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술경영인인터뷰

도레이첨단소재(주) 전해상 대표이사 부사장


최고기술경영인 인터뷰에서는 기술경영인과의 대담을 통해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기술경영인의 역할과 리더십 등을 알아봅니다.

융합의 시대!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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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작성_ 서민석 교수(한양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이정선 전문작가(프리랜서)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서 구직자들이 입사를 가장 희망하는 한 기업이 있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일반인에게는 조금 생소한 사명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창업 초창기에 입사해 회사와 함께 성장해온 전해상 대표이사 부사장(COO)과의 만남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기초에서 첨단까지!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

꽃과의 짧은 만남이 아쉬운 4월의 끝자락.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위치한 도레이첨단소재 본사에서 전해상 대표를 만났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사명이지만 도레이첨단소재의 제품들은 사실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생활 곳곳에서 다른 어떤 기업의 제품들보다 더 많이 만나고 있다.

또한 그 변천 과정에서도 제법 익숙한 이름들을 찾을 수 있다.

1972년에 설립되어 한국의 합성섬유 시대를 열었던 제일합섬 이후 새한, 도레이새한(일본 도레이사와 합작사)을 거쳐 2010년 도레이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소재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까지 다양한 산업소재를 생산하는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그 위상이 높다.

세계적인 첨단소재기업인 일본 도레이그룹의 자회사인 만큼 모범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 및 원가 경쟁력에 일본 도레이사의 첨단기술,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이상적으로 결합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단일 공장 기준 글로벌 1위의 필름 제조사이며, 아시아 1위의 부직포 제조사인 동시에 디스플레이 등 첨단 IT소재와 탄소섬유 등 유망 핵심 소재의 매출 비중이 약 30%에 이르고 있다.

일본 도레이와 합작한 이후 지금까지 매출액은 3배, 영업이익은 무려 4배 이상 상승한 반면 부채 비율은 거의 없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그림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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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융합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성공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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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상 대표가 2015년 새만금 국내 투자 설명회에서 PPS 군산공장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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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상 대표가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 홍보관에서 고객사 내방객에게 탄소섬유 사업 및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난 만큼 직원도 두 배로 늘었습니다. 빠른 성공의 비결은 일본이 가진 소재 기술에 한국의 스피드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문화 가운데 장점만을 골라서 형성된 우수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경영혁신을 도모한 결과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전해상 대표의 설명이다.

“자동차 및 비행기의 연비 향상을 위한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에 있어 도레이는 뛰어난 성능과 안정된 품질을 자랑하는 세계 1위 업체입니다. 무려 40여 년 동안 적자를 내면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한 덕분이죠. IT가 발전한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의 도레이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면서 천천히 가는 회사라는 걸 알 수 있죠.”

자동차 경량화의 또 다른 핵심 소재인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PS)사업에 있어서도 도레이는 세계 1위의 기술과 마켓 셰어를 자랑한다.

이처럼 독보적인 도레이의 기술들을 가져와 국내 생산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도레이첨단소재의 경쟁력이다.

두 회사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융합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노력에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문화의 융합이고 문화의 융합에는 언어 소통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직원의 일부만 본사와 일본어로 소통하고 나머지는 통역에 의존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고, 일본어로 기술과 영업 등 모든 분야의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을 정도의 일본어 능력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사업화 역량을 융합시키려는 회사에서 가장 기본인 언어가 통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성과를 거둘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전해상 대표의 생각이다. 여기에 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과거에는 이형(離型) 필름을 생산하기 위해 일단 베이스 필름을 제조한 후, 그 위에 이형 특성을 부여하기 위해 별도의 설비에서 코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베이스 필름을 만드는 공정 중에서 In-line으로 이형 코팅을 하는 기술을 개발해 엄청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 자체의 혁신을 위해 앞으로 부피가 큰 제품은 수출국에서 현지 생산하는 전략을 구상 중입니다.”

이처럼 현장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혁신의 성과가 이어지는 한 도레이첨단소재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리더

현재 도레이첨단소재의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전해상 대표(COO, 최고집행책임자)는 KAIST에서 화학공학 박사과정 중인 1993년 도레이첨단소재의 전신인 제일합섬에 스카우트되었다.

합성섬유 사업을 시작으로 필름과 합성수지 사업을 거쳐 디스플레이 등 IT소재 사업에 진출한 전해상 대표는 지금까지 첨단기술에 기반한 블루오션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연구개발(R&D)과 경영을 아우르는 역량을 발휘해 왔다.

실제로 그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2000년대 IT소재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비약적인 경영성과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필름 사업을 통해 기술과 성과를 축적해 오는 동안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우리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고객의 요구를 잘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었죠. 그러던 중 IT소재 사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초박형 TV를 비롯하여 신기술이 반영된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던 때라 저희가 보유한 기술을 가지고 빠르게 사업화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의 표면 보호는 물론이고 빛을 확산시키거나 반사시키는 등 LCD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필름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IT소재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13년과 2015년에는 탄소섬유 1, 2호기 가동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다시 한 번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을 증명했다.


현장 작업자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자산이자 경쟁력

“도레이첨단소재의 가장 큰 자산이자 핵심 경쟁력은 품질과 직결되는 현장 작업자들의 마음가짐입니다.”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개발과 사업의 추진과정을 직접 챙기는 이른바 ‘현장형 리더’로 평가받는 전해상 대표의 말에서 현장 직원들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부심이 드러난다.

“필름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은 제조 기술도 중요하지만 티끌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이물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해 제품을 생산해도 작업자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완전무결함을 유지하려는 자세가 없었다면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업 초기 필름 제조 공정 중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들려준다.

“연속공정인 필름은 가로 세로 방향으로 필름을 늘려 두께를 정밀하고 균일하게 맞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아무리 공장 내 환경 및 장비와 공법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해도 필름을 늘리는 도중 파단(破斷, 재료가 파괴되거나 잘록해져서 둘 이상의 부분으로 떨어져 나가는 일)되어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이 하루에 보통 1~2회 정도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필름이 파단되면 라인 전체가 정지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러던 어느날 난이도가 조금 높은 제품을 제조하던 도중 파단 사고가 6배나 증가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당시 생산팀장을 맡고 있던 전해상 대표를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필사적으로 원인 찾기에 들어갔지만 이렇다 할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한 직원은 고가의 카메라를 자비로 구입해 24시간 라인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과는 허사였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 마침내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파단 발생 지점의 이전 공정인 필름 재료 투입부까지 거슬러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양초보다 더 미세한 연기를 내는 향을 피워 재료가 흐르는 배관을 조사했는데 어느 한 부분에서 향이 빨려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즉 재료가 공기와 섞여 미세한 기포가 필름 내부에 존재하였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포 부분에 잡아당기는 힘이 작용하니 파단이 생겼던 것이죠. 지금도 현장에 가면 그때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이처럼 현장에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축적된 기술역량은 단순 특허나 문서로 표현할 수 없는 저력과 경쟁력이 되고 있다.

그렇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 직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는 전해상 대표의 모습이 놀랍기까지 했다.

“현장에서 숙식을 같이 하며 수많은 일들을 함께 겪어온 시간들이 있는데 당연한 것 아닌가요. 직원들 이름은 물론 가족사항까지도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고경영자에서 현장작업자에 이르기까지 일체감을 가지고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매달 월례조회에 노조 또한 같이 참석한다고 한다.

노사가 함께 회사의 운영과 제품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회사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곧 기업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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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도레이첨단소재 노사한마음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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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도레이첨단소재 본사 Beer Festival


전해상 대표가 박사과정 중 제일합섬에 스카우트되었을 당시 이야기다.

누구나 그렇듯이 그도 입사 후 긴장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지만 이내 편해졌다고 한다.

부서에 관계없이 직원들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챙겨주는 등 가족적인 회사 분위기 덕분이었다.

가족적인 분위기는 직원들로 하여금 회사에 신뢰와 주인의식을 갖게 한다. 그런데 문제는 직원 가족이었다.

회사가 성장하려면 직원 가족들의 믿음과 인정 또한 중요한데 1인당 매출액이 10억 원을 넘어섰는데도 우리 아버지 또는 남편이 다니는 도레이첨단소재라는 회사를 잘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전해상 대표는 기술 보호를 위해 직원 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공장으로 직원 가족들을 초대하는 파격을 보여주었다.

“2002년 필름 공장의 생산팀장을 하던 때였는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원 가족들을 초대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또 그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가장 먼저는 회사의 규모와 시설에 크게 놀라시더군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고요. 그날 이후 정기적으로 직원 가족을 초대해 파티를 열어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북돋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전해상 대표는 직원들끼리 “먹고 자고 놀고 일하고”의 네 가지를 공유하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동료이자 가족으로서 서로를 아끼게 되며 구성원 전체가 주인의식을 갖게 되는 지름길이라는 신념 아래 낙동강 야유회, 호프데이, 점심 식사와 함께 정겨운 담화를 나누는 정담회 등 다양한 모임을 만들어 자신 역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모든 자리에서 직원들은 업무에 대한 하소연에서부터 취미와 각종 고민거리까지 공유하고 공감한다.

연속공정으로 이루어지는 장치 산업에서 작업 교대자들 사이에 오가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보고 서류가 아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교류와 화합,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전해상 대표는 강조한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업무 외적으로 자주 만나 허물없이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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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외국기업의 날 산업포장 수훈


도레이첨단소재의 핵심 역량은 서로 소통하는 우수한 인재로부터 만들어진다는 강한 신념의 소유자인 전해상 대표는 올바른 인재를 선발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출장 스케줄과 채용면접이 겹치는 경우 주저 없이 출장 일정을 변경할 만큼 특별한 인재관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PPS 또는 탄소섬유 등 유망한 신기술 사업을 혼자서 모두 이루어내겠다는 생각은 결코 현명하지 않으며 자칫 위험한 생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도레이첨단소재의 핵심 역량은 ‘융합’에 있는 것처럼 앞으로 이러한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줄 인재들을 항상 찾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구직자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한다.

“제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자기 전공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런데 보통 다른 회사에 가면 ‘학교에서 배운 것은 다 잊어라’는 식으로 재교육을 시키고, ‘사람들과 네트워크만 잘하면 된다’고 강조한다더군요.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저의 경우만 해도 30년 전 학부에서 배운 전공들이 PPS 사업을 하는 데 쓰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결국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오래 경험에서 비추어 볼 때 엔지니어라면 모름지기 자기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즉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외골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연구원 시절 저 역시 ‘외골수’라는 소리를 적지 않게 들었습니다. 기업체에 재직한 지 3년도 되기 전에 합성수지에 대한 책을 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때만 해도 내가 아는 과학지식, 내가 가진 기술로 뭔가 대단한 걸 해보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되리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큰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엔지니어들 중에는 아무리 어려운 기술이라도 혼자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기술을 다른 기술과 접목해 적용할 수만 있다면 빨리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해상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연구개발자들에게 말한다. 현대는 융합의 시대인 만큼 자기가 가진 기술을 다른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동시에 다음 단계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역량입니다. 인간의 어떠한 업적과 성과도 자기 혼자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부단히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익히고 이를 통해 협업을 위한 관계구축에 매진해야 합니다. 연구자들은 자기만 잘 알고 있으면 전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자기가 잘 모르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을 통해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임원으로 승진한 후 전해상 대표는 후배들로부터 가끔 ‘어떤 공로를 가장 크게 인정받아 임원이 되셨느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면 그는 반쯤 우스갯소리로 ‘나는 내가 왜 승진했는지 잘 모르겠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의 성과 덕분’이라고 답한다고 한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긍정의 마인드로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기술 확보와 성과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가족 같은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전해상 대표.

그와 함께 더 큰 미래로 나아갈 도레이첨단소재의 앞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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