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38차 정기총회’가 그랜드인터콘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서 1·2부로 진행된 총회의 첫 순서는 다음소프트 부사장이자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박사의 특별강연으로 꾸며졌다.
< 상상하지 말라, 관찰하라 >라는 주제를 가지고 단상에 등장한 송길영 박사는,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단번에 좌중의 이목을 끌었다.
송길영 박사는 “기술을 개발할 시에는 상사나 조직이 아니라 사람을 보아라. 이를 간과하고 도출해낸 결과물은 어떤 경쟁력도 없다”라며 기업 내의 고질적인 의사소통 시스템을 따끔하게 꼬집었다.
그리고는 “사람을 중심에 둔 기술의 기초는 타깃 연령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국가별·대륙별 정서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조언해 큰 공감을 얻었다.
그는 “관찰하고, 관찰하고 또 관찰하라. 그런 다음 상상해도 늦지 않다”고 역설하며 “비즈니스라는 것은 공존이며 조화”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서 2부 정기총회에서는 먼저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 및 기술혁신 풍토조성에 기여해온 기술경영인을 선정·포상하는 2016년 기술경영인상 시상식이 개최됐고, 수상자를 위한 축하의 박수가 장내를 메웠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산기협 회원사 대표·비상임 감사·외부인사 등 총 9인으로 구성된 ‘산기협 회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박용현 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이 제15대 회장에 재선임되었다.
2016년 기술경영인상 수상자 공적 및 2016년 산기협의 중점 사업계획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