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파쇄 및 철거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해결할 수 있는 굴삭기용 진동리퍼 및 진동해머 개발
▲ 박정열 대표이사 (주)대동이엔지
박정열 대표이사는 파쇄 및 철거시에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해결할 수 있는 굴삭기용 진동리퍼 및 진동해머를 개발하여 세계 50여 개 국에 수출함으로써 국내 건설장비 시장의 활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정열 대표이사는 기존에 암반 파쇄에 사용되고 있던 장비의 낮은 파쇄량과 소모품의 잦은 교체, 작업 효율성 및 장비의 유지관리의 어려움이라는 문제점에 착안해 진동리퍼(저소음 암반 파쇄 장비) 및 진동해머(굴착기 몸체에 부착해 암반을 부수는 장비)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1997년부터 약 20년간 진동기술의 효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전념한 결과, 국내 최초로 우수한 진동리퍼 및 진동해머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기존의 유압 회로도를 개선하여 고장발생시 사용자에게 알릴 수 있는 안전장치와, 기어박스 전효율 향상을 위한 기어 구동방식, 오일 순환방식을 개선하였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작동 불량, 공정 과정에서의 문제, 설계 의도와 달리 실제 구동방식에서 발생하는 이상 마모와 고장은 극복하기 쉽지 않았으나 한국기계연구원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메커니즘상의 문제를 이겨내며 생산/조립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본 진동해머 및 진동리퍼는 수입 제품을 대체하여 국내 주요 건설현장 굴삭기에 사용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5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박정열 대표이사는 “건설기계 장비 엔지니어로써 차세대 엔지니어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측정정확도 ±0.1%의 유량측정시스템 개발
▲ 박종국 차장 (주)우진
박종국 차장은 유량측정시스템의 측정정확도를 ±0.1%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유체의 공급자와 수요자사이의 거래 공정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종국 차장은 산업 고도화 및 유가상승으로 인한 자원의 효율적 사용이 강조될수록 거래를 위한 유량측정 장소가 많아 지고 정확한 측정이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유량계측기에 대한 연구개발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유량계측기에 대한 상업적인 교정은 우진의 기술로 가능하였으나,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사용되는 대형 유량계를 교정하기에는 국내 기술로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박종국 차장은 협소한 공간에 실제와 비슷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 및 유체의 압력 손실, 유체 맥동 분석, 자체 설비의 설계 등을 통하여 최적의 유량을 측정할 수 있는 설비를 제작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박종국 차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유량계측시스템 산업에서 주요 산유국을 대상으로 유량계측시스템 공급 허가를 위한 공급자 인증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2015년 경기도 평택에 유량연구 교정센터를 준공하였으며 현재 한국인정기구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량계 제조사로부터 다양한 교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 30억 원 이상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박종국 차장은 “지금까지는 유럽 및 미국 회사들과 비슷한 기술력을 보유하면 된다고 생각하였으나 앞으로는 그들보다 나은 기술과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선두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