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특별기고 01 - 중소기업의 기술애로, ‘SOS 1379’에서 원스톱으로 해결


134.png

135.png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고, 또 전체 일자리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이 우리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열쇠라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창업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경험하며 성장하지 못하고 쓰러지는 등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실제로 창업 5년 뒤에 데스밸리를 건너지 못하고 사라지는 기업이 70%에 달한다고 한다.

이때 중소기업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 특히 기업 혁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술 사업화 관련 문제에 조언하고 도와주는 체계화된 기관이 있다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기술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 운영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를 6월부터 운영한다.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는 기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2013년 8월부터 운영했던 ‘중소기업지원 통합센터’의 지원 내용과 범위, 참여기관 등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25개 정부출연연구소 뿐만 아니라 미래부 산하 40여 개 전문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통합 활용하여 단순 애로기술 해결과 장비 지원은 물론, 공공(公共) 연구개발(R&D) 성과를 활용한 기술이전·출자 및 기술업그레이드 등 고도화까지 기술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한다.

또한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는 통합DB 구축을 통해 ZEUS장비활용서비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미래기술마당, 특구정보도서관 등 기존 공공기술 및 장비관련 DB를 연계함으로써 기술 특허 8만여 건, 논문 1만여 건, 장비 9만여 종 등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 기술정보를 보유함에 따라 기업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그간 각 출연연과 전문기관에서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체계화된 통합관리시스템이 없어서 정작 중소기업인들은 어떻게 찾아가서 지원받아야 할지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 단일창구를 통해 원스톱(One-Stop)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콜센터(1379), 홈페이지, 모바일, 오프라인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단일창구에서 해결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기업공감 원스톱 서비스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보다 편리하고 다양해졌다.

우선, 콜센터 번호는 기존과 동일하게 국번없이 ‘☎1379’로 운영한다. 1379 콜번호는 중소기업이 전화 1통화로 3일 이내에 상담원과 전문 코디네이터의 기술애로에 대한 해결방안을 안내받고 출연(연) 등과 친구(79)가 된다는 의미로, 기존 중소기업지원 통합센터는 그간 월 평균 1,100여 건의 기술애로 및 장비지원 수요를 접수하여 해결해왔다.

새롭게 개편하여 개소하는 기업공감 원스톱지원센터에는 기존 센터보다 상담원 인력규모가 2배 이상으로 늘고, 특히 기업과 기술을 잘 아는 기술사업화 전문가로서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기업의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많은 기술 수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 온라인 홈페이지(www.sos1379.go.kr)와 모바일웹을 통해서도 기술문제 상담을 24시간, 365일 신청할 수 있으며, 8,000여개의 기업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건물 1층(서울 양재동)에 ‘기업공감 원스톱지원센터’를 구축하여 보다 편리하게 오프라인 공간에 직접 방문하여 기업인과 전문 코디네이터가 일대일로 상담할 수 있는 상담공간을 마련하였다.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

아울러 최근 17개 시·도에 차례로 개소하고 있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물론, 중소기업청의 ‘기업마당(1357)’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있어 틈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R&D투자비중(2013년 세계 1위) 및 R&D 지출총액(세계 6위) 등 양적 국가 R&D 수준은 이미 세계 최고수준이다.

문제는 이러한 성과를 기업으로 기술사업화로 성공적으로 연결하느냐와 투입 대비 성과를 질적으로 어떻게 높이느냐다.

그에 따라 우리경제 발전과 창조경제 성과창출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가 공공 R&D성과를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력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야말로 데스밸리를 건너는 중소기업들의 친근한 일상친구(1379)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01 SOS: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 영문약자(SMEs One - stop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