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IP-R&D전략 - 목적-수단 매트릭스, 논문 분석,
트리츠 분석 및 기능적 테크트리법 조합에 의한
원천특허 창출 방안 제시
노석홍 전문위원 / 한국지식재산전략원 / nohm87@kipsi.re.kr
성공하는 IP-R&D 전략은 한국산업진흥협회와 한국지식재산전략원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지식재산전략원에서 제공합니다.
원천기술은 최초의 PDP TV개념, LCD TV개념, DMV개념, 인터넷 등과 같이 과거에 없던 기술들로 새롭게 출현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식 표현으로는 Fundamental Technology, Key Original Technology 혹은 Path-Breaking Technology 등의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들 의미는 기존의 기술 체계 혹은 기존의 기술 발전 경로를 바꿔놓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원천특허를 기존의 기술체계를 바꿔놓은 기술을 포함하고 있는 특허로만 정의한다면 결과적으로 출원되고 있는 특허의 0.1~0.2% 이하의 특허만이 여기에 포함이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노벨상을 받을 만한 신규성있는 기술을 갖는 제품이 이에 해당할 것이고 기존 제품을 개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하여 탄생된 신규적인 기능의 개선제품은 이 원천기술에서 제외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원천기술의 의미를 좀 더 확장하여 니치마켓적인 독자시장을 구축할 수 있으며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에 특허를 출원하여 등록을 받을 수 있는 특색 있는 개량기술까지 확장하고자 한다.
즉 징검다리(Stepping-Stone)기술적인 특성의 특허 혹은 길목(Path Blocking)특허로까지 원천특허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한다.
대학 및 국공립연구소를 중심으로 R&D의 실패를 용납하는 분위기의 정착 및 중소& 중견기업 대상의 하이테크 기술개발 등이 원천기술 창출 대책으로 거론이 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원천기술 및 표준특허를 확보하는 특허분석방법론으로 목적-수단 메트릭스, 논문 분석, 트리즈 분석 및 기능적 테크트리법의 조합을 제안하고자 한다.
즉, ①목적-수단 메트릭스, ②논문 분석, ③트리즈 분석, ④기능적 테크트리법과 같은 네 가지 방법의 선택적 조합을 제안한다.
목적-수단 메트릭스
목적-수단 메트릭스는 서로 다른 2가지 변수, 즉 R&D의 목적과 해결수단을 기준으로 표형태의 메트릭스를 작성하고, 이 메트릭스 내에 특허분석 데이터를 대응시켜 분포형태, 세부 내용 등을 분석함으로써 R&D의 추진방향을 좁혀나가는 방법이다.
그림 1 은 Laser Radar Sensor의 도출된 주요특허들을 목적-수단의 메트릭스 상에 표시해 놓은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기관의 관심영역을 바탕으로 증가영역이나 공백영역을 찾아 표시하면 공백영역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찾을 수 있으며 그 중에 대표적인 결과로 원천기술을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림 2 에 공백영역과 증가영역에서 도출된 원천기술의 결과를 나타내었다.
공백영역에서 찾아낸 세부기술이 의미 있는 원천기술인지의 여부는 기술전문가와 특허전문가의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하여 정할 수 있다.
논문 분석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기술수명 주기상 태동기 혹은 발전기에 해당하여 양질의 주요특허가 극소수 이거나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때 관련된 논문들을 찾아 내어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원천성 있는 기술을 찾을 수 있다.
그림 3 에 특허와 논문 분석비교에 의한 원천기술 도출과정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이렇게 도출된 원천기술의 종합된 결과를 TRM 형태로 나타내면 더욱 체계적인 원천기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트리즈 분석
트리즈 분석(Triz)는 구 소련 겐리히 알츠슐러(Genrich Altshuller)에 의해 제창된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 방법론이다.
연구개발 중에 있는 제품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과제 상황의 정의(Define)→기능 분석→물리적 모순의 해결→전문가의 평가에 의한 우선순위 결정의 과정을 거쳐 원천기술이 도출된다.
그림 4 에서는 제품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의 선정과 선정된 시스템의 기능 분석 및 물리적 모순 도출, 물리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적 분리, 공간적 분리, 난장이 이론 및 이종기술에서의 아이디어 차용의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5 에 최종적으로 도출된 아이디어의 우선순위 결정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기능적 테크트리법
기능적 테크트리법은 특정한 기술 분야 혹은 개발 중인 제품에 포함되어야 할 기능들을 계층별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해준다.
표 1 에 어느 제품이나 기술에 대한 기능의 계층적인 전개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능 전개 과정에서 해당제품에 이미 구현된 기능 이외에 제품개발 혹은 기술구현을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또한 이러한 기능들이 보다 세부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하부기능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도출된 세부요소들을 공통인자들끼리 묶어 핵심공통기술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도출된 세부요소 기술들을 서로 공통적인 요소들을 그 룹핑하여 공통핵심기술들을 그리고 개 발하고자 하는 제품에 포함시킬 핵심 기술들을 선정할 수 있다.
결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Fast Follower 의 입장에서 First Mover로의 입장이 바뀌면서 대학 및 국공립연구소를 중심으로 R&D의 실패를 용납하는 분위기의 정착 및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하이테크 기술개발 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만큼 원천기술의 획득이 어려움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특허적인 분석방법론 만을 이용하여 원천기술을 얻을 수 있음을 나타내었다.
목적-수단 메트릭스(①)는 한국지식재산전략원에서 유망 R&D 기술을 찾는 방법으로 다반사처럼 이용해 온 방법이다.
목적-수단의 메트릭스 상에 추출된 주요특허 들을 배치하였을 때, 공백영역에서 의미있는 데이터 즉 원천기술을 찾을 수 있다.
주요 논문(②)을 선정하여 테크트리와 병행하여 분포를 비교했을 때, 특허화 가능한 기술을 찾을 수 있고 여기서 좀 더 심층적인 분석을 하게 되면 원천기술을 포함하는 특허를 도출 할 수 있다.
트리즈 분석(③)은 문제가 되는 대상을 분석시스템으로 선정하여 기능분석과 이종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도출을 통하여 원천기술을 도출하는 가능성이 네 가지 방법 중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기능적 테크트리법(④)은 제품과 기술의 규명을 위하여 계층적인 기능분석을 하고 계층적인 기능의 키워드를 활용하여 특허검색을 하여 다양한 시각의 기술들을 도출할 수 있다.
①, ②, ③, ④ 각 분석법을 통하여 원천기술을 찾아낼 수도 있으나 ①+③의 조합 혹은 ①+④의 조합에 의하여 원천기술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 참고 문헌 >
특허청, 특허관점의 R&D 혁신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