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4

04 - 모바일-IoT-빅데이터-정보보호, 핀테크의 핵심 기술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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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필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IT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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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산업 분야는 관심과 함께 투자 규모도 급격히 늘고 있으며, 그만큼 금융 분야의 판도까지 변화시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핀테크 산업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는 모바일 기술과 함께 빅데이터, IoT, 정보보호가 핵심 기술이라 말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핀테크의 핵심 기술에 대한 동향과, 국내는 현재 어디까지 발전되었고 향후 발전 방향은 무엇인지 검토한다.



들어가면서


핀테크는 얼마 되지 않은 산업 분야로서 관련 투자 규모는 2008년 대비 약 13배 증가한 약 13조 원으로 금융 분야의 판도까지 변화시킬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지속적인 성장 과정에서 다른 산업 구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신서비스의 핵심 기술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서, 핀테크로 불리기 전까지 지불결제 서비스는 NFC 서비스 중 하나였다.

하지만 현재 핀테크는 결제뿐만 아니라 송금, 이체, 환전 등 기술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이 외 다양한 용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즉, 핀테크는 모바일 결제시장의 발전 및 기술금융 서비스의 활용범위가 확산되면서 적용되는 기술 또한 많아졌다.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로 대두되는 것은 모바일, 빅데이터, IoT, 그리고 정보보호이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해 핀테크의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기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안을 추구하는 것이 핀테크 성장을 위한 방향으로 보고 있다.

이 글에서는 주목받고 있는 핀테크의 핵심 기술과 함께 국내에서는 어디까지 발전되었는지, 또한 이후 핀테크 핵심 기술의 발전 방향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핀테크 핵심 기술

인프라가 되는 모바일


최근 핀테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의 급증과 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벤더(애플, 삼성 등)나 인터넷기업(구글 등) 같은 글로벌 ICT 기업들은 모바일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활성화를 촉발시킴에 따라 올해에도 모바일 결제 산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2015년 애플페이(Apple Pay) 서비스 이후부터 비접촉 결제 기술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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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각 기업에서는 다양한 방법과 기술을 도입하여 결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려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추세에 따라 국내 핀테크 산업 역시 모바일 금융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지급결제를 담당하는 금융회사 이외에 다양한 ICT 기업들이 모바일 금융시장을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나, 자기 선도적 위치를 차지한 기업이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IoT와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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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Internet of Things)의 핵심 기술로는 크게 매체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싱 기술, 수집된 데이터를 전송하는 네트워킹 기술, 그리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가공하여 활용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 존재한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IoT 시장은 사회 전반의 모든 기기 및 인프라 등과 연결되면서 금융 서비스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편리한 결제 서비스와 이를 활용한 보험 상품이 출시되는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Automatic Labs의 경우, 애플의 아이비콘(iBeacon) 서비스를 제공하여 특정 위치에서 자동으로 체크인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요금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비콘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위치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으로 사용자 또는 고객 개인화 특성에 맞는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고객별 구매이력에 맞는 위치 기반의 쿠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위치측위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위치기반 서비스 산업은 규제 및 제한으로 활성화되기 어려웠으나, 위치정보는 다른 정보와 결합했을 때 더 큰 활용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이러한 기술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 통한 데이터 공유

핀테크의 확산과 함께 주요 금융기관들은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소비하고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어떠한 형태로든 고객의 정보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것이 금융 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고객들의 정보를 기반으로 정보 활용 및 행동 패턴을 파악하여 마케팅, 금융 서비스, 미래예측 등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추세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석 정보는 수집되는 데이터를 얼마나, 어디까지 추출·공유·분석하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핀테크 서비스에서 대표적인 것이 신용도 평가를 활용한 대출심사이다.

특히 기존 제1, 제2 금융권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낮은 등급의 신용자에게 사채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대출 심사를 실시하는 핀테크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더불어 핀테크 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하여 금융정보 빅데이터 활용이 증가하면서 금융산업이 더욱 발전 중이다.

국내 역시 관련 금융기관들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첨단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의 경우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은행의 평판을 관리하고 있고, 현대해상은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험사의 경우에는 수익창출보다는 주로 사고 분석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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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빅데이터의 특성상 방대한 고객정보 수집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증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즉, 단순한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신용정보, SNS를 통한 이미지, 위치 등 방대하고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유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규모가 훨씬 확대되고 피해액 규모도 막대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안전한 핀테크 서비스를 위한 보안 기술

금융과 IT가 결합한 핀테크 산업 발달로 더 빠르고 간편한 금융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으나, 아무리 편리한 서비스라도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내지 못하면 성장하기 어렵다.

특히 금융권의 보안 위협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다양한 공격방법을 동원하기 때문에 사전탐지와 예방이 어렵고 피해규모 역시 기존에 비해 훨씬 확대되고 있다. 이에 보안기술 강화는 핀테크 산업에서 필수이다.

핀테크의 비대면 거래 서비스의 발달로 금융 분야에서 본인 인증은 반드시 강화되어야 하는 기술 중 하나이다.
 
현재 국내 이용자의 본인 인증은 공인인증서, 휴대폰 인증, ARS 인증 등이 대표적이나, 새로운 서비스들이 제공되면서 더 강력한 대체수단을 통한 인증이 필요해졌다.

가트너에서는 인증방법을 4가지로 분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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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금융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도입을 추진 중이다.

홍채인식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여 홍채를 등록한 사람만이 POS(Point of Sales)로 결제 및 로그인, 자금이체 등을 할 수 있다거나, 얼굴인식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여 얼굴 특징이라는 생체정보를 이용해 사람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게 하였다.

이와 같이 국내 금융 및 결제 서비스는 사용자 인증을 중심으로 보안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나, 사실 핀테크 분야에서 거래 처리에 대한 보안 모니터링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 이상행위 탐지시스템) 기술로, 금융 분야에 접목되면서 이용자의 금전적 손실이나 정보 유출 등을 탐지하고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거래에 있어 부정 이용자에 의해 발생되는 거래의 이상 유무를 판단해 거래를 차단하거나 혹은 추가 인증 등의 절차를 추가해 사기를 예방하는 차원일 수 있다.

앞서 살펴본 빅데이터 기술 역시 핀테크 산업의 보안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빅데이터 수집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탐지분석은 네트워크 분석에도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공격패턴 탐색 및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보험사기나 신용카드 도용방지를 위한 금융 관련 부정행위를 예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도 새로운 핀테크 보안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일정시간 동안 과반수 이상의 사용자가 동의한 거래내역만 하나의 블록으로 묶고 새로 만든 블록은 뒤에 덧붙이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으로 P2P(Peer to Peer)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즉, 한 번 쓰인 블록은 조작이 불가능하고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공장부의 성격을 갖고 있어 안전하고 투명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기존의 금융 중개자 역할을 향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을 마치며 -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핵심 기술

이 글에서는 핀테크의 핵심 기술의 현황과 함께 발전 방향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해외 추세에 따라, 국내 핀테크 산업 역시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위치 기반 서비스 기술을 중심으로 IoT 기반의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도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보 활용 및 행동 패턴을 파악하여 마케팅, 금융 서비스, 미래 예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핀테크의 안전한 성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안을 추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해외 추세에 비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국내에 적합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신뢰 기반의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해 나간다면 향후 충분히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