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제품군으로 사업구조 전환시킬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
● 연구개발 성과 및 테마
회사소개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대한석유공사로 출범해 국내 석유산업발전을 주도하고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석유정제사업으로 시작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0여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지속하여 현재 원유개발과 석유화학제품, 폴리머제품, 윤활유 기유 및 제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였으며, 중대형 배터리, 신에너지, 정보전자소재 등 미래 신기술사업 분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기술원은 Technology Driven Innovative Company로 도약하는 SK이노베이션의 혁신을 이루어가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성능의 ‘ATA촉매’, 국제표준을 선도한 고온장수명난방관 신소재인 ‘PE-RT’, 국내최초 리튬전지용분리막 ‘LiBS’, 고순도 흡착분리공정인 ‘SMB공정’ 등 세계 최고수준의 촉매/공정기술 및 신소재를 개발하였으며, 2010년대에 이르러는 윤활기유 생산용 ‘탈왁스촉매’, 전기자동차 및 전력저장용 ‘중대형배터리’, 고성능 폴리에틸렌 ‘Nexlene’, 연성회로기판소재 ‘FCCL’, 디스플레이용 광학소재 ‘TAC’, 이산화탄소플라스틱 ‘GreenPol’ 등 첨단기술을 개발하여 기술사업을 출범시키며 세계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SKMS(SK경영관리체계)를 통하여 인간위주의 경영을 실천하고있는 SK이노베이션 기술원은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보다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하여 도전, 창의, 긍정이라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업무에 몰입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2014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우선 프리미엄 폴리에틸렌(이하 Nexlene™)의 개발 및 상업생산을 꼽을 수 있습니다.
Nexlene™은 기존의 폴리에틸렌 대비 내 충격성, 가공성, 저온열봉합성, 위생성 등 각 영역의 물성이 개선된 프리미엄 폴리에틸렌으로, 글로벌 메이저기업만 생산기술을 갖고 있는 차세대 폴리에틸렌 기술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최초로 Single-Site 촉매를 기반으로 한 Nexlene™ 기술을 개발 했으며, 이를 통해 고분자분야에서 촉매/공정/제품 전 분야에 걸쳐 독자적인 기술플랫폼을 확보하였습니다.
2014년에는 상업공장 건설에 이어 시운전에 성공하였으며, 더나아가 기술수출까지 이룩하였습니다.
이는 국내최초로 고분자분야에서 기술독립을 이룩한 것이며, 글로벌 메이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윤활기유 분야에서는 독자개발한 윤활기유 촉매 및 공정의 성능을 개선하고 울산 No.2 LBO 및 HBO공장에 상업적용하였으며, 2014년 가동한 스페인 카르타헤나 신규공장에 공정을 수출하였습니다.
고급 윤활기유 생산기술은 1995년 공정개발에 이어, 2011년 독자적인 촉매를 개발하였으며, 지속적인 촉매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SK는 울산컴플렉스에 이어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공장 및 스페인 카르타헤나 공장에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자체기술로 세계 3위의 윤활기유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서 1회 충전으로 200km까지 운행할 수 있는 최고성능의 배터리를 개발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300km 주행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변화 및 전망
현재 에너지 및 석유화학업계에서 최대화두는 셰일가스입니다.
에너지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한 영향이 예상되어 18세기의 산업혁명과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셰일광구의 빠른 생산감소율 및 높은 생산원가를 근거로 버블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셰일자원에 의한 파급효과가 점차 커질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셰일가스의 영향으로 현재 유가가 60달러대까지 하락하였고, 에너지시장은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졌습니다.
또한 저가의 셰일가스를 원료로 제조한 석유화학 제품들은 기존의 석유화학 시장의 구조를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제조업이 활성화되는 산업의 부흥을 맛보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 원유에 의존하는 산업구조 아래서는 석유,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발전, 조선, 철강 등직·간접으로 석유에 의존하는 모든 산업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각 업계는 물론 국가차원의 장기적이고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를 선진국형인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재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셰일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네트워크를 개발해야 하며, 더나아가 미래의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전략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2015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전략
2015년에는 에너지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최적화기술 개발과 고부가제품군으로 사업구조를 전환시킬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플랫폼 강화 및 확장을 위하여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유산업은 지속적인 수요감소 및 셰일가스와 같은 비전통적인 자원의 유입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원유의 각 성분을 최적화된 상태로 처리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과 처리하기 어려워 가격이 싸고 확보하기 쉬운 원유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경쟁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또한 이미 세계수준에 도달한 합성 및 공정, 분석역량을 활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석유화학 및 신소재제품 생산기술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혁신적인 연구개발과제들을 통하여 기능성 화학제품 및 유기/무기 신소재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혁신은 혁신적인 사람들과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위주의 경영은 SK의 기본가치입니다.
우수한 인재의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혁신적인 생각과 열정을 가진 인재를 적극적으로 초청하고자 합니다.
당부 및 각오
국가나 회사나 성장과 발전은 훌륭한 인재가 있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학교육이 유행이나 특정 사조에 휩쓸리지 않고 국가의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골고루 양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가의 경제는 제조업이 바탕이 되어야 건실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조업에 기반이 되는 화학공학이나 기계공학, 전기공학 등 전통적인 공학분야의 인재가 많이 양성되어야 합니다.
이는 학생이나 대학에 맡길 사안이 아니고 국가와 기업, 대학이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산업은 이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해외에 나가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에 올라있습니다.
이런 기술기반을 토대로 IT, 제어계측, 최적화, 분자모델링 등 첨단기술이 융합되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산업이기도 합니다.
젊은 인재들이 새로운 Blue Ocean인 석유화학 산업에 도전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