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3

현대자동차그룹

기술개발에 역량 집중 및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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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 성과 및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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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웅철 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사소개

기술개발의 역사는 도전과 혁신의 연속이었습니다.

기술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척박한 상황에서 기술 도입을 통해 1975년 국내 최초 고유모델인 포니를 개발한 이후 1991년 최초의 독자개발 엔진인 알파엔진 출시, 1985년 엑셀, 엘란트라로 선진기술을 습득한 데 이어 1994년 100% 국산화한 자체 개발 모델 액센트 개발, 2004년에는 우리가 독자개발한 쎄타 엔진 기술 수출, IQS 평가에서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에는 제네시스가, 2012년에는 아반떼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자동차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세계 10대 최고엔진상’은 2009년부터 3년 연속 타우엔진이, 2012년에는 감마엔진이 수상하였습니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세계 10대 최고엔진상’을 2015년에는 수소연료전지차 시스템이 2016년에는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수상하였습니다.


2015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작년 11월 현대자동차그룹 역사에 있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고급차 브랜드로서의 ‘제네시스’를 탄생시키고 고급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로서 첫 번째 차량인 ‘EQ900’를 출시하여 세계 고급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앞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에 집중하면서도 현대자동차 전체적 시너지를 올릴 수 있도록 계속 기술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쏘나타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를 개발하여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수소연료전지차와 함께 다양한 차종을 확보함으로써 환경차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확립시켰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전문업체에 의존하던 터보차저 기술을 국산화하였고 엔진과 변속기의 제어로직 또한 자체 개발함으로써 기술 내재화를 통한 유연성 확보로 향후 개발차종에도 확대하여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전륜 중소형 7속 건식 DCT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미래의 유망한 자동차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하여 EQ900에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HDA),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 ADAS 관련 신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탑재함으로써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환경변화 및 전망

2016년 경영환경은 선진·신흥시장 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진국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의 경제 부진 및 금융 불안이 이어지면서 경영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제품적인 측면으로는 저유가와 소비자 니즈 변화로 작년에 이어 SUV 호조가 예상됩니다.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자동차회사들은 친환경차 개발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가격인하 경쟁이 격화되면서 자동차회사들은 원가절감 압박이 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자동차와 전자, IT 기술과의 접목이 보다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지능형 자동차기술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디지털라이프가 차량 내 IT 기기로 연동되는 현상이 본격화 될 것입니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하여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타산업의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ADAS기술 개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 전략

친환경자동차는 2020년 22개 차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과 기아자동차의 니로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전용차를 선보이고, 배기가스 저감과 연비 향상 등 친환경기술 개발을 더욱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클린모빌리티 실현을 위해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또 한 자동차산업에서 발생하는 기술혁신의 80~90%를 전자, IT, 소프트웨어 기술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차량 IT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전자 신기술 확보 및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초기 단계인 자율주행 기술은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성능 및 안전 신뢰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도로조건 속에서 극한의 주행을 반복하는 모터스포츠에 참가하여 고성능차 관련 기술을 축적하고, 이 경험과 기술을 고성능차는 물론 양산차 개발에도 접목하여 고성능 라인업을 준비해 나갈 것 입니다.


연구소 운영전략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5위의 자동차회사로 성장하면서 양적성장을 위해 매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질적성장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연구개발부문은 해외시장의 개척을 위해 현지 전략차종을 확대하는 등 개발차종의 증대에 따른 개발효율화를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우선 해외연구소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연구소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지역별 전략차종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개발차종의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 개발과정에 컴퓨터 해석 활용을 극대화하여 설계단계에서의 성능 검증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서는 창조적 기술혁신과 함께 새로운 성장 원천을 발굴할 창의적 인재양성이 중요합니다.

우수한 연구인력의 확보를 위해 채용경로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스펙 위주의 기존 서류심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채용박람회(Job Fair)를 개최하여 입사지원자들의 다양한 역량과 경험을 반영하고 있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개발, 미래 핵심 기술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해외의 우수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