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술경영인인터뷰

최고기술경영인 인터뷰에서는 기술경영인과의 대담을 통해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기술경영인의 역할과 리더십 등을 알아봅니다.

인간의 생명을 책임지는 자동차 제동장치의 선두주자

공동 작성_ 정원일 교수(경북대학교)
이정선 전문작가(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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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자동차는 그 속도가 사람의 걷는 속도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큰 위험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속도가 높아지면서 자동차는 사람의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도 있는 흉기가 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빠른 속도로 달려도 필요할 때 차를 정지시킬 수 있는 제동장치는 자동차 안전에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제동장치의 심장’으로 불리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주)조이테크(이하 조이테크)의 김민성 대표를 만나본다.


연매출 400억 원의 중견기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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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 위치한 조이테크의 대표이사실에는 2002년 설립 이후 만들어진 제품들로 꾸며진 작은 전시대가 있다.

대부분 자동차 제동장치에 쓰이는 부품들로 일반 자동차 이용자인 방문객들에게는 생소한 것들이지만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품들로 기능만큼은 여느 제품 못지않게 크다.

조이테크는 자동차 제동장치의 부품 제작과 완제품 조립을 주요 사업으로 2002년 12월에 창업했다.

설립 초기 자동차 제동장치 부문 중 Master/Booster Assembly 조립을 시작으로 현재는 Caliper, Wheel/Cylinder L.C.R.V Assembly 제품군을 추가하며 제동장치 부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창업 이후 2003년 62억 원의 매출은 해매다 신장해 현재 432억 원(2015년 기준)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조이테크의 비약적인 성장 뒤에는 모회사이자 자동차 부품 가공업체인 서영정밀(주)(이하 서영정밀)이 있다.

현재 조이테크는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서영정밀, 2005년 중국 천진 정해현에 설립한 중국 천진항진과 함께 자동차 제동장치 생산 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 있는 서영정밀과 조이테크의 종업원은 총 500명 정도로 현재 매출은 각각 600억 원과 400억 원을 합쳐서 1천억 원 정도의 규모가 된다.

서영정밀이 철이나 비철금속의 재료들을 가공하여 자동차 제동장치 부품들을 만들면 조이테크가 이를 가져와 조립해서 흔히 말하는 어셈블리(Assembly, 조립장치의 한 방식)를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공급 사슬망(Supplier Value Chain)에 있어 서영정밀과 조이테크는 본사와 계열사가 아닌 자동차 산업의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사이다.


특권 대신 책임을 선택하다

조이테크 김민성 대표는 모회사인 서영정밀 김항진 회장의 아들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조금은 어렵고도 힘든 가업승계의 과정을 거쳐 오고 있다.

“1974년 시계 부품 가공업을 시작하신 아버지는 남의 회사에 들어가 침낭을 깔고 생활하며 어렵게 회사를 키워 오셨습니다. 1981년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만도의 협력업체로 등록된 이래 지금까지 만도의 주요 협력업체로서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만을 생산하고 계십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경북 상주에서 살다 6학년 때 서울로 올라와 아버지와 살게 되었는데 언제나 바쁜 시간을 보내셨기에 함께한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어릴 적 기억은 무척 엄하셨고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있는 분이라는 점 정도입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대학원에서 디지털정보통신을 전공한 김민성 대표는 벤처업체에서 5년 동안 연구원 생활을 했다.

그런 그가 전문경영자가 운영하던 조이테크에 합류한 것은 2003년.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공장 생활은 연구소 때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연구원들은 내일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특화된 분야에 집중하는 만큼 창의력 발휘를 위해 많은 자율권이 부여됩니다. 하지만 생산공장은 다릅니다. 날마다 정해진 일을 해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아침 8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잔업이 있을 경우 저녁 9시까지 직원들의 작업을 지켜봐야 합니다. 그렇게 입사 초기 6개월은 거의 쉬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대부분 국내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이 그렇듯 인력은 늘 빠듯한 데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제동장치의 부품을 만드는 업의 특성상 품질은 100만 개 단위(PPM, Parts Per Million)로 관리되어야 한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후계자의 특권 같은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특권 대신 책임을 선택한 그는 부족한 인력과 인건비 절약을 위해 생산관리, 품질관리, 영업관리, 재무관리, 인사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경영자 수업을 받았다. 그 후 2007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 운영해오고 있다.


시련을 딛고 더욱 강해지다

설립 초기부터 고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온 조이테크는 매년 신규 차종 및 제품군 수주를 통해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품질 제일주의를 앞세워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던 2008년 시련은 외부에서 찾아왔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붕괴에서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며 매출도 급하강 했다.

특히 브레이크 완제품의 80% 이상을 GM에 납품하던 구조는 큰 타격을 주었다. GM이 휘청거리자 조이테크도 덩달아 요동쳤고 이듬해 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매출은 전년(2007년) 대비 100억 원 이상 감소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 적자가 발생했다. 비용 절감만이 살길이었는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방법 밖에 없었다.

“핵심 멤버들을 빼고 대다수 인력을 내보내야 했습니다. 임원 한 분은 회사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스스로 나가셨고 저는 무보수로 1년을 버텼습니다. 70명 중 45명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항의나 원망을 할 만도한데 사정을 이해한 직원들이 말없이 떠나주는 게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 후 1년, GM이 다시 살아나고 경제 상황이 회복되면서 나갔던 직원들을 다시 모아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다.

위기 극복 이후 김 대표는 당시 위기의 원인이었던 제한된 판로를 다양화하고 고객사를 다변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를 벗어나 러시아, 호주, 중국 등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도 모색했다.

그 결과 현대/기아, 포드 등으로 거래선이 넓어졌다. 하
지만 불황과 위기는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오늘의 시장과 내일의 시장을 별도로 구분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다

조이테크의 15년 역사는 길지 않지만 서영정밀과 함께 한 40년 이상의 제동장치 분야의 소재부품 가공기술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현장형 기술개발을 통해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 제조업계의 창조적 선도 회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이테크가 고객에게 납품하는 자동차용 브레이크 시스템은 크게 4가지 종류가 있다.

마스터 부스터 어셈블리에 들어가는 피스톤류, 감압 밸브류, ABS 브레이크 부품류, 캘리퍼 브레이크 바디류로 분류가 되는데 조이테크는 총 5가지 정도의 어셈블리를 제작한다.

특히 ‘제동장치의 심장’으로 불리며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품인 ‘마스터 부스터 어셈블리’는 단 1ppm(100만 개당 1개)의 불량도 허용되지 않는 분야다.

이에 조이테크는 ‘기술이 곧 경쟁력이다’라는 경영 방침 아래 품질관리 시스템(QMS)를 도입해 원재료 구매부터 완제품 출고까지의 제품이력 및 품질 데이터를 3단계에 걸쳐 품질보증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생산 제품들이 자동차 제동능력의 핵심 부품으로, 아무리 작은 오차나 불량이라도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품질관리에서는 세계적 수준”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2011년에는 기업연구소를 설립하며 자체 제품 개발 및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2월 조이테크의 생산기술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송두용 전무이사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2016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받게 되었다.

송두용 전무이사는 자동차 브레이크 오일의 액압을 공급하는 ‘마스터 실린더’의 제조공정을 일체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조공정 일체화로 생산성이 향상된 것은 물론 원가 절감, 불량률 감소로 해외 수출시 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에 앞서 2012년에는 GM 미국 본사로부터 우수 공급업체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에는 이란으로 부터 연간 50만 대의 마스터 실린더를 수주하며 2014년 한 해에만 323억 원의 자동차 부품 수출 실적을 올렸다.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꿈꾸는 착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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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테크의 김민성 대표는 높은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기업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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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테크 사회봉사단은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착한 공부방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8호 공부방이 탄생했다.


조이테크는 나눔경영도 활발하다. 2006년부터 회사 차원에서 결식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 후원 아동을 늘려 월 1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결식아동 후원은 매출 급감으로 회사가 힘들었던 2009년에도 계속 이어갔다.

2011년부터는 조이테크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를 위한 공부방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연말(2016년 10월)까지 총 28개의 착한 공부방이 탄생했다.

“한정된 자원으로 가장 효과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음 세대인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돕는 활동에 주력하게 됐습니다. 물론 장학금을 줄 수도 있지만 그돈으로 책을 사 읽는지 게임을 하는지 알 수 없죠. 그래서 1년에 약 3천여만 원의 예산을 세워 놓고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쾌적한 공부방이 있으면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렇게 되면 청소년 탈선도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4년 사내에 ‘착(善)한 사회공헌단’을 출범하며 독거노인들을 위한 ‘빵빵한 나눔’, ‘산타원정대’ 활동과 청소년 ‘드림오케스트라’ 후원 등 다양한 영역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공부방 만들어주기가 가장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 남다르다. 회사에서는 순환 형태의 참여를 권장하지만 특정 직원들이 계속해서 참여할 만큼 열심이다.

직원들이 봉사하는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주는 회사정책도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봉사활동의 능률을 높인다.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조이테크의 노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현재 조이테크는 모기업인 서영정밀과 함께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에 문백기계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공장을 신축 중이다.

올 6월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각각 경기도 화성과 평택,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서영정밀과 조이테크, (주)SAT 등 자동차 제동장치 기업을 이전할 계획이다. 600여 명의 직원들의 이주로 인구 유입, 상권 활성화, 집값 상승, 지역가치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전체 12만 평 중 6만 평을 먼저 개발하게 되었고 저희 회사들이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지에는 현재 인력 580명 정도가 근무하게 되고 기숙사, 폐수종말처리장, 공장동 3동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제 조이테크는 새로운 30년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1세대인 서영정밀 김항진 회장과 2세대인 조이테크의 김민성 대표는 가치관이 다르다. 살아 온 환경과 문화도 다르다.

김민성 대표는 2007년도부터 조이테크의 운영을 맡으면서 자기만의 방식대로 독자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부친 김항진 회장은 엔지니어 출신이라 사람에 대한 애착이 깊다. 자신의 본업에 충실한 경영은 결과적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실패는 늘 순식간에 오고 성공은 오래 걸리는 게 삶이란 것을 자각한 김항진 회장은 서영정밀 26세대, 조이테크 28세대의 사원주택 아파트를 산업단지 내에 신축하였다.

그만큼의 복지기금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싶은데 바로 거기에서 두 부자(父子)의 인간중심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다.


2세대 경영인의 미래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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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1월 4일 조이테크가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에 새둥지를 틀고 봉죽리 사원주택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발전기원식을 가졌다.


조이테크는 다가오는 미래에 희망을 가지고 있다. 기존 디젤 및 가솔린 엔진 차량에서 전기자동차로 변화의 거대한 축이 옮겨가도 제동장치 부품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탄탄한 제품 경쟁력과 판로 다각화로 중견기업으로 도약해 오는 동안 쌓인 노하우와 경험, 고객의 엄격한 요구에 부응해온 스스로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는 보통 이익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 감시라고 하는 품질관리를 직접 실시한다. 만일 현대/기아차가 미국으로 공급하는 부품이 있을 경우 부품 제조사인 조이테크를 방문해 철저하고 엄격한 관리 활동을 펼치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입장에서 천안으로 이사를 왔을 때였습니다. 이사를 하고 나서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도 4M 관리(Man, Machine, Method, Material)의 승인에 총 25일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품질 변경점이 바뀔 때마다 고객은 엄격하게 심사를 했고 신규 차종과 관련한 승인을 일일이 받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안전보안부품 생산을 조이테크는 10년 이상 해냈습니다.”

올해 첨단화된 우수 설비를 갖춘 서영정밀, SAT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시켜줄 문백기계산업단지의 준공이 마무리되면 제품 소재, 가공 장비, 조립이 한자리에서 이뤄져 강력한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

“문백기계산업단지 청사진은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김항진 회장님이 준비했습니다. 아버지의 업력 40년에 저의 업력 10년을 더하면 50년이 넘습니다. 과거의 장점과 오늘의 장점을 살려서 미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게 된 셈입니다.”

회사의 비전에서 스스로 약속한 것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도전과 열정을 멈추지 않는 회사, 기술과 신뢰의 기업 조이테크’를 만들기 위한 그의 계획과 다짐을 들어보았다.

“앞으로 생산품질 관리를 강화해서 첨단화된 설비로 생산된 제품의 검사와 관리를 맡을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동장치의 모듈화를 진행하여 독자적인 선진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 고성능 저비용의 가성비 높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서 늘 사람과 환경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조이테크가 선언한 5대 핵심 가치(정도와 투명, 신뢰와 배려, 열정과 도전, 자율과 책임, 혁신과 창의)가 우리의 비전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젊은 기업인으로서 기업에 있는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전할 조언을 부탁했다. 그는 늘 공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평생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우리 시대가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잘 살피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TV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인공지능의 시대가 되며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직업을 평생 할 수 없는 환경이 도래한 만큼 다른 여러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라고 합니다. 특별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5분 내지 10분짜리 동영상을 찾아서 보여줍니다. 바쁜 업무에 시간이 없는 직원들을 대신해 제가 콘텐츠를 구해서 공유합니다. 주제는 우리 업종의 환경, 살아가는 이야기, 기술 변화 등 다양합니다.”

이외에도 사내 독서실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자기성장을 돕고 있다.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공정이나 품질 개선이 이뤄지면 포상금을 지급해 적극적인 참여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현장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일학습병행제도를 도입했다. 직원들의 대학 진학시 학자금 일부를 지원하며 평생학습을 독려한다.

“조이테크는 R&D 인력과 생산 인력의 구분 없이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몇몇 직원들은 공부를 시켜 대학을 보냈습니다. 물론 졸업 후 다른 회사에 갈 수도 있지만 나라의 인재를 키운다는 큰 시각으로 기꺼이 지원합니다.”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전하는 두 번째 조언은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산업 혁신의 트렌드를 주시하고 필요한 학습을 해 나가자는 것이었다.

조이테크의 사명은 ‘즐거운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즐겁게 일하는 엔지니어들이 모여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조이테크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그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의 혁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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