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협 중점사업 추진전략

koita 정책브리핑

koita 정책브리핑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정책 건의 및 조사 연구결과 등을 소개합니다.

바이오․제약 산업 경영인식 및 실태조사

- 바이오․제약사업 추진기업의 45.6%가 관련 매출실적 없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최근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제약 분야 기업의 경영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기업연구소를 보유한 바이오·제약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0개사 중 6개사(60.1%)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였으며,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은 9.3%에 불과했다.

또한 R&D투자 등 경영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응답기업의 47.3%가 확대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확대경영 계획에도 불구하고, 현재 바이오·제약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45.6%는 현재 바이오·제약 부문 매출이 없다고 답하였으며, 매출이 발생한 기업 중에도 매출이 발생한 지 1년이 채 안된 기업이 18.7%를 차지했다(그림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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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 기업들은 우수 연구인력 채용을 위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5.0%는 연구직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하였으며 충분하다는 답변은 7.5%에 불과해 생산직(40.7%), 영업·관리직(33.6%)의 인력부족보다 크게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10개사 중 6개사(60.2%)는 올해 R&D인력을 충원할 계획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기업의 43.4%는 ‘2~3명’이라고 답했으며, ‘1명’(37.5%), ‘3~5명’(8.8%)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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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바이오·제약 부문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인식하였지만,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아직 수익창출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R&D인력 확보가 다른 어떤 산업보다 중요하지만 R&D인력 부족을 느끼고 있으며, 채용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 조사는 바이오·제약 부문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연구소 보유기업 약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 가운데 226개사가 응답했다.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연구소 설립이 쉬워졌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연구전문인력 확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를 개정함으로써 기업들이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5년 개정을 통해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 고등학교 졸업자 등의 연구개발 경력이 4년 이상인 경우 연구전담요원이 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일부 완화하였으며, 이에 더해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기능사 기술자격을 가진 사람도 연구개발 경력이 4년 이상인 경우 연구전담요원이 될 수 있도록 관련조항을 신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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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창업일로부터 3년 이내의 소기업에 한하여 대표이사도 관련 연구 분야의 학위나 국가기술자격 등을 보유하여 연구전담요원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인정을 허용하였다.

연구소 인정제도는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의 연구 개발전담조직을 인정함으로써 기업의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제도로, 산업구조의 변화와 중소기업 연구개발 현실을 반영하기 위하여 1985년 인적요건 완화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제도개선이 이루어졌다.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연구소를 설립한 소기업들의 정부연구과제 참여와 벤처기업 인증이 늘어나고, 연구소기업의 신청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