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고유 기술 발굴/개발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 및 R&D 효율 극대화
● 연구개발 성과 및 테마
▲ 박성호 기술연구원장 POSCO
회사소개
POSCO는 1968년 4월 1일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로 창립하였습니다. ‘제철보국’이라는 신념하에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을 생산·공급하며, 국내 산업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의 성장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이룩하였습니다.
POSCO 기술연구소는 1977년에 설립되어 1987년 광양연구소를 준공 이후 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으로 확대 개편되었다가 1994년 기술연구소와 RIST로 분리되고 2009년에는 그 명칭을 기술연구원으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술연구원은 현재 산하에 포항연구소, 광양연구소 외에 엔지니어링 솔루션센터 (Engineering Solution Center, ESC)를 포함하는 양소 1센터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항/광양연구소에서는 비즈니스(Business) 개념을 강화한 상용화 제품과 공정기술 개발을 담당하며, ESC에서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여 POSCO 기술연구원의 R&D개념을 R&BD-E로 확장하는 핵심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대표적인 연구개발 성과로는 먼저 “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들 수 있습니다.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은 기존 스테인리스강보다 저렴하면서도 녹이 슬지 않는 동등한 내식성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제품의 가격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입니다.
그러나 성형성이 부족하여 사용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올해 개발된 “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은 성형성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스테인리스강으로 세계 철강협회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가스운반선용 고성능 저온용 후판을 개발하였습니다.
철강은 특정 온도 이하에서 취성이 크게 증가하여, 작은 충격에서도 파단이 발생하는 저온 취성파괴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온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낮은 온도에서도 안전한 저온용 강의 개발이 필요하며, 특히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하여 저온용 강의 사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POSCO 기술연구원은 –60℃까지 사용 가능한 고성능 저온용 강을 개발하였으며, 안정적으로 양산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철강소재가 부식되어 녹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고내식 합금용융 도금기술 PosMACⓇ을 개발하였고, 이에 상응한 KS 규격을 제정하였습니다.
최근 환경변화 및 전망
2015년 OECD의 발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중국의 급격한 철강생산 증가에 따라 세계 철강공급량은 23억 톤까지 급증하였습니다.
반면 철강 수요의 경우 17억 톤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의 철강수요 정체에 따라 이러한 공급과잉은 더욱 극심한 상황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철강사 간의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산업의 알루미늄의 적용 확대에 따라 철강 산업은 위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3D 프린팅기술을 통한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신소재 폴리케톤 등의 새로운 개념의 소재도 철강 시장에 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혹한 사용 환경에 대한 소재의 요구특성 증가에서 기인합니다.
극한지 해양용 소재, 극지용 라인파이프 등 소재의 사용 환경이 극한적으로 가혹해지고 있습니다.
가혹한 부식 환경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듯 가혹해지는 소재에 대한 요구는 철강 산업이 극복해야 할 위기이자 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 전략
2016년 POSCO 기술연구원은 경영 위기극복과 미래 지속성장의 Two Track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특히 R&D 효율 극대화를 통하여 철강기술에 대한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먼저 고유/혁신 기술개발을 지속추진하고 TPB(Technology Based Platform Business)를 통한 기술교류를 강화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한 고유 기술의 발굴/개발은 기술우위를 통한 경쟁력 확보의 필수 요소입니다.
따라서 위기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TPB는 기술판매 및 교환 등을 통해 철강사 상호의 발전을 도모할 새로운 사업전략으로 기술완성도를 확고히 하여 TPB 기술판매를 지속 확대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WP제품 집중 개발 및 제조기술 강건화를 추진합니다.
WP제품은 World Premium제품으로 World First 혹은 World Best 제품을 의미합니다.
WP제품에 대한 집중 개발을 추진하고, 제조기술을 확고히 하여 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R&D 효율을 극대화하는 연구체제를 확립할 계획입니다.
날로 중요도가 높아지는 특허 등의 지적재산에 대한 관리활동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연구활동을 위한 다양한 연구지원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외 기술정보를 분석활용하고, 해석정보를 활용하여 강종 개발 및 엔지니어링 기술개발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R&BD-E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Open & Collaboration을 통해 미래의 핵심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연구소 운영전략
철강 분야는 당분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강조하였듯이 이러한 때 연구개발의 효율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단기적으로는 재무성과를 발생시킬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연구에 있어서 균형유지가 중요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균형 잡힌 연구과제들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Data를 기반으로 한 Management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적재산을 고유자산화하기 위한 기틀을 확보해야 하며, 연구개발에 있어 경제적 성과를 중요시하는 연구문화를 확립해야 합니다. 연구소 운영의 선진화를 위한 또 다른 활동으로 과학적 안전 활동을 새로이 전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