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협 중점사업 추진전략

koita 정책브리핑 - 중소·중견기업의 R&D 고민해결 콜센터 SOS1379

koita 정책브리핑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정책 건의 및 조사 연구결과 등을 소개합니다.

SOS1379를 통해 액슬카운터의 국산화 성공 (주)혁신전공사

“아니 도대체 왜 센서가 갑자기 차륜을 감지하지 못하는 거지?” 철도신호시스템 전문기업 (주)혁신전공사(이하 혁신전공사) 직원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액슬카운터의 국산화 개발을 진행하던 중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차륜(철도 바퀴) 마모로 선로에 설치한 차륜검지 센서가 차륜을 감지하지 못하는 예상 밖의 일이 발생한 것이다.

액슬카운터는 건널목 및 선로변 전후에 차륜검지센서를 설치하여 열차의 진입 및 진출을 검지하고 전자연동장치에 열차의 유무를 전송하는 장치로, 철도 시스템의 핵심 장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도시철도 및 경전철의 CBTC 시스템과 기존 궤도회로 대용으로 사용되는 액슬카운터의 수요가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으나,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비싼 비용으로 쓸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국산화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센서 문제 외에도 노이즈 문제, 차량 유턴 문제 등 다양한 난관에 부딪힌 임직원들은 기술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SOS1379 기업공감원스톱서비스’(이하 SOS1379)를 알게 되어 지원 요청을 하였고,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의 전문위원은 기술지원 적정성 검토 및 전문가 탐색을 통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의 중소기업지원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혁신전공사는 철도(연)의 도움을 바탕으로 액슬카운터 장치의 설계, 시작품 제작 및 성능평가시험 등을 진행하였으며, 마침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액슬카운터의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그 결과 고비용의 수입제품 대비 최대 50%의 비용 절감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연간 1천 억 원 이상의 해외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혁신전공사 강신주 상무는 “중소·중견기업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일어나는 예상치 못한 기술적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SOS1379의 전문위원님들이 상당히 전문적인 기술적 애로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셔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게다가 철도(연)의 풍부한 연구력과 기술력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액슬카운터의 국산화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SOS1379 서비스를 더 많은 기업들이 알게 되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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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1379, 중소·중견기업 성공의 디딤돌로 자리 매김

지난해 7월 6일 출범한 ‘SOS1379 기업공감원스톱 서비스’가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SOS1379’는 중소·중견기업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중소·중견기업 기술 도우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총 16,382건의 상담을 접수·처리하였으며 그중 전문 기술상담은 3,260건(19.9%, 누적 월평균19.9%)에 이르고 있다.

무엇보다 월별 접수 및 처리실적이 2015년 6월 803건에서 2016년 5월 2,309건으로 1년여 만에 3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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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1379’의 전문위원들은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 화학, 소재 등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기술이전이나 기술사업화와 같은 복잡한 애로사항에 대한 심층 자문도 수행하며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를 간단히 살펴보면, 우선 (주)수산중공업은 열처리 공정의 원가절감 방안에 대해 SOS1379 전문위원이 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문제원인을 분석하고 불량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 자문을 통해 연간 6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주)엔에프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산소 발생기용 과산화수소 분해 촉매 반응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을 받아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또한 제이엠아이디어는 휴대용 냉각팩과 관련한 기술 자문 및 성능인증시험 지원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하게 되면서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 국가와 수출을 하는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주)페이콕은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기술 자문 및 심의·검증을 받아 금융감독원의 심의 문제 해결에 성공하여 카드 결제 애플리케이션 기술로 세계 핀테크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기술애로, 기술사업화 등 다양한 기술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라면 누구나 국번 없이 1379와 홈페이지(www.sos1379.g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SOS1379 기업공감원스톱서비스’는 앞으로도 기술 문제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SOS1379 기업공감원스톱서비스 >

‘SOS1379’는 정부출연(연) 및 정부부처 산하 56개 전문기관의 보유자원 연계·활용을 통해 기업의 현장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기술 문제 해결, 시험·분석 지원,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한 기술자문 및 필요기술 파악 지원,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이전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전문기관의 기술 지원이 필요한 기업들은 해당기관을 직접 찾고 도움을 요청해야 하였지만,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전화 한 통으로 최적의 지원 기관과 연계가 가능하게 되어 쉽고 빠르게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