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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나라의 새해맞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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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설날 아침이면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는다. 그리고 웃어른을 찾아가 세배를 하고 덕담을 나눈다.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할까? 지구촌의 다양한 새해맞이 모습에 대해 알아보자.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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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은 부활절을 지내면서 새해로 인식한다. 부활절 4주간 중 마지막 한주를 ‘사육제 기간’이라 하는데, 이때는 고기와 술을 비롯한 모든 음식을 마음껏 즐기도록 허락한다고 한다.

첫날에는 성자 바질(Basil)을 경축하기 위한 축제가 열리며, ‘피타’(화덕에 구운 얇은 밀가루 빵)를 구워먹는다.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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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는 1995년부터 시작한 새해맞이 축제 질베스터 베를린(Slive ster-Berlin)이 열린다.

이 축제는 12월 30일부터 시작하며 브란덴부르크 문 주변에 마련된 길이 2㎞의 행사장을 주요 무대로 하여 라이브 공연과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 행사에는 매년 1억유로어치의 폭죽이 사용되고 있으며 폭죽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건들이 평균 500건정도 일어난다고 한다.

질베스터 베를린 축제는 독일에서 가장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행사로 자리잡아 독일 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고 한다.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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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크렘린 스파스카야 시계탑이 자정을 알리면 붉은광장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불꽃놀이와 함께 선물을 교환하며 새해를 맞는다.

1월 1일에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저녁을 먹는다. 러시아에는 ‘함께 새해를 맞이한 사람과는 그해에 헤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러시아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친척, 친구, 이웃을 방문하여 선물을 주고받는다.

가족 개개인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특징인데, 아이들은 주로 자기가 그린 그림이나 만든 카드 등을 선물한다.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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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는 새해가 되면 포도 12알을 먹는 풍습이 있다.

포도 ‘12알’은 1년 열두달을 의미하는데 멕시코인들은 포도를 한알씩 먹으면서 새해의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또한, 새해에는 집안 구석구석에 돈을 감추고 가족이 함께 찾는 풍습이 있다. 이를 통해 가족의 친목을 다지고, 이날 저녁에는 찾은 돈으로 다함께 식사를 한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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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새해맞이 축제로 꼽히는 스코틀랜드의 ‘호그마니’(Hogmanay) 축제는 12월 29일부터 1월 2일까지 수도 에든버러에서 열린다.

호그마니 축제의 기원은 게일, 바이킹, 노르웨이 및 로마 전통에 영향을 받은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호그마니 축제는 저녁 7시에 열리는 횃불 행렬(Torchlight Procession)로 시작된다.

7,500명 이상의 횃불지기와 2만여명의 참가자가 백파이프 및 드럼 연주와 함께 행진하며, 불꽃놀이와 음악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어지는 새해전야제(New Year’s Eve)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트리트 파티(Street Party)가 열린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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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음력 1월 1일, ‘춘절’을 큰 명절로 생각한다. 춘절연휴는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7일~10일 사이다.

춘절에는 전통적으로 폭죽을 터뜨리는데, 이는 폭죽 소리에 집안의 악귀가 모두 빠져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굉장히 많은 양의 폭죽을 터뜨리는데 그 소리 또한 어마어마하게 커서 해마다 진풍경이 벌어진다고 한다. 또한 춘절이 되면 중국은 집집마다 만두를 빚는다.

만두를 빚을 때 동전 하나를 만두 속에 넣는데, 이 동전이 들어간 만두를 먹는 사람은 그 한해 ‘운수가 대통한다’고 믿는 풍습이 있다.

중국음식점에 가면 ‘福’(복)자가 거꾸로 붙어있는 모습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복을 거꾸로 하다’의 중국어 발음이 ‘복이 오다’의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때문에 福을 거꾸로 하면, 즉 복이 온다는 의미로, 福자를 거꾸로 붙이는 풍습이 시작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