(사물인터넷)가 도입되는 등 자동화, 지능화되어 ‘제조공정의 디지털화’, ‘제품의 서비스화’라는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디지아이의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제품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는 제품으로서 4차 산업혁명은 디지아이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3) 꼼꼼한 기록문화 그리고 개방형 정보 공유 시스템

디지아이 사옥에는 역사관이 있다. 디자아이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처음 역사관으로 안내받는다.

역사관에는 디지아이의 제품개발 역사에서부터 특허, 회계서류, 전시회 참가표 등 다양한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어 꼼꼼한 기록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연구실에도 그동안 연구원이 사용한 연구 노트, 개발 기록들이 빠짐없이 비치되어 자유롭게 연구 기록물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 나아가 디지아이는 모든 종업원들로 하여금 업무중 습득한 내용을 사내 시스템에 항상 등록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바탕으로 매월 우수한 성과를 올린 종업원을 포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중소기업에서 자칫 빠질 수 있는 노하우 및 정보 독점 등의 폐해를 막고 나아가서는 정보 공유를 통해 선배, 동료들의 노하우나 개발 성과를 습득함으로써 적은 수의 연구원들이 끊임없는 제품개발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또한 회사는 모든 재무제표를 종업원들에게 공개해 회사의 현재 상황을 사실대로 보여주고 장기적인 목표와 비전도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작지만 강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물 없는 염색 시대를 주도할 DTP(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기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DTP 투자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세계 DTP 기업들의 발걸음도 최근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 국가회전중심(NECC)에서 개최된 2016 상하이 ITMA ASIA+CITME(이트마 아시아+중국 국제섬유기계전시회)에서도 DTP 분야는 1개 관을 모두 채울 만큼 기기 출품이 많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나타난 세계 DTP 기기의 현황은 프린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전문 잉크의 가격은 크게 낮아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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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디지아이는 날마다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제품의 최종 품질만이 아닌 그것을 제공하기 위한 구매, 생산,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물류, 서비스 등 전 부문에서의 품질관리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품질이야말로 생존의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광고용 솔벤트 잉크젯프린터 시장을 벗어나 잉크젯 프린팅 기술의 새로운 활용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의 연구와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에는 내수 시장에서 디지털 텍스타일 특판사를 늘려 전국 판매망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 및 중동지역에서 신규 판매망을 추가하는 등 국가와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고객사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선명하고, 가장 빠르게! 디지털 잉크젯 프린터 분야의 세계적인 브랜드 디지아이가 세계 의류패션 시장을 환하게 밝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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