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1

특별기고 01 - 2016년 미국 R&D 동향 예측

특별기고 01은 세계산업기술진흥기관연맹(W-FIRA)의 회원기관인 미국의 산업연구협회(IRI), 유럽산업연구경영협회(EIRMA) 및 호주산업 연구그룹(AIRG)이 전하는 최신 동향입니다.

산업연구원(IRI) 연례 설문조사 결과

IRI의 2015 동향 설문조사 결과: 2016년 R&D 투자 전망 낙관적


3.png


미국 산업연구원(Industrial Research Institute: IRI)


IRI01는 1982년 이래, 연구 개발 및 혁신에 중점을 두는 기업을 대상으로 R&D 지출을 예측하는 연례 설문조사를 수행해 왔다.

일반적으로 설문조사에서는 R&D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해의 실제 활동 및 예산과 내년도의 예상 및 전망을 묻는다.

RTM(Research–Technology Management) 1월호에 설문조사 결과를 게재하는 일이 연례 행사가 되었다.

올해는 IRI가 R&D Magazine과의 제휴 하에 자체 동향 설문조사를 R&D Magazine의 세계 R&D 투자 전망(Global R&D Funding Forecast: GFF) 설문조사와 통합하였고, IRI회원과 관련된 기존의 동향 데이터를 유지하는 동시에 설문조사 대상과 설문 내용도 확대하였다.

2015년 중반에 세 개의 개별 설문지를 배포하여, 각기 다른 수의 응답을 접수했다.

평균적으로 37개국 222여 개 업체가 설문지에 응답했는데, 대부분 북미와 유럽에 소재한 업체들이었다.

응답자 중 대다수(설문조사에 따라 60~85%)는 매년 R&D에 5,000만 달러 미만을 지출했다.

2016년 GFF 보고서 전체 내용은 해당 웹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 www.rdmag.com/articles/2015/11/2016-global-r-d-fundingforecast).

아래에 전체 보고서 중에서 RTM 독자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하고,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IRI만의 변화 지수 분석 결과를 첨부했다.


세계 R&D 투자 전망

연구 개발(R&D)은 미래에 인류의 편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고 판매가 가능한 새로운 제품, 프로세스, 기술을 만드는 과정으로 정의된다.

R&D 프로세스와 그 비용은 산업, 국가 및 연도마다 다르다. 1959년 이후 R&D Magazine 편집부는 R&D 비용에 관한 요약 및 미래 전망을 수록한 연례 R&D 투자 전망 보고서를 작성해 오고 있다(1959년부터 2004년까지는 미국 위주, 2005년 이후는 전 세계).

IRI에서 후원하는 2016년 세계 R&D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는 전세계 R&D 투자가 2016년에 3.1% 증가하여, 상당 규모의 R&D 투자(1억 달러 초과)가 이루어지고 있는 110개 이상 국가의 구매력 평가 지수(PPP)를 기준으로 총 1조 9,4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세계 R&D 투자 금액 증가는 아시아 국가(특히 중국)에서의 지출 증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중국, 일본, 인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전 세계 R&D 투자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는다.

한편 북미는 30%가 안 되고, 유럽은 20%가 약간 넘는 수준이다.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중국의 R&D 투자는 연 10%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7% 미만으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그러나 둔화한 증가율조차도 연간 증가율이 2%에서 3%에 불과한 미국과 유럽에 비해 몇 배나 높은 수치이다.

나머지 국가들이 합해서 전 세계 R&D 투자액의 8.8%를 차지하며, 이들 국가의 연 평균 R&D 투자액 증가율은 1.5%밖에 되지 않는다.


■ 실제 결과

R&D 투자액(특히 향후의 전망치)은 R&D 관리자, 이사 및 집행 위원회에서 작성한 예산안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예산안은 계획 입안자들이 예상하는 지출 금액, 장기적인 R&D 및 제품 개발 목표, 가용한 자원을 근거로 작성되었다.

R&D Magazine과 IRI의 설문조사에서 세계 각지의 설문 응답자들 중 대부분(77%)이 지난 3년간 R&D 예산 및 지출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예산/지출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8%)(그림 1).


4.png


또한 설문 응답자 중 다수(56%)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자신들의 R&D 예산이 증가했다고 밝힌 반면, 일부(15%)는 예산/지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그림 2).


5.png


응답자 중 거의 1/3(29%)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R&D 지원 금액에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 연구원의 장기적인 전망은 예상만큼 낙관적이지는 않았는데, 절반이 약간 넘는 응답자응답자들(57%)만이 향후 5년간 자신들의 R&D 예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림 3).


6.png


나머지 응답자들은 R&D 예산이 2015년에 비해 감소하거나(11%) 현상 유지(31%)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설문 응답자들은(75%) 2014년도에 자신들의 공식적인 R&D 예산을 기본적으로 고수했다고 밝혔으나, 일부는(15%)는 과다 지출했다고 답했고, 몇몇은(10%) 예산보다 더 적게 지출했다고 답했다.

2015년도 R&D 예산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그러나 거의 2/3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자신들의 연구활동이 빡빡한 예산으로 인해 제한되었다고 답했고, 책정된 예산을 다 사용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충분한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없었다는 점을 보면 R&D 예산이 제한적임을 알 수 있다.

불충분하거나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설문 응답자들은 2014년도에 자신들의 R&D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소수의 응답자들만이(6%)자신들이 수행한 R&D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답했다.


■ 미국의 R&D 제한적 개선

정부, 업계 및 학계 연구소에 소속된 미국의 연구원들은 2015년 내내 불확실성으로 인해 2016년도 R&D 예산을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몰라 애를 먹었다.

2015년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도 그와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2015년에 가장 중요한 화두는 글로벌 경제와 R&D 지원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 그와 같은 조치의 효과 그리고 글로벌 경제가 제반 R&D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정치, 경제, 기술, 국제 무역, 규제 등 모든 유형의 요인들이 R&D 분야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미국의 총 R&D 지출액이 3.5%증가하여 5,07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2016년의 예상 인플레이션율 1.5%를 감안하면 2.0% 증가).

경제 침체-회복기에 R&D 지출이 정체된 후 R&D 지출이 3년 연속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강력한 성장을 위해 기대되는 환경을 저해하는 여러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다른 해외 경제권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이러한 강점은 미국의 강력한 에너지 자원과 장단기적인 개선 가능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계속되는 불확실성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연방정부 자금 지원 규모의 변동이다.

이 보고서가 발행되는 시점까지도 미 하원은 2016년 회계연도 예산을 확정하지 못했다.

연방정부의 R&D 배정 예산이 보고서 작성시 예견되었던 것보다는 많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R&D 예산 및 예산 협상이 R&D 지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 세계의 연구원들

효과적인 연구개발에는 다양한 측면과 요소가 작용하는데 혁신, 자금 조달, 기술 그리고 R&D 인력을 구성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대표적이다.

이들 연구원들이 자신들의 연구활동과 R&D 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2016년 세계 R&D 투자 전망 보고서의 이번 단원에서 다룰 내용이다.

혁신은 성공적인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간주된다. 본 보고서의 작성을 위해 수행한 여러 설문조사에서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 질문 중 하나가 “자신이 속한 조직 내에서의 혁신 수준이 적정한가?”였다.
 
놀랍게도, 절반 이상(56%)이 자신들이 속한 조직 내에서의 혁신 수준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연구원들에게 자신의 업무, 회사, 산업 및 국가의 혁신성에 관해 질문했을 때 40% 이상의 응답자들이 개인적으로 매우 혁신적이라고 답한 반면, 자신이 속한 분과, 조직, 조직의 R&D, 경쟁사의 R&D, 산업 및 국가의 혁신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답한 응답자는18%에서 26%에 지나지 않았다.

점수 결과(1.0: 매우 혁신적, 5.0: 전혀 혁신적이지 않음)를 보면 평균적으로 여러 그룹 간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림 4).


7.png



■ R&D 예산

설문 대상 연구원들 중 거의 2/3가 2014년도 R&D 예산이 2013년에 비해 평균적으로 약 7% 증가했다고 답했다.

약 20%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고 나머지 응답자들(16%)은 2013년에 비해 2014년도 예산이 약 7% 감소했다고 답했다.

설문 대상 연구원들의 대부분(75%)은 예산에 맞게 지출했다고 얘기한 반면, 약 15%와 나머지 10%는 각각 예산보다 더 많이 지출하거나 덜 지출했다고 답했다.

설문 대상 연구원들의 대다수는 2013년에 비해 2014년도 예산이 더 많았다고 답한 반면, R&D 예산 부족으로 연구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대부분의 응답자(74%)가 2014년 자신들의 R&D 활동이 성공적이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6%만이 자신들의 R&D 활동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밝혔고, 극히 불만스러웠다고 답한 응답자는 2%밖에 되지 않았다.

다른 4%는 다소 불만스러웠다고 얘기했다.

이 비율은 2014년 대비 2015년의 R&D 예산을 묻는 설문에 대한 응답자들의 대답 결과와 상당히 비슷했다.

상기해 보자면, 거의 2/3(62%)가 2014년에 비해 2015년도 R&D 예산이 증가했다고 답했고, 응답자 중 20%와 15%는 각각 2015년도 예산이 2014년에 비해 비슷했거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15년 R&D 예산의 증가율은 평균적으로 약 6%였던 반면, R&D 예산 감소율은 약 5% 정도였다.

2015년도 예산이 2014년에 비해 10% 넘게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매우 적었으며(3%), 반면에 2015년도 R&D 예산이 2014년에 비해 10% 넘게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상당했다(12%).

R&D 예산의 분포를 보면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인건비(33%)이다(그림 5).


8.png


이는 과거에 작성한 R&D 투자 보고서의 내용과도 일치한다.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자본적 지출이다(18%).

신규 연구소 설계, 건축 및 개조, 신규 대형 계기 및 장비 구입, 특수 실험 장치 및 구조물 제작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조직의 R&D 예산에 할당된 자본적 지출은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금액이 큰 구조물이나 시스템은 조직의 운영상 자본 예산에 할당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와 같은 측면에서 신규 NMR 시스템 비용은 R&D 예산에 배정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구조물(예: NMR 시스템 하우징)은 조직의 운영 예산에 할당될 수 있을 것이다.

R&D 예산의 나머지는 재료(15%), 보급품 및 소모품(11%), 유틸리티, 유지보수 및 지원과 같은 간접비(12%)와 외주(6%)로 구성된다.

R&D 예산 중 ‘기타’ 범주(5%)에는 라이센스 비용, 법률 자문 수수료, 운송/교통 비용, 교육비, 고용 비용, 긴급 활동 및 시스템과 같은 것들이 포함될 수 있다.


■ 자금 조달

연구원들은 다양한 출처로부터 연구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그림 6).


9.png


기업이든 정부든 학교든, 연구원들이 연구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가장 많이 조달하는 출처는 내부이다.

R&D 자금 중 두 번째로 비중을 많이 차지한 출처는 NIH 또는 NSF(학계 또는 바이오 의약 연구소)나 DOD 혹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산업 및 항공우주 관련 기업)과 같은 곳에서 지원하는 외부 보조금(36%)이다.

외부 계약(32%)을 통한 자금 조달이 R&D 조직의 자금 중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방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산업 부문 R&D 조직의 연구 프로젝트 및 기업 간 계약에 의한 연구 프로젝트가 여기에 해당한다.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은 괜찮은 연구 자금 확보 방법이기는 하지만 아직 그 비중은 가장 적다(6%).

견고하고 혁신적인 R&D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R&D 자금 조달이 중요하다.

조직의 R&D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는 과학자/엔지니어들의 임금이다(전체 예산의 33%).

설문조사에 의하면 R&D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정한 R&D 직원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일이다.

설문 응답자의 거의 2/3가 자신들의 R&D 업무에 있어 이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연구원들을 유치 및 유지함에 있어 돈은 분명 하나의 요소일 뿐이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와 R&D 조직 내에서의 혁신적인 문화 조성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2008년~2009년의 세계 경기 침체에서 체득한 교훈을 가슴에 새겨 아직도 긴축 운영을 하는 R&D 조직들이 많다.
 
어느 한 연구원은 "2016년도 R&D 예산과 관련한 가장 큰 우려는 매출 제한 또는 감소로 인한 R&D 예산 삭감이다"라고 얘기했다.

또 다른 연구원은 "2016년도 R&D 예산과 관련한 가장 큰 우려는 환율 및 허약한 산업 시장으로 인한 사업 실적 부진이다"라고 답했다.

경제상황(R&D 운영 자금 조달에 적용된 것과 같은)과 그보다 정도는 훨씬 덜하지만 R&D 직원 확보가 설문 응답자들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이었다.


IRI의 변화 지수(Sea Change Index) 및 역사적 동향

분석 결과 중 이 부분은 IRI 단독으로 실시되었으며 GFF 연구의 다른 간행본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IRI와 R&D Magazine은 상호 협력 하에 2015년 중반 몇 개월에 걸쳐 R&D 지출 및 기간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개별 설문지를 3개 배포했다.
 
본 보고서에 수록된 역사적 데이터는 마지막 3차 설문조사에 대한 191개 응답에서 취합한 것으로, 그 중 100개는 매년 R&D에 통상적으로 5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조직의 응답이었다.

표 1은 IRI의 역사적 데이터가 추출된 모집단을 나타낸 것이다. 협업 덕분에 다양한 응답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던 올해의 설문조사는 2015년 기준으로 R&D에 대한 지출이 5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 사이인 업체들에 크게 편중되었다(100개 중 80개 업체가 이 범위 내에서 R&D에 투자, 표 2).


10.png

11.png



■ 역사적 데이터

역사적 데이터는 1년간의 단편적인 데이터에 비해 R&D 지출 동향을 시각화하여 더 많은 것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가치가 있다.

일반적으로 IRI에서 수집하는 역사적 데이터를 유지하기 위해 IRI의 고유한 변화 지수를 통해 설문 응답을 면밀히 분석한다.

이 지수는 각 범주에 대해 R&D 지출에서의 부정적 변화를 예견하는 응답자의 수를 긍정적 변화를 예견하는 응답자 수에서 뺀 다음, 그 차이를 응답자 수로 나누어 데이터를 100점 기준으로 정규화하여 계산한다.

지수의 범위는 -100에서 100퍼센트까지이다.

이 지수는 실제 증가율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고 응답자의 정서(낙관론 대 비관론)를 측정한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 예견한 설문 응답은 분석에서 제외하고, 증가 또는 감소할 것이라 예견한 응답만 포함시켰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견한 응답이 아주 많을 경우 긍정적 및 부정적 정서 모두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금년 보고서의 경우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이 질문에 따라 전체의 약 40~60% 정도이므로, 분석 결과 도출된 정서가 타당성 및 신뢰성이 있다고 간주할 수 있다.

올해 R&D 지출 예측에 관한 데이터는 내년도 투자 수준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정서가 현저하게 높음을 나타내고 있다(그림 7).


12.png


응답자들은 지난 15년간 IRI에서 실시한 그 어느 설문조사 때보다 총 R&D 지출 금액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긍정적 예측을 보였다.

전체 R&D 투자액 예측01에 대한 올해의 변화 지수는 작년의 -3%에서 크게 오른 43%를 기록했다.

이것이 실제 증가율에 대한 예측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 R&D 지출과 관련하여 낙관주의적인 정서가 높음을 보여준다.

다른 범주들도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자본적 지출은 -7%에서 28%로 증가했고, R&D/매출 비율은 -6%에서 13%로 상승했다.

또한 데이터는 지출 범주 전반에 걸친 낙관주의적 정서를 보여 주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부정적인 범주였던 기존 비즈니스 지원(설문조사에서는 ‘기술 서비스’로 표현) 및 목적 지향적 기초 연구가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둘 다 작년의 비관적 정서에서 2016년에는 다소 낙관적으로 정서가 크게 상향했다(그림 8).


13.png


신규 비즈니스 프로젝트 지원(설문조사에서는 ‘개발’로 표현)은 설문조사 역사상 2001년의 4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41%)를 기록했다.

그러나 몇몇 협업 범주에서는 이러한 낙관적 정서가 경감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R&D 투자와 관련한 정서는 개선되고 있는 반면, 업체들이 목적 지향적 기초 연구에 자금을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여 산업 간 협업은 작년보다 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그림 9).


14.png


연대 및 합작 투자 참여와 M&A를 통한 기술인수에 대한 기대는 둘 다 완만하게 감소했지만, 이것이 우려의 원인은 아닐 수 있다.

변화 지수가 작년의 다소 비관적인 지수에 비해 조금 상승하는 등 업계와 대학 간, 업계와 연방 연구기관간의 협력에 대한 응답자들의 정서가 다소 낙관적으로 바뀌었다.


■ 산업별 동향

R&D 지출 예측을 보다 세부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업종을 묻고, 그런 다음 데이터를 업종별로 분석하여 어떤 부문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떤 요소가 특정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조사했다.

부문별 데이터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한 산업 부문에 최소한 5명의 응답자가 있어야 한다.

올해의 경우 산업별 분석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분석을 위한 세부 데이터 수집을 위한 3차 설문조사에서 5명 이상의 응답자가 필요했다.

금년에는 요건을 갖춘 산업 부문이 9개였다(학계, 보건/의료 기기, 항공우주/방위, 화학, 전자, R&D 서비스, 생물공학, 연방 연구 기관, 식품).

이들 산업 부문의 지출 데이터는 몇몇 예외 이외에는 전체 설문조사 결과와 대개 일치한다(그림 10).


15.png

16.png

17.png

18.png

19.png

20.PNG

21.png


지출 범주 전반적으로 개별 산업의 동향은 각각 부정적 및 중립적 경향을 보인 학계 및 연방연구 기관의 자본적 지출을 제외하고는 전체 데이터와 일치한다.

종합적인 데이터에서는 R&D/매출 비율이 전반적으로 다소 낙관적 수준에 그쳤으나, 부문별 데이터에서는 항공우주/방위 및 의료 산업체가 R&D/매출 비율에서 비관적 정서를 나타냈다.

기존 비즈니스 지원 및 목적 지향적 기초 연구의 두 범주는 전체 데이터에서 이전 설문조사시보다 상당히 낙관적인 정서를 나타냈다.

이번 분석에서도 학계와 연방 연구 기관을 제외하고는 전체 부문뿐만 아니라 부문별 데이터에서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학계는 전자의 범주에 대해 중립적인 정서(0%)를 나타냈고, 후자에 대해서는 약간 낙관적인 경향(10%)을 보였다.

연방 연구 기관 응답자들은 두 범주 모두 중립적인 정서를 나타냈다.

협업 범주에서는(그림 11) 산업 부문 전반적으로 분석 결과가 사소한 두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관점과 대개 일치했다.


22.png

23.png

24.png

25.png

26.png


보건/의료 기기 업체는 대학 연구 컨소시엄 참여에 대해 중립적이라 답해, 작년에 비해서는 정서상 약간 개선된 경향을 보였다.

항공우주/방위 업체 또한 대학교 R&D에 대한 보조금/계약에 대해 중립적인 정서를 보였는데, 이 범주는 전체 변화 지수에서 가장 급격한 상승을 나타냈다.

세분화를 통해 전체 데이터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측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동향은 데이터를 산업별로 세분화할 때 더욱 두드러진 것처럼 보여, 분석 대상 산업에 대한 정서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더욱 강력하게 왜곡한다.

예를 들어, 자본적 지출과 관련한 정서는 전체 데이터에서는 매우 낙관적이지만, 9개 세부 산업 중 3개는 이 분야에서 변화가 없으리라 예측했고 한 곳(학계)은 감소를 예상했다.

간혹 데이터를 통해 주요 동향에서의 취약점을 밝힐 수 있다.

한 가지 예가 전체 인력 고용인데, 전반적 관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미국 연방 연구 기관의 경우에는 감소세를 보인다(이 경우 2년차).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는 응답자들이 신규 비즈니스 프로젝트 지원에 대해 점차 낙관적이지만, 연방 연구 기관들은 이 범주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정서를 보인다.

데이터에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식품업체들의 매우 긍정적인 정서인데, 한 범주(M&A를 통한 기술 인수)를 제외한 모든 범주에서 완만한 증가에서부터 강력한 증가를 예상했다.


■ 요약

전체적으로 R&D 관리자들은 2016년의 R&D 투자액 증가에 대해 작년 설문조사 때보다 훨씬 더 낙관적이다.

신규 비즈니스 프로젝트가 여전히 투자의 핵심 동인이지만, 강력한 증가세를 보여 왔던 협업 활동이 2015년에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이다. 2016년에는 모든 범주가 0보다 높은 변화 지수를 기록했다.

R&D 인력에 대한 고용 예측은 설문조사 당시 예산이 불투명했던 연방 연구 기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 부문에 걸쳐 계속하여 낙관적인 정서를 유지했다.

글로벌 투자 패턴 또한 안정세를 보였다.

작년의 중립적 또는 비관적 전망과는 확연히 다르게 올해의 응답자들은 R&D 지출에 대해 낙관적인 정서를 보였다.

그러나 경제적 기초 여건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연방정부 예산이 아직 협상중인 상황에서 그와 같은 낙관주의가 여러 이벤트 속에서 유지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01 IRI는 전 세계 기업 및 연구소들과 더불어 R&D 및 혁신 분야에서의 모범 사례와 정책을 강구하고 공유하고 학습하고 입안하는 일을 도모한다.

IRI는 미국 내 여러 산업 부문의 R&D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일한 산업 간 협회로서, 지난 30년간 R&D 동향 예측 보고서를 발행해 왔다.

이 보고서는 동 분야에서 가장 오래 유지되어 오고 있으며 신뢰성 있는 예측 보고서 중 하나이다.

2015년에 IRI는 처음으로 R&D Magazine과 제휴하여 필요한 예측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을 수행했다.

IRI에 관한 상세 정보는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iri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