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특별기고 02 - 세한에너지(주)

애로기술 원샷 해결! 산기협 공공기관 기술이전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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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에너지(주)는 태양열 및 태양광 부문을 포함한 바이오/풍력/지열 등등 각종 대체에너지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4년 창립하였으며, 최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의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한 태양열&태양광 융·복합 시스템이다.


‘태양열 과열방지 기술’로 융·복합 시스템 상용화

신재생에너지 참여 전문기업 선정되고 대구 경북지역 태양열 관련 AS지정 업체에도 지정되어 명실상부 태양열 보급의 리더로 인정받고 있던 세한에너지(주)가 2009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 「기업수요 공공기술이전 지원」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태양열 시스템 과열 문제 때문이었다.

과열 문제는 일조량은 많은데 반해서 온수 및 난방 이용량은 줄어드는 여름철, 태양열의 잉여분이 태양열 시스템 기계에 막대한 손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열의 과부하는 열매체 누수를 비롯해 펌프, 배관, 집열기 등을 파손시킨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했으나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세한에너지(주)는 산기협의 기업수요 공공기술이전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기로 하였다.

그리고 2013년 1월 필요로 하는 기술을 신청하여 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렇게 이전된 기술이 곽희열 박사팀의 ‘노출면적 가변형 집열부를 포함하는 태양에너지 시스템’이었다.
 
이 시스템뿐 아니라, 태양열 집열장치용 반사판, 이중 열교환 구조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 및 제작 방법 등에 관한 특허도 매칭해주어 그간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하게 되었다.


새로운 날개로 부지런히 비상하는 기업이 되리라

실제로 국내에 설치된 태양열 및 태양광 시스템 경우, 대개 단일 에너지원으로 설비가 장착되어 동시에 2가지 에너지원의 사용을 원하면 각각 시공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에기원의 곽희열 박사팀이 개발한 ‘노출면적 가변형 집열부를 포함하는 태양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태양열 및 태양광 융복합 시스템은 태양광과 태양열을 동시 적용하는 일체형 복합장치로, 하절기 온수와 난방 사용량의 감소로 인한 태양열 시스템의 과열 문제를 태양광 모듈을 통해 자동으로 차단시켜 하절기 과열문제를 단박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태양열 차광막 역할을 하는 태양광 시스템은 움직임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전기에너지의 생산이 가능해 그야말로 획기적인 발상의 기술이었다.

“센서가 축열조 내부 및 태양열 집열기 상부 열을 감지, 해당 시스템이 설정된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태양광모듈이 차폐되는 방식입니다. 태양광모듈이 일종의 차양인 셈이죠.”

태양열 시스템이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은 국내외 유관기업 및 연구진이 끊임없이 제기해온 과제였다.

다방면적으로 연구개발과정을 진행해왔지만 여태껏 태양광 모듈을 이용한 사례는 없었다.

이때문에 세한에너지(주)와 에기연의 성과는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다.

“태양열 및 태양광 시스템을 일체형의 구조로 설계해 별도로 설치할 때보다 면적이 적게 들죠. 따라서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세한에너지(주)는 올해 경북 구미에 1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2016년~2017년, 에너지관리공단 융·복합에너지 보급사업 참여가 확정된 상태이다.

나아가 부설연구소 및 융·복합 시스템 사업화 제품 전문인력 구성 또한 계획 중에 있다.

그리고 독일(PARADIGMA), 중국(LINUO), 일본(YAZAKI) 등 파트너기업은 물론 동남아나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도 이뤄어질 전망이다.

“「기업수요 공공기술이전 지원」을 통해 그동안 풀지 못한 숙제를 마무리한 느낌입니다. 기술의 물꼬를 터준 덕에 사업의 다각화 역시 앞당길 수가 있게 됐으니 여러모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

세한에너지(주)는 앞으로도 ‘잘 나가는 기업’이란 평가에 어울리는 행보만 걷겠다고 다짐한다.

우리가 펼쳐 나갈 에너지기업의 미래가 더없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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