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프리즘 02 - 2015년 IR52 장영실상 수상제품(제21주~제24주)
IR52 장영실상은 기업에서 개발한 우수 신기술 제품을 선정, 연 52회 시상하는 국내 최고의 산업기술상입니다.
week21
경제적·친환경적인 선박 운영이 가능한 LNG 선박용 부분 재액화 장비
대우조선해양(주)의 ‘LNG 선박용 부분 재액화 장비(Partial Reliquefaction System)’는 LNG 운반선에서 발생한 증발가스를 고효율 및 친환경적으로 재액화시켜 LNG 운반선의 저장탱크에 재저장하는 장치입니다.
LNG는 극저온 액화 가스이기 때문에 단열이 잘된 저장 탱크에서도 상당량의 증발 가스가 발생하는데, 본 개발품은 증발 가스를 재액화하여 순 증발 가스량을 절감함으로써 선주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인 선박 운영을 가능하게 합니다.
최동규 수석위원, 김남수 전문위원, 강동억·정제헌 차장이 개발한 이 제품은 별도의 냉매사이클 없이 열교환기, 감압장치, 상분리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300 bar의 고압과 극저온 상태(-163℃)에서 안정적인 극저온 초고압 설계를 자랑합니다.
대우조선해양(주)은 2012년 최초로 본개발 제품을 적용하는 LNG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2013년도에는 3척, 2014년에는 12척을 수주했습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기당 20억 원에 불과하지만 1척당 2,000억 원에 달하는 LNG 선박 수주에 큰 역할을 합니다.
시장 전망이 좋아 매출 규모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week22
최소의 중량으로 원하는 형상대로 부품 성형이 가능한 3차원 구조 초경량 불연 부직포 흡음재
현대자동차(주)와 현대하이켐(주)이 공동 개발한 ‘3차원 구조 초경량 불연 부직포 흡음재’는 자동차 엔진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부품입니다.
소음원에서 가장 가까운 부위에 장착하여 소음 흡수를 극대화하고 뜨거운 엔진 열을 견딜 수 있는 동시에 화재 위험성도 전혀 없는 이 제품은, 슈퍼섬유와 신규 접착 공정을 통해 원하는 입체 형상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차량 경량화와 실내 정숙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합니다.
현대자동차(주) 김근영·서원진·박봉현·김형신 책임연구원과 현대하이켐(주)신민철 부장이 공동으로 개발한 본 제품은 구조적 특징 및 공정의 신규성으로 각 요소기술별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실린더 블록커버 기준으로 2015년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예상됩니다.
차종별 부품 확대 적용에 따라 향후 5년간 매출은 1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환경 관련 법규가 강화되면서 차량 경량화 및 연비 개선을 위해 본 기술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타 산업 응용 가치가 기대되는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week23
편리한 사용성 및 측정 시간 단축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킨 덴탈 CAD/CAM용 고정밀 3차원 스캐너
(주)메디트의 ‘덴탈 CAD/CAM용 고정밀 3차원 스캐너’는 비접촉식으로 치아 모델의 3차원 데이터를 높은 정밀도로 획득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수복 연구소장, 장지웅 선임연구원, 김진수 전임연구원이 개발한 이 스캐너는 세계 최초로 Blue Light Technology(청색 광원을 이용한 3차원 데이터 획득), Intelligent Multi View(프로젝터를 이용한 지능형 다시점 기술), 오픈형 구조, Auto Path Generation의 신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외산 제품 대비 높은 성능을 확보하였습니다.
측정시간이 기존 제품 대비 50%, 외산 장비 대비 30% 감소하였으며, 오픈형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교합기 등 크기가 큰 측정 대상물도 직접 측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인 10um 이내의 측정 정밀도를 달성하여 보철물의 정확성을 향상시켰으며, 임프레션, 임플란트, 크라운 등 다양한 종류의 보철물을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산 제품이 주류인 국내 시장에서 2014년 약 4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했고, 2017년까지 단일 제품 연매출 167억 원, 세계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week24 원하는 디자인을 빠르게 인쇄할 수 있는 디지털 라벨링용 잉크젯 인쇄기
(주)딜리는 2006년부터 7년간 100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디지털 라벨링용 잉크젯 인쇄기’를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원하는 디자인을 입력만 해주면 잉크가 들어 있는 헤드 부분이 고속으로 움직이며 잉크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인쇄가 됩니다.
현재 인쇄 시장은 옵셋 등으로 대변되는 기존의 시장과 대비하여 디지털화된 다품종/소량 생산, 친환경성, 가변 데이터 등의 새로운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쇄의 디지털화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며, 가장 적합한 기술이 잉크젯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라벨 잉크젯 인쇄기입니다.
김용학 이사, 노경수 팀장, 김동률 부장은 기술 수준이 아직 초보 단계인 디지털 라벨 잉크젯 인쇄기 개발을 성공해냄으로써 수입 제품에 대한 국내 시장 보호와 관련 기반 사업의 저변 확대, 세계 시장선점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이 절대적 우위에 있는 이 제품은 2015년에 35억 원, 2016년에는 1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