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미래 25년을 향한 도전
변화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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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는 지난 7월 13일(수)부터 16일(토)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3박 4일간 ‘미래 25년을 향한 도전, 변화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하계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하계포럼에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본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산·학·연 각계 주요 인사를 포함한 기술경영인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박용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짧은 시간에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한 국가성장의 모델이 된 것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으로 혁신을 이뤄낸 기술경영인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양적인 성장을 바탕삼아 새로운 기술 환경에서 성장하는 방법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역량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과감한 투자를 하여 창의적 인재양성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아울러 멀리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 비전을 마련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며 “이번 하계포럼에서는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생각을 가다듬고 다른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였다.

이어 김태유 서울대학교 교수는 ‘변화와 혁신, 새로운 시대의 길을 묻다’라는 특별강연으로 ‘국가 경제 이모작’이라는 정책대안 제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효과와 기업 및 국가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번 하계포럼에서는 기술경영인과 가족들을 위한 경영강좌를 비롯해 문화강좌, 인문강좌, 가족강좌 등 다양한 강좌/공연과 교류 행사들을 통하여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우리가 준비해야 할 변화와 혁신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포럼에서 진행된 경영강좌를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소개해본다.


제23회 koita 기술경영인 하계포럼 - 특별강연

변화와 혁신, 새로운 시대의 길을 묻다

현재 청년실업으로 3포세대, 5포세대가 등장하고 있고, 7백만 베이비붐세대가 조기 은퇴로 부양받는 고령자로 전락하고 있다. 미래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은 변화와 혁신에 달려있다. 이에 정책 대안으로 ‘국가 경제 이모작’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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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김태유 서울대학교 교수


대한민국의 앞선 기술력

조선 500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국가가 국민의 우수함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백성은 우수한데 지도자가 우수하지 못한 나라, 그것이 바로 조선의 모습이었다.

함포(艦抛)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가지고 있었다. 1380년 진포해전, 최무선이 개발한 함포로 왜선 500척을 격침시켰다.

이 진포해전은 서양 최초의 함포보다 무려 129년 전의 일이다. 만약 이 시기에 우리나라 지도자 중에 함포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인류의 역사가 아마도 새로 쓰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조선의 연은 분리법을 밀수입한 일본은 은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은 수출을 통해서 국부를 엄청나게 축적했다.

그리고 조총을 대량 수입하여 조선을 침략한다. 일본은 조총이라는 신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조선 침략이라는 큰 꿈을 세울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잡혀간 도공들은 국빈 대접을 받으며 우리의 도자기 기술을 전파했지만, 우리나라에는 고려청자, 상감청자 등을 빚은 최고의 도공들의 이름이 남아 있지 않다. 그만큼 기술자들을 대접해주지 않았다.

기업가와 기술자는 우리 역사에서 철저하게 무시 받고 철저하게 탄압받았다. 조선의 비극은 조선의 위정자들이 국가발전의 원리를 모르고 민족의 슬기를 버린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국가 경제 이모작

현재 누구도 예측 못한 노령화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평생수입 외의 대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정부는 기성세대들에게 대책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은 신체적 능력이 우수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력, 계산력, 지각력 같은 유동지능이 뛰어난 반면 나이가 든 사람들은 경험, 경륜이 쌓여 결정지능이 뛰어나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직업 중 유동지능과 신체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을 일모작 직업이라 지칭한다.

일모작 직업에 대한 신체적 능력과 유동지능은 젊어서 빨리 상승하고 40대쯤 쇠퇴하기 시작한다. 결정지능은 늦은 나이에 상승하는데 이것을 이모작 직업이라 지칭한다.

소위 인공지능, 드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에 해당되는 미래첨단 과학기술, 기술전통산업 등이 일모작 직업, 관리직, 일반 서비스업, 공무원, 사법 등은 이모작 직업이라 분류할 수 있다.

25세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첨단기술, 제조업, 경영 분야에서 일모작 직업으로 열심히 일하다가, 이러한 능력이 쇠퇴하면, 50세부터 70세까지 이모작 직업을 갖고 제2의 인생을 사는 이모작 이론이다.

젊은 사람들이 자신이 지니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힘을 발휘해 일모작 사업으로 가고, 그 빈자리를 고령자들이 채워줌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 것이다.
 
국가가 국민경제 이모작 기본법을 제정하여 여러 가지 파생법이 만들어진다면 우리사회를 완전한 이모작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다.


제23회 koita 기술경영인 하계포럼 - 경영강좌 [전략]

불확실성 시대의 전략경영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세계경제 상황의 급변 등으로 인한 극심한 불확실성의 상황에서 어떻게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해 최근 전략경영의 이론과 방법론인 시나리오 접근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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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김동재 연세대학교 교수


새로운 대안은 시나리오 접근방법

전통적으로 익숙한 시나리오 방법은 불확실성과 맞지 않다. 낙관적, 비관적이라는 가정이 깔려 있기 때문에 미래는 현재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질 거란 가정인데, 불확실성은 처음 경험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시나리오로는 대비할 수 없다.

구조화된 방법론을 찾다가 쉘(Shell) 식의 시나리오 방법론에서 답을 찾았다. 미래를 시뮬레이션 해보고 그 중 하나가 미리 시뮬레이션 해놓은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되면 결정적인 시그널로 보고 실행에 옮긴다.

작은 차이지만 조금 일찍 행동하면 성공할 수 있다. 전략 계획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전부 고려해 사회분석-STEEP(Socio-Culture, Technoloigical, Economic, Environmental, Political)을 통해 산업구조를 분석한다.

불확실성에서는 기본적으로 가정이 깨지기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따지지 않고서는 전략을 짤 수 없다. 앞으로는 환경을 분석할 때 세상을 전부 분석하여 세상이 움직이는 가장 핵심적인 힘을 찾아내야 한다.

쉘 방법론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핵심적인 불확실성’이다. 시나리오는 불확실성으로 짜야 하는데 여러 개의 불확실성 중 몇 개는 불확실 정도가 높은 핵심적인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 발생시 충격이 가장 큰 것이 핵심적인 불확실성으로 여기까지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핵심적인 불확실성을 좁히면 시나리오가 만들어진다.

여러 개의 시나리오를 하루에 하나씩만 최고경영진에게 보여주는데, 하루 하나의 시나리오만 보고 실제 대입해보며 전략을 파악한다.

전략 계획에서 시나리오를 짤 때는 100의 자원을 전부 하나에 투자했지만, 시나리오 접근방법은 자원을 배분한다.

일어날지도 모르는 어떤 불확실성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핵심적인 불확실성에 대한 학습을 하여 적더라도 자원 배분을 한다. 그것을 리얼 옵션이라 부른다.

실제 행해지지 않더라도 나중을 위한 대비로, 사고의 폭을 넓혀 맹점을 없애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알기 위해 미리 투자해야 한다.

결국 시나리오 접근방법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핵심적 불확실성을 가지고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다. 또한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 시나리오를 가지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략을 점검해가는 것이다.

이 점에서 플랜을 가설로 생각하여, 가설을 검증해가야 하는 것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이지만 미리 생각하고 검증하고, 최고경영진들 간의 전략적 대화를 해야 한다. 미리 생각하면 시그널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안목과 역량이 생긴다.

미래는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일어날 조짐이 먼저 나타난다. 남들보다 빨리 알아차리는 사람들은 미리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리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전략은 미래에 관한 것이다.


제23회 koita 기술경영인 하계포럼 - 경영강좌 [리더십]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접근과 회피 동기의 소통과 지혜


우리는 모두 소통하고 싶고 협력을 지향한다. 하지만 그것만큼 어려운 것 또한 없다. 왜일까? 욕망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욕망에 의해 움직인다. 본 강의에서는 그 호환성의 실행방향을 검토해 보면서 이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위한 지혜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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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


메타인지의 양면

인간이 모른다는 판단을 1초 안에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다음 행동을 1초 안에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기능을 메타인지라 한다. 메타인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1초 안에 대답할 수 있게 만든 원인을 나와 친숙함의 정도로 구분한다.

메타인지를 건드리면 무언가를 낯설게 보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하고 고집스러운 착각이 깨진다.

도구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이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면 인간은 자기의 꿈이나 목표를 크게 잡을 수 있다. 보통은 꿈에 맞게 도구도 거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인간이 큰일을 못하게 되는 이유이다.


접근동기와 회피동기에 의한 소통

실제 인간의 욕망은 굉장히 단순하다. 좋아하는 것을 갖기 위해 그 일을 열심히 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 일을 열심히 하자고 말한다.
 
첫 번째 형태는 접근동기라고 하고, 두 번째 형태는 회피동기라 한다. 인간은 접근과 회피 둘 중 하나의 욕망으로 시작해서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한다.

시간은 접근동기, 회피동기와 상호작용한다. 결과를 먼 미래에만 볼 수 있는 일이 있고, 지금 당장 해야 하고 결과를 빨리 볼 수 있는 일이 있다. 길게 해야 하는 일들은 접근동기가 더 중요한 소통의 도구가 된다.

어떤 사람이 그 일을 더 오래 하게 만들려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갖거나 이루기를 원하도록 독려해야 하는 것이다.
 
반대로 당장 움직여야 하고 결과를 바로 볼 수 있는 것들은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이나 회피하는 것을 말해 그것을 막아내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설득함으로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

이것은 인간의 자아와도 상호작용한다. 나는 접근동기의 자아이고 우리는 회피동기의 자아이다.
 
‘나’를 자아로 지칭하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말하지만, ‘우리’를 자아로 지칭하는 경우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싫어하지 않는 것을 택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나를 위해서는 기쁘고 좋고 행복한 접근동기를, 우리를 위해서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것을 선택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회피동기가 가장 높은 사회이다. 좋아하는 것을 갖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싫어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사는 경우가 많다.

접근동기와 회피동기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Want와 Like를 구분하는 것이 있다. Want와 Like는 전혀 별개의 감정이다.

Want는 내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태가 힘들다는 것이고, Like는 소유여부와 무관하게 그것과 길게 가고 싶다는 것이다.

Like없는 Want, Want없는 Like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그 둘을 같이 엮어 생각했기 때문에 수많은 낭비와 헛수고와 배신감을 느끼고 살아왔던 것이다.
 
접근동기와 회피동기, 그리고 이 Want와 Like의 스위치를 잘 구분하면 우리 리더십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제23회 koita 기술경영인 하계포럼 - 경영강좌 [혁신]

스마트 신인류가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업의 준비

스마트폰 사용의 확산과 함께 형성된 초연결사회는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방식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플랫폼 강화, 소비시장 세분화 등의 특성이 나타나는 초연결사회에서의 미래 산업 기획전략을 이야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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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


시장의 변화는 인류의 변화에서 시작

인터넷과 모바일로 연결된 사회가 초연결사회로 진화하면서 새로운 스마트 신인류가 탄생하였다. 스마트 신인류(Phono Sapiens)의 등장은 시장의 급속한 변화를 추구한다.

4차 산업혁명은 소비자 시장관점에서의 소프트웨어에 의한 혁명이므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대응해야 한다.

소비자 검색 결과에 대응하고 소비자 검색을 모니터링해서 소비자 반응을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하고, 소비자 대응형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
 
시장의 주인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바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출발점은 빅데이터 분석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과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


초연결사회, 초고속의 시장 변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신인류가 주도하는 초연결사회로 5년 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이런 스마트 신인류의 등장은 온라인마켓 영향력 증가, 시장 세분화 변화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변화시켰다.

IT 기업 세계 10위권 이내 기업들을 보면, 스마트폰 관련 제조 기업은 애플과 삼성이며, 공장보유 기업은 삼성이 유일하다.

제조 기업 중심의 3차 산업혁명이 끝나고,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소비자 중심 시대인 4차 산업혁명으로 접어들게 되었다는 신호이다.

2010년을 기점으로 한때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을 장악했던 노키아와 모토로라, 게임기의 대명사였던 닌텐도, 그리고 소니와 파나소닉이 점차 쇠퇴하고, 삼성은 빠르게 성장하였다.
 
몰락한 기업은 스마트 신인류가 가져온 시장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였지만, 삼성은 소비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합류하였다.
 
신인류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모두 소멸되고, 소비자 중심으로 혁명이 증가되고 있는 것이다. 자본 중심 문화 시장에서 자발적 선택 시장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속 성장한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재미와 미디어 중심으로 새로운 분야별 플랫폼을 형성하였다. 유튜브에서 게임 해설을 하면서 높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1인 방송인처럼 모든 사람이 미디어가 될 수 있다.

기업들도 재미와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해야 한다. 직원이 120명에 불과한 모바일 게임업체가 한 해 2조 8,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재미와 즐거움을 서로 공유하는 초연결사회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기업이 신인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결국 인간이 가진 문화와 감성을 이해해야 하고, 이들을 융합할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기술이 플랫폼 성장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으므로, 국내 기업들도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적극나설 필요가 있다.


제23회 koita 기술경영인 하계포럼 - 경영강좌 [국제]

제2중동 붐과 이슬람 문화 인식의 변화와 혁신

최근 중동정세와 이란 시장 개방이 의미하는 제2중동 붐의 실체와 접근전략에 대하여 알아본다. 그리고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이슬람 문화와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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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이희수 한양대학교 교수


제2중동 붐 실현을 위한 변화와 혁신

천연가스를 포함하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거의 90%를 이슬람 세계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해외 플랜트 수주의 70%가 중동에서 발생했다. 거의 모든 아랍에서 메이드인코리아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IT 가전, 자동차 분야에서 부동의 1위이다.

코리아 브랜드가 최고의 브랜드가 되었고, 2006년부터 K-pop과 한류가 유행했지만 현재까지도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시리아는 현재 우리나라와 외교관계가 성립되어 있지 않지만 시리아 시내를 달리는 자동차의 70%가 메이드인코리아이다.

중동은 시장성이 있고 중동 사람들은 우리를 좋아하는데, 우리는 왜 지난 60여 년 동안 그들을 외면했을까? 소통과 기회의 창이 부재했고,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미국 중심의 언론과 시각을 통해서만 이 세계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우리 국익에 맞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갖추지 못했고, 우리 국익에 맞춰 분석하고 선별해서 공급해주는 전문가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 결과 이슬람은 곧 테러리스트라는 시각이 생긴 것이다.


중동을 문화적 협력파트너로 인정

이란은 아랍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잘 구분하기 위한 기초적인 지식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란 시장이 열린다는 것은 중동의 또 다른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대단한 사건이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란에 진출하기 위해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두 나라가 동시에 대형공사를 수주한다고 하면, 사업을 하기 전 충분한 교감과 양해가 필요하고 주변 국가의 반응에 대한 검토가 전략적으로 필요하다.

지금까지 테러 안전지역이었던 터키가 반 IS, 반 쿠르드 무장 세력에 대한 소탕을 강화하면서 중동의 새로운 테러 온상지로 떠올랐다. 중동의 안전을 견인해왔던 터키가 무너지면서 앞으로 테러에 대한 대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에 일고 있는 무분별한 이슬람포비아에 대한 근절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이슬람 국가가 40년 이상 우리나라에 가져왔던 친한적 브랜드가 손상될 수 있고, 차후 중동으로 진출하는 데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우리가 중동에 진출하려면 고객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역사에 대한 이해를 해야 그 고객과 지속가능한 관계 속에서 효율적인 시장관리가 가능하다.

문화에는 선악도 우열도 없다. 문화는 철저히 같고 다름의 문제이다. 이슬람을 함께 살아가야할 문화적 협력파트너로 보며 같음을 통해 공감을 넓혀 나가고, 다름을 이해함으로써 오류를 줄여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적대적 이해당사자의 시선으로 보아왔던 입장에서 벗어나, 시장 개념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이는 제2중동 붐의 성공과 직결될 것이다.


제23회 koita 기술경영인 하계포럼 - 통합강좌 [창조]

우리 역사 창조 리더들 – 세종과 정조

우리 역사 속 창조 리더인 세종과 정조, 세종시대 과학성과와 세종의 일하는 방식, 정조의 수원 화성건설 리더십에 대하여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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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 소장


세종은 생각을 하면서 결정하고 의논을 하는 것이 바른 정치라 믿었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집현전과 사정전에 기거하며 신하들과 끝없이 토론하고, 아랫사람에게 부끄러워하지 않고 질문을 던질 수 있었던 것이 세종의 가장 큰 성공비결로 볼 수 있다.

또한 지도자가 한 발 앞서 솔선수범하고 이끌면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다고 했다. 아랫사람의 말에 힘을 실어주는 일에 능했기 때문에 좋은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정조는 세종과는 반대로 호탕하고 남성적인 성격을 지녔으며 강한 추진력으로 신하들을 리드했다.

수원 화성은 튼튼하지만 시대를 앞선 놀라운 디자인과 감각을 갖추었다. 건축물 곳곳에 장인과 책임자들의 이름까지 모두 적어 백성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책임자를 두어 10년 계획을 3년으로 단축시키는 추진력을 갖고 있었다.

세종의 적중이지(適中而止), 정조의 유소불위(有所不爲)처럼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리더에게 필요한 절제와 통제력을 새기며, 아랫사람에게 의견을 구하는 자세를 본받아야 한다.


제23회 koita 기술경영인 하계포럼 - 통합강좌 [행복]

마음건강과 의사소통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음의 건강이 훨씬 중요하다. 마음의 건강과 그것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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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 한성열 고려대학교 교수


우리 마음에도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면 건강한 몸은 물론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며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병은 화병이다. 몸이 아프면 열이 나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면 마음의 열로 나타나는 것이 ‘화’이다.

보통 화가 나면 ‘화내지마’라고 말하며 화를 내지 못하게 하고 결국 화는 풀리지 않는다. 풀지 못하고 쌓이면 그것이 화병이 된다.

마음 속 화를 풀어주면 마음이 변화되고 혁신이 일어나게 된다. 마음속에 화가 잔뜩 있다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화를 누르는 데 마음의 에너지가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을 때 들어가는 경직성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
 
표현하지 못하고 참으면 항상 경직되어 있기 마련이다. 묶여왔던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풀어지면 후련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참는 데 사용했던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창조적인 에너지로 전환된다.

경직성 에너지를 창조 에너지로 돌리는 것이 바로 마음의 변화와 혁신이다.
 

제23회 기술경영인 하계포럼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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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Beer Party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친선교류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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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환영만찬에 앞서 강신호 명예회장이 무대에 올라 기술경영인 가족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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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성악 공연이 끝나고 미리 부여된 번호를 추첨하여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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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 환영공연을 보며 기술경영인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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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 환영만찬에 이어 마련된 환영공연에서 레이저 매직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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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 기술경영인 가족들이 하계포럼 동안 전시된 현장의 사진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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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 이틀 간 열린 문화강좌에 참석한 기술경영인 가족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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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김승원 SKIM 프로페셔널뷰티 메이크업아티스트의 강연을 들으며 셀프 메이크업을 따라하는 기술경영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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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여성 4인조 그룹 마마무가 파워풀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뜨거운 환영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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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김동규 성악가의 깊고 울림있는 목소리가 기술경영인 가족들을 매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