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INTRO

‘Global Leader in Infrastructure Solutions’ 실현을 위한 R&D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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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동연 CEO 두산인프라코어(주)


회사 소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80년간 한국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기계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굳건히 해왔습니다.

건설기계와 엔진, 각종 어태치먼트, 유틸리티 장비 등 모든 참여 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ISB(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인 건설기계는 2015년 매출 5조 4천억 원으로(두산밥캣 포함) 전체 매출의 7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엔진사업 역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형엔진인 G2 엔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6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출시를 목표로 2012년 각 사업부의 R&D 조직 및 선행 개발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기술본부를 출범시켜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배기규제인 Tier-4F를 만족하는 굴삭기 및 엔진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출시하였으며, 현재는 각 사업부문 직속으로 R&D를 운영함으로써 양산 제품의 품질 및 신뢰성을 더욱더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 별 Needs에 최적화 된 신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2016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두산인프라코어 R&D 전략의 기본 방향은 차별적 기술 확보와 선진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입니다.

먼저 차별적 기술 확보 차원으로 기존에 당사 장비가 강점을 지니고 있던 연비 및 내구 신뢰성을 더욱 향상 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사의 이전 모델 대비 굴삭기는 35%, 휠로더는 25%이상 연비를 향상시켰으며, 내구성 검증 항목과 절차를 대폭 강화해 전 세계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주요 부품의 내구 신뢰성을 B5Life 10,000시간 수준까지 향상시키기도 했습니다.

제품의 기본적인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고객 편의성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한 ICT 기술 접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TMS(Telematics System)의 자가화 개발 및 3D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오토 그레이딩 컨트롤(Auto Grading Control) 기술개발을 완료해 2017년부터 양산 적용 및 글로벌 확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엔진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중국 및 신흥 시장의 Tier-3 배기규제에 대응하고 선진시장 Stage-5/Post Euro-6 배기규제 대응을 위한 선행기술을 완성하는 등 그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10년간의 끈질긴 집념을 통해 세계 두 번째로 순수 독자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전차엔진을 성공적으로 양산 착수했으며, CO₂ 배출량을 18% 저감하고 유해 배기가스를 Euro-6 규제 대비 1/3수준까지 저감한 HCNG(Hydrogen Blended CNG) 엔진 기술 개발도 괄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던 글로벌 PDM(Product Data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제품구조 중심의 개발정보 통합관리가 가능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여 “Design Anywhere, Build Anywhere”의 협업 체계도 완성했습니다.

또한 연구원의 지식과 경험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한 KBE(Knowledge Based Engineering) 시스템을 개발하여 산재해 있던 각종 지식정보(설계표준, 품질개선, Lessons Learned 등)를 통합하며 연구개발 선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 변화 및 전망

제조업 전반에 드리워진 장기 침체와 심화되는 경쟁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제조업의 급속한 경쟁 환경 변화는 당사를 포함한 제조업체가 맞이 할 가장 큰 변화의 물결이라 생각합니다.

당사의 건설기계 산업도 지난 몇 년간 선진시장의 침체는 물론 중국과 신흥시장에서의 급속한 냉각을 경험하였으며, 이 과정 중 경쟁의 심화는 물론 제품의 Commodity화로시장 내 생존을 위한 뼈아픈 노력을 하였습니다.

경쟁사들도 이러한 일련의 환경 하에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산업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IoT, Big Data 기술을 장비에 접목하기 시작하였으며 원격 무인화/자동화 기술을 개발, 도입하고 이를 제조 현장과 제품 경쟁력의 원천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2017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 전략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경제환경의 불확실성 또한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2017년을 두산인프라코어 “기술굴기(技術倔起)”의 원년으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로는 R&D의 본질적 기능인 제품/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미 두산인프라코어는 배기규제 대응 및 연비의 획기적인 향상을 위한 ▲전자유압 기술, 손실에너지를 유압/전기/Rotary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하이브리드(Hybrid) 기술, ▲후처리 효율성 향상 기술 등 융복합 기술에 대한 다수의 성공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기술개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더불어 적극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한 가격 경쟁력 증대에도 힘쓸 것입니다.

특히 모듈러 아키텍처(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시장 별 수요에 맞춘 Top Class 굴삭기 및 로더 개발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에 더해, 2016년에 수립한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기반으로 ‘고효율(High Efficiency)’및 ‘ICT를 통한 솔루션 오퍼링(Solution Offering)’ 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EU Stage-5를 겨냥하여 ‘No-EGR’ 및 ‘High Efficiency SCR’, ‘후처리 모듈화 기술’이 접목된 엔진 라인업 개발을 착수하는 동시에, 차량 관점에서의 Efficiency 향상을 위해 소형 및 중대형 굴삭기, 휠로더 기종 별로 최적화된 연비 향상 기술을 개발할 것입니다.
 
중장비 기계 산업에서 전통적으로 약점 분야였던 S/W 및 IT기술 강화를 위해 ICT 개발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굴삭기 무인화/자동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TMS를 통한 무선 장비 진단, 3D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기술도 상용화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R&D 엔지니어들이 영업/품질/Service 등의 부문에 가능한 모든 수준의 기술적 지원을 다하는 전방위적인 혁신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