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 중소기업 R&D인력 양성 사례(Over the Miracle)
▲ 박상용 소장
티맥스소프트 R&D센터
경제 흐름이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 산업 중심으로 흘러감에 따라 우수 인력의 확보와 양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 이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도 티맥스소프트는 타사와 차별화되는 인재 양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R&D인력 양성의 중요성과 티맥스소프트의 사례를 통해 그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적 자본 기반의 고부가가치 지식 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중요한 전략 산업입니다.
1997년 6월 설립된 티맥스 소프트는 미들웨어, DB 등 고난도 핵심 소프트웨어 영역에서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감동과 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2006년 달성한 국내 소프트웨어 1위 기업이라는 위상을 현재까지도 굳건히 지켜오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삼아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국내 1위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 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내 어떤 기업도 시도하지 못한 데이터베이스 원천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미국 기업 이외에 시스템소프트웨어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한국의 티맥스 소프트가 최초이자 유일합니다.
또한, 시스템소프트웨어의 3대 원천 기술인 미들웨어와 데이터 베이스, 운영 체계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티맥스소프트를 비롯하여 전 세계 4개 사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은 전 임직원이 지속적인 우수 인력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며 자유로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기반을 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기초가 되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티맥스소프트의 핵심 성장 동력은 바로 인재 양성철학입니다.
무형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업으로 삼는 티맥스소프트에 있어서 가장 큰 자산은 우수한 인재입니다.
따라서 일찍이 ‘사람’의 중요성을 깨달은 티맥스 소프트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R&D인력의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능력 배양 사관학교 ‘기술세미나’(연구소 교차교육)
▲ 기술세미나 전경
티맥스소프트의 가장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는 R&D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기술세미나입니다.
R&D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토론 속에서 진행되는 기술세미나는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OS, 네트워크, 컴파일러, 클라우드 등, IT 및 R&D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과목당 2개월씩 매주 수/목 자유로운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해당 본인이 DB 개발 담당이라고 하여 그 분야의 업무능력만을 배양하는 것이 아니라, R&D의 다양한 분야를 교육,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R&D 분야의 슈퍼 루키가 될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열려 있습니다.
기술세미나 시간에는 자신이 현재 개발 중인 것, 공부하고 있는 내용, 업계 동향 등 R&D와 관련된 것이면 무엇이든 주제가 될 수 있으며 발표자 역시 선후배 상관없이 지식 공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될 수 있습니다.
기술세미나의 주제는 매번 조금씩 바뀌지만, 2010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기술세미나의 가장 큰 혜택을 받는 대상은 신입 사원들입니다.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도 시도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는 회사인 만큼 관련 자료를 찾고 공부하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업계 유일의 해당 분야 지성인 집단인 티맥스소프트의 연구원들은 신입 사원들에게 살아 숨 쉬는 교재이며 선생님 입니다.
그들이 1~2년간 수업을 듣게 되면, 이전보다 몇 단계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기술세미나 교육 동영상을 직접 촬영하여,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R&D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지 수강할 수 있어 교육 효과는 배가 됩니다.
이렇게 축적해 온 자료와 노하우들은 다가오는 미래에 티맥스소프트를 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자양분이 됩니다.
기술세미나에서는 지식공유는 물론 팀 간 협업하여 진행되는 업무의 진척도 파악, 개인 업무 R&R(Role and Responsibilities)의 재분배 등을 통해 새로운 업무 공유의 장이 마련되기도 합니다.
미라클이라는 이름의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기술세미나는 향후 티맥스 소프트의 기적과 같은 미래를 펼쳐줄 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1인 1실의 개인 연구실에서 만들어가는 Miracle
▲ R&D 센터 내 1인 연구실 전경
▲ IT 희망학교 2016년 1학기 이수식
국내외 우수 R&D인력들이 티맥스소프트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1인 1실의 개인 연구실 환경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임원 이상이 되어야 사내 개인 공간이 생기는 것과는 달리, 티맥스소프트의 연구원이라면 입사와 동시에 개인 방을 하나씩 지급받습니다.
이를 통해 나만의 공간에서 외부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코딩을 하고,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상의 근무 환경이 구축됩니다.
이는 최상의 업무 효율과 복지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티맥스소프트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도의 집중력과 자유로운 사고 속에서 꽃피울 수 있는 R&D 업무의 특성상 이 같은 기업문화는 우수한 R&D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신입 연구원이 입사하게 되면 자신의 멘토와 함께 2인 1실을 배정받게 됩니다.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동안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티맥스소프트의 R&D 센터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트레이닝을 받습니다.
이 기간 동안 회사의 문화와 본인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한 명의 개발자로서의 자립심을 기르게 됩니다.
실제 회사에서 근무 중인 연구원들은 신입 사원 초기에 생활했던 2인 1실이 동료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이며 회사의 시스템 속에 녹아 들어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 후 1인실로 배치되어 보다 자유롭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업무에 집중하거나 스스로가 멘토가 되어 신입 연구원 육성에 기여하기도 합니다.
티맥스소프트의 R&D 센터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라는 기업문화를 통해서 연구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높은 근무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업이든 간에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무엇보다 바뀌기 어려운 것은 기업 특유의 색깔과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티맥스소프트는 티맥스소프트만의 기업문화와 자율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 속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연구원들을 육성하고 지속 성장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 중입니다.
IT를 기반으로 한 사회 공헌
2012년 처음 설립된 IT 희망학교는 IT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티맥스소프트의 사내 봉사 단체입니다.
1기부터 지금의 4기까지 총 60명의 학생들을 배출하였으며 1기의 학생들은 갓 스무 살이 되어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다양한 분야에 취업을 한 상태입니다.
IT 희망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열린 교육의 장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로 진학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합니다.
티맥스소프트의 연구원들은 현직자의 입장에서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재미있어 하는 IT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 스스로가 본인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IT 개발자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기술 역량을 길러주고, 진로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는 IT 개발자라는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며 학생들이 IT 개발을 보다 더 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반면 티맥스의 직원들은 재능 기부의 형식으로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학생들과 공유함으로써 기존의 익숙한 사고를 다시 한 번 환기하는데, 이것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나아가 자기계발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티맥스와 학생들 양측은 서로 상생하며 개인과 이공계 분야의 건강한 발전이라는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티맥스소프트는 소외 계층을 위한 IT 교육 기회의 확대라는 취지 속에서 다양한 장학금 제도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IT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은 티맥스소프트의 핵심 성장 동력인 IT를 토대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티맥스소프트의 가치가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우수 IT 교육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국가의 미래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