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3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고내식, 고강도 알루미늄 신합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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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겸 수석연구원 LS전선(주)


김상겸 수석연구원은 고내식, 고강도 알루미늄 신합금을 개발하여 금속 소재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전기와 열이 잘 통하는 금속으로 그 수요가 점차 증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해수 등 가혹한 환경에서는 쉽게 부식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튜브는 부식되어 냉매가 새어 나갈 경우 에어컨 성능에 치명적 영향을 주므로 소재의 신뢰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상겸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고내식 알루미늄 합금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김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신합금은 현재 가전 및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전선용 도체 등 그 용도를 점차 넓혀 나갈 예정입니다.

국제 알루미늄 협회는 새로운 합금이 개발되어 산업화에 성공하게 되면 고유 합금 번호를 부여해 줍니다.

지금까지 약 500여 개의 합금이 인증번호를 부여받았는데, 아시아에서는 19개 합금만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중 한국에서는 단 2개의 합금만이 번호를 받았는데, 김 수석연구원은 유일하게 이 2개의 합금개발에 모두 참여한 연구원입니다.

약 15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중인 김상겸 수석연구원은 “혁신적인 신소재 개발은 활용범위가 넓고, 여러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개발 합금이 양산 적용되기까지 도움을 준 여러 동료들과 아낌없이 지원해 준 회사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온프레스성형(HPF)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통한 소재, 공정, 생산 기술의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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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옥동 수석연구원 (주)오토젠


임옥동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동차 업계의 선진기술인 고온 프레스성형(HPF)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통하여 소재, 공정, 생산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국내 자동차 차체 시장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옥동 수석연구원은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고온프레스 성형 기술을 국산화하여 수입제품 대비 원가, 품질, 공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고온프레스성형 공정을 설계·제작하여 시험한 결과, 목표한 효율을 달성함으로써 국산화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이후 수입제품의 효율을 뛰어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이로부터 약 6년간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전념한 결과, 고온프레스성형 공정의 효율성 증대로 생산성이 증가하였고, 금형제작 기술 국산화로 고온프레스성형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인도, 미국 자동차 부품사와 기술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또한, 미주와 중국 및 인도 시장의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임 수석연구원은 “큰 리스크가 있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해 준 회사와 지금까지 함께 개발에 참여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자동차 차체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