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TA 글로벌 포럼 2013 세션Ⅰ : CREATIVITY 주제강연2
발표_Masanori Yoshikai 스미토모 전공 상임고문
혁신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관리
창조경제, 이 부분은 작금의 핵심논제다.
20만명의 직원, 284개의 관련회사를 이끌고 2012년도 매출액 실적 2조 엔을 달성한 일본의 스미토모 전공(電工)은 어떻게 신사업을 창출하고 이와 관련한 어떠한 계획과 과정을 지속, 관리하고 있을까?
성장축을 세워라
스미토모 전공의 혁신은 하나의 성장축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신사업으로 확대, 그것이 하나의 건실한 축으로서 성공적인 혁신을 거두는가를 과제로 삼는다.
스미토모의 5개년 계획인 2017비전은 그러한 맥락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창출을 이루어내고 그로부터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 스미토모는 무엇보다 R&D와 관련하여 이 사업부문과 연계된 연구 부분에 큰 중점을 두고있다.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 회사의 구조 역시 바뀌게 마련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을 맞추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을 누가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가 중요하다.
성장축을 바꾼다는 것은 CEO의 리더십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CEO의 리더십에 비전과 마케팅 전략이 확보된 연구개발이 포진한다면 새로운 성장축이 세워지는 일은 어쩌면 시간문제다.
R&D의 방향성
30년 후의 사회를 설계했을 때 어떠한 미래가 될 것인지를 생각해보라.
이러한 방식 안에서 새로운 연구대상은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상상해보라.
바로 이러한 고뇌에서 파워 시스템 R&D라는 새로운 조직이 탄생한다.
이 조직은 행동을 기반으로 한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뒤처지거나 사장된다.
하나의 조직체 안에서 목적을 공유하면서 함께 움직인다는 것, 그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하에 이 파워 시스템 랩이라고 하는 것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랩을 통해 예컨대, 홋카이도에 있는 전력회사와 함께 새로운 축전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의 의미에 따라 R&D의 방향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고 있다.
R&D의 방향성은 항상 다양한 쪽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다.
시장은 다양하게 변하기 때문에 한쪽으로만 생각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
바로 이 부분, 시장을 어떻게 돌파해나갈 수 있을지, 하는 문제가 어려운 과제다.
이러한 문제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컨설테이션 회사도 있지만, R&D와 비즈니스 모델을 동시 병행적으로 움직인다고 한다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방법을 자체적으로 고안해 나가지 않으면 한계에 부딪힌다.
그렇다면 시장과 경쟁력을 어떻게 볼 것인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먼저 방향성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의 ‘진보’가 가리키는 방향이 어디인지, 시장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그리고 양적 변화 질적 변화라고 하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짚어야 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고령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환경문제 역시 심각하다.
우리가 앞으로 숙고해야 할 R&D, 그 구조모델은 이와 같은 현실을 우리가 파악하면서 그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이 가능한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것이 창조경제다. 창조경제의 그 주축은 과연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사회 과제를 누가 파악하느냐, 그 과제에 대한 솔루션이 누구에게 필요한가, 하는 것에 달려 있다.
자기 시장마다 사회 과제라는 것이 존재한다.
창조경제의 주축이 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급변하는 사회에서의 고객의 과제는 무엇인지도 따져 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구개발자로서 집권력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에겐 집권력을 어떤 식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과제다.
이는 연구자의 자유성과도 관계가 있다.
특히 젊은 연구자들이 기업을 창업하는 것, 또는 그러한 마인드를 강하게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제가 바로 기술혁신의 길을 제시하는 열쇠라고 볼 수 있다.
혁신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기존 기업을 타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기존 기업에 있어서는 인사 담당자가 그러한 과감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젊은 연구자들이 사회의 원천,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
스미토모 전공에서는 연구자들을 향해 이렇게 외친다. ‘용기 있는 이단아가 되라!’ 그것이 창조경제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