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나침반

PLUS ESSAY - 정보통신기술과 공급유통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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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머지않아 기업연구소 수가 30,000개가 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국민 1,660명 당 하나의 연구소라는 기쁜 소식이다. 관련단체에서는 기념행사 준비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5천개, 만개가 엊그제 같은데, 30,000개라고 하니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한때 유행했던 나만의 왕국건설 같은, 거의 모든 기업들이 In-house Operation만 고집하는 시대 또한 지났다.

Concept-Manufacture-Delivery-After Service까지 Open-Innovation에 기초한 Open-Operation이 일반화된지 오래다. 개개의 공정별로도 Outsourcing하는 것이 일반화된지 오래다.

원료에서 부품, 모듈, 키트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공급망 구성도 이미 오래전에 구축되어 있다.
 
즉 Global Supply Chain Network가 가동 중이란 얘기다. 이 공급망 구성원들은 공동이익을 위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부득이 구성원들에게 폐를 끼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고의적인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보험금과 연계된 화재나 분실도난의 경우도 종종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동일크기의 톱니바퀴는 그 중요도에서 대등함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라도 삐끗하면 낭패난다. 크고 작음과 긴요 도의 차이가 없음을 나타낸다고 봐야 한다.

그림 Network Supply Chain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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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자의 고의성을 내포한 비윤리적 행위가 공급체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난 파장을 야기한다. 그 예들을 열거하여 재발방지 내지 예방을 할 수 있으면 좋다고 본다.

우리는 아직까지 적당히 넘어가는 게 통용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신용도가 우리보다 높은 선진국에서도 그럴듯한 장소나 환전시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를 요청함이 당연시되고 있는데, 우리는 믿는다는 전제하에 슬그머니 넘어간다.
 
재발방지나 예방도구로 거론하고 싶은 ICT기술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에서 앞서고 있고 적용테스트베드에서도 우리나라가 적임자로서 손색이 없다.

한때 세계최대 기업이었던 미국의 U.T(United Technologies : Boeing+United Airline+Pratt Whitney Engine+Carrier Aircon+Hamilton Standard 등)는 제트엔진으로 비행기만들고 항공기운항회사까지 운영한다고 반독과점법 위반으로 분리된 Boeing社(아직도 세계 제1위) 전세계 공급망을 통하여 주요부품의 설계와 제작을 회사고유의 공급망을 통하여 Outsourcing하게 된다.

10개국이 넘는 나라에 산재한 500여개 회사를 관리해야 한다. 정해진 납기일을 준수치 못하는 케이스가 빈발하게 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1차 Vender가 2차, 3차까지 재하청 구도를 조성함에 따른 관리한계가 나타나게 된다.

3년 넘게 지연된 납기에 잠도 안자는 이자를 포함한 비용도 60억 달러를 상회해 야심작이었던 787기는 크나큰 곤욕을 치르는 동안에 경쟁사 Airbus A380은 날개를 달았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비행기제작사의 여객기와 군용기는 왼팔오른팔 관계가 성립된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다중하청 체제에서는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되어 설계관련 Software/Source Code 오용-도용, 위조-변조된 부품의 전기+전자부품내장 등이 2,000건 가까이 발각되어 미국 상원에서 논란이 된 바도 있었다고 보고된 적도 있다.

더욱이 컴퓨터관련 사고는 비단 제조업 관련분야뿐 아니라 은행, 병원, 보험회사 등에서도 빈번히 발생 되는 바(우리나라 카드사 일부 및 부동산자산관련 업무 등), 대개 인재에 속하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국내 모 방송국 인기프로그램의 하나인 착한 먹거리를 시청하면 정말 먹을 수 있는 착한 음식은 없다고 느껴진다.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비정상인들의 행위라기보다는 나쁜 방향으로 머리가 큰 사람들의 짓으로 치부해야 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까지 식음료에서 유해성분과 유해물질이 발견되어 대책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이 또한 불투명한 공급망의 운영-점검-확인-교정-재확인 프로세스의 보완이 시급히 도입돼야 하는 부분이다.

컴퓨터와 인터넷기반의 편의-신속-이동성의 맹점을 이용한 상술로 한걸음 더 나가 온라인 판매를 위장한, 모조품 포함, 사기성 판매를 교묘히 진작시키고 있다.

나라에 따라서는 정보접근성이 나쁘거나 금지되는 경우도 있음으로 체계적인 확인이 어려울 경우 감독과 정보공유를 비공식적이나 시민단체 역할에 의지할 수도 있다.

옛 말의 “순사 열 명이라도 도둑 하나 못 잡는다”는 말이 없어져야 좋은 세상이다. ICT기술은 이러한 공급+유통망의 질서를 명확히 할 수 있고 노출되지 않은 위험에 대해서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해 준다.

시간-공간적 제약을 적게 받고도 입체적-다원적으로 실시간 이동과 대기 장소 시간 등을 모니터링+트레이싱할 수 있다.

인간 심정의 밑바탕에는 유니폼착용이나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오히려 윤리강령을 외면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세계적인 컴퓨터-계측기분야의 기업 HP(Hewlett Packard)에서 분사한 계측기분야의 Agilent는 (일본 요코가와전기의 아버지격 회사) HP의 윤리강령(Code of Ethics) 준수를 포함한 ERP프로그램을 연동케 하여 실시간 흐름투명성과 소통 협조체제 확립으로 괄목할만한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쟁원리가 경제 원리인 이상 최저낙찰가 선호는 외면하기 어려운 문제다.

공급사들은 이익창출을 위해 본의 아니게 비윤리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다. 이를 방지 하려면 잠재적 공급자도 많이 있다는 공적 소통체제 가동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공급사들이 서로 동의하고 합의한 기업윤리 기준을 준수하고 비윤리적인 사고와 행위를 방지한다는 조건제시와 동시에 보상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건설공사에서 많이 활용되는 계약시 착수금은 지급하고 기성고(진도)에 따른 성실한 지급이행 방법이 있다.

한 때는 Turn-Key 개념이 일반화된 적도 있었으나, 지금은 조금 더 강화된 발주자 보호책으로 BOT(Build Operate Transfer)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방안은 정착에는 어느 정도 강제성이 필요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실명제하에서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케 하는 것이다. 자기 이름으로 가문의 영광이 있게 하는 것이다.

역사, 지리, 사회의 모든 환경의 차이, 제도와 규제, 문화의 이해의 벽 등으로 인해서 다수-다층의 공급자들에게 규정을 강제 하기란 쉽지 않다.

쌍방향 통신의 이해와 이점을 활용하여 경영상의 주의점을 공유하여 예방이 최선의 소통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