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2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세계 최초, 이물질 유입 방지 기술로 고성능 탄소섬유 독자 개발
 

14.png

▲ 김성룡 부장
(주)효성


김성룡 부장은 세계 최초로 섬유 제조공정에서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을 통해 고성능 탄소섬유를 독자 개발하여 국내 신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고성능 탄소섬유는 탄소섬유를 기존보다 1.5배 굵게 제작하면서 강도를 증가시키고, 탄성을 높인 탄소섬유이다.



산업용 섬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섬유산업의 사양화 경향에 대응하여 신소재 개발이라는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산업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 산업용 섬유 기술은 선진국에서도 첨단 신개발 기술로 평가되어 국내에 기술 도입이 불가능하였습니다.

현재 산업용 섬유는 자동차, 항공기, 선박, 운동기기, 기타 설비 및 자재 등의 주요 원자재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탄소섬유는 1960년대 말부터 미국, 일본의 주도하에 독점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였으며, 경량화 및 고성능의 특징으로 방위산업, 우주·항공, 스포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며 오랫동안 미·일의 탄소섬유가 세계 시장을 석권해온 바 있습니다.

특히, 방위산업(국방·무기 체계분야)에 사용되는 고성능 탄소섬유는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국가 안보차원 및 전략상 국내 생산 기반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었습니다.

(주)효성 김성룡 부장은 끊임없는 기술조사와 탄소섬유용 아크릴섬유 연구개발에 전념한 결과, 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하여 회사 매출은 물론 전략물자의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였습니다.

일본이 전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경량화 최첨단 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 연간 60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에 기여하였습니다.


국내 최초, 해양플랜트의 앵커링윈치 및 풀인윈치 시스템 개발
 

15.png

▲ 안준학 대표이사
동아제이티(주)


안준학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해양플랜트의 앵커링윈치 및 풀인윈치 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미국·유럽 등 수입에 의존하던 각종 윈치 시스템을 국산화하여 국내 조선소의 원가부담, 납기지연 등의 애로사항 해결에 기여하였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해양플랜트의 경우에는 대부분 해외의 독과점 공급 회사로부터 기자재를 수입하고 있어 국내 조선소는 원가부담, 납기지연, 품질관리 및 품질 규격 불일치로 많은 애로를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기준과 조선소의 요구 성능을 만족할 수 있는 장비의 독자적 설계, 제작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였습니다.

해양플랜트 기자재는 미국·유럽 등 해외 업체들의 높은 시장 장벽 및 기술 이전 거부로 국내 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운 분야였으나, 동아제이티(주) 안준학 대표이사는 불굴의 의지와 각고의 노력 끝에 앵커링윈치와 풀인윈치 시스템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국산화한 기술개발 결과물의 설계도면을 공개하여 윈치를 자체 제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관련 기술의 국내 전파로 조선업의 매출 상승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였으며, 해양플랜트용 윈치 시스템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여 관련 산업의 국산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안준학 대표이사는 국내 해군 함정의 각종 윈치 시스템을 개발하여 국가 방위산업 분야 기자재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 독점하고 있는 저인망어선의 모니터링 시스템, 조선해양 크레인 분야, IoT를 이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 선박 및 해양플랜트 장비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및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