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해피프리즘 01 -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광 트랜시버의 필수 부품인 비구면 광통신 렌즈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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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현 대표이사는 광통신망을 연결하는 광케이블과 데이터 전송장비 사이에서 빛신호와 전기신호를 변환시키는 광 트랜시버의 필수 부품인 비구면 광통신 렌즈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비구면 광통신 렌즈의 자동화 대량생산 기술 등 총 11건의 특허 등록으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아이오솔루션(주)의 양국현 대표이사는 광통신 시장에서 대용량화, 소형화, 고속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국내 광통신 업계에서 광통신 렌즈의 핵심 부품인 비구면 렌즈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초정밀 금형 기술을 바탕으로 광통신용 글래스 비구면 렌즈를 국산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창업 당시, 연구기관이 보유한 유휴 장비를 보완하고 개선하여 제품개발을 시작했지만, 창업 첫해인 2009년 매출액은 1,300만 원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는 개발한 샘플을 들고 다니며 통신렌즈 모듈을 조립하는 업체에 테스트를 요청하는 등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광통신 비구면 렌즈 개발품이 100여 종에 이르렀으며, 광통신 렌즈 설계, 가공 기술력을 확보하였고 현재 수십 종의 양산 제품을 제조하는 등 국내외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과거 일본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95% 이상 독점하고 있던 광통신용 비구면 렌즈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독점 기업들의 기성 제품 스펙을 고려하고 국내 광통신 고객사의 제품 스펙에 맞는 맞춤형 렌즈를 단기간에 설계하여 시장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5년 8월말 기준으로 약 9억 달러 수출 실적과 세계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양국현 대표는 “역동적인 광통신산업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도태되지 않고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해저케이블 제조기술 및 공정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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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규 수석연구원은 해저케이블 제조기술 및 공정기술을 개발하여 해저케이블 분야 중요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는 장거리 직류송전 케이블 제조기술, 케이블의 절연성능을 강화하는 함침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50만 볼트급 케이블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였다.

해저케이블은 바닷속에 설치되어 육지와 도서지역 간에 대용량의 전력과 통신신호를 전송하는 케이블을 뜻하며, 유럽의 선진 전선회사가 80% 이상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양산 설비 기술과 제조 핵심기술을 진입장벽으로 삼아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LS전선(주) 양영규 수석연구원은 해저케이블 제조기술 및 공정기술을 국산화하여 최근 3년간 약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는 설비 및 공정기술 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서 고객의 요구와 시장을 파악, 사업화를 위한 생산 공정을 개발하며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전선 산업에서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바가 큽니다.

그가 몸담은 LS전선은 2009년부터 해저케이블 사업을 시작했는데, 제품 특성상 수십 km 길이의 케이블 생산이 필수적이어서 기존의 전선 생산설비 개념을 넘어서는 초대형 생산 설비를 개발하기 위해 제품개발팀, 생산팀, 설비 관련 부서와 함께 기반기술부터 양산 검증까지 단계적으로 국산화 개발을 주도하였습니다.

개발 초기에 생산설비 및 제조공정에 대한 지식과 관련 자료가 전무하여 선진업체의 설비 사진 한 장을 가지고 관련 인력이 토론하고 하나하나 기술을 검증하면서 설비를 개발하였으며, 개발된 설비와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인증을 성공적으로 확보하여 신사업 수행의 기반기술을 구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