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연구역량 집중 및 투자효율의 극대화
● 연구개발 성과 및 테마
회사소개
POSCO는 1968년 4월 1일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로 창립 이후 ‘제철보국’이라는 신념하에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생산의 외길을 걸어 왔습니다.
1973년 6월 역사적인 첫 출선 이후 네번의 확장사업을 통해 1983년 조강 910만톤 체제의 포항제철소를 완공하였고, 1985년부터 1992년에는 광양제철소를 건립하여 조강 연산 2,080만톤 체제의 종합준공을 완료하였습니다.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제철소를 시작한 POSCO는, World Steel Dynamics(WSD)에서 분석하는 철강사 경쟁력 순위에서 지난 5년간 7회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로 발돋움하였습니다.
11년 연속으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도 선정된 POSCO는 ‘POSCO the Great’라는 슬로건하에 ‘화목경영’, ‘창의경영’, ‘일류경영’의 경영이념으로, 경제적 수익성을 추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건전성 등을 균형있게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POSCO의 기술연구소는 1977년에 설립되어 1987년 광양 연구소를 준공하고 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으로 확대개편되었다가 1994년 기술연구소와 RIST로 분리되고 2009년에는 그 명칭을 기술연구원으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2014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2014년 POSCO기술연구원은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핵심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1) 현장밀착 연구수행 확대, 2) 고유기술 및 혁신공정 기술개발 강화, 3) 가치평가체계 강화 및 연구지원체제 고도화를 통한 R&D운영 효율화, 4) 단기 고수익성 과제 발굴 및 추진 등의 세부 실천사항을 중점추진하였습니다.
이를 통한 대표적인 연구개발성과로는 제품분야에서 연신 및 굽힘가공성이 우수한 Giga급 강재 양산기술이 완료되었으며, 공정기술 분야에서는 STS 제강공정의 용강품질 안정화기술, GA(Galvannealed Steel) 고속조업 기술 등이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POSCO R&BD-E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많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였는데, 대표적으로는 광양의 신예화 열연공정에 대한 핵심설비를 자체설계하고 POSCO E&C, POSCO ICT 등의 패밀리社들과 더불어 현장에 통합적용하였을 뿐 아니라 설비들의 제어기술을 확보하여 해외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기술력만으로 대형설비를 준공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러한 고수익 양산제품/제조/엔지니어링 기술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많은 재무성과를 달성하였고, 향후 1~2년내에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선도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변화 및 전망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산업동향의 변화는 셰일가스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 시작된 셰일가스 혁명은 세계의 에너지시장 구조변화는 물론 전세계 산업지형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파괴력을 가진 이슈입니다.
해양플랜트 등이 주요 수출제품 품목이었던 국내 조선업계에 이미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고, 향후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을 비롯한 남미와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셰일가스 개발에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동에서는 이를 견제하기 위하여 저유가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등 산업계의 지형은 그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POSCO를 비롯한 철강업계는 정유업계를 포함한 에너지산업, 조선산업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변화추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철강업계에 조금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화로는 중국내 철강구조 변화와 철강 대체재로서의 알루미늄 소재 부각 등이 있습니다.
중국내 철강산업은 최근 수년동안 수요대비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지속되어 왔고, 이로 인해 최근에는 그 가동률이 70%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적자기업이 대폭 증가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철강社들이 부도위기에 처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주도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나 본격적인 구조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조정이 늦추어지면서 중국산 저가 철강소재의 국내유입이 늘어나고 국내 철강산업계가 어지러워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그 대책마련과 더불어 중국내 구조조정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철강을 대체하여 알루미늄을 사용하고자 하는 변화는 최근 차체경량화를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큰 흐름으로, 알루미늄이 철강을 보완하는 보완재가 아닌 대체재로 부각되면서 철강업계의 위협요인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연비규제 강화정책에 따른 것이며, Ford와 GM 등의 미국 자동차업체들을 중심으로 알루미늄재 채용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처하여 철강업계는 가격이나 가공성 등의 측면에서 알루미늄 대비 철강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다는점을 홍보하는 동시에 차체무게를 줄일 수 있는 고강도강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POSCO 역시 고망간 TWIP강 등의 초고강도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상업화를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철광석과 석탄가격이 각각 2011년과 2012년에 급락하여 하향안정화 추세에 있어 당분간 연원료 가격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나, 연원료 가격은 철강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저원가 저급재료 사용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가격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예상하지 못한 가격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2015년 연구개발 계획 및 전략
2015년 연구개발 목표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연구역량에 집중하고 투자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1) 재무효과 기반의 연구과제를 지속추진하고, 2) 고유/혁신 기술개발 강화를 통한 기술력 향상에 집중하며, 3) 운영체제를 고도화하여 R&D효율을 향상하고, 4) 중점 Project 추진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주요 연구개발 과제로는 고망간강 제조기술, 고효율 전기강판 제조기술, 해양플랜트용 극후물 에너지강재 개발 등 총 36건의 고유제품과 혁신 공정기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R&BD-E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Open & Collaboration을 통해 미래의 핵심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업무개선 활동 및 선진화 계획
철강분야는 당분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연구개발의 효율성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효율성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단기적으로는 재무성과를 발생시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균형잡힌 과제선정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과제들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Data를 기반으로 한 Management를 강화하고 지식재산을 고유 자산화하기 위한 기틀을 확보할 예정이며, 경제성과 중심의 연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형기술에 대한 가치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신개념 과학적 안전할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지난 15년간 발생한 POSCO 패밀리 社의 재해사례에 대한 유형, 원인, 근속, 시간대별 발생특징 등을 분석하여 안전 취약시간 등을 도출하고 근무자의 바이오리듬과 업무를 연계한 `Safety 리듬`을 산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작업전 개인별 업무와 연계한 신체리듬, 위험지수 및 안전관리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예방안전활동을 강화할 예정이고 전세계 철강업계 재해사례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