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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TA 글로벌 포럼 2013 세션Ⅰ : CREATIVITY 주제강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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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_Steve Cousins Savioke CEO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Willow Garage’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적인 혁신기업 중 하나로 Open Source 개념과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개인용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들에게 창의력은 무엇이며 어디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들어본다.


창의력의 요건

창의력은 비즈니스 모델에게 있어서 하나의 발명이다. 혁신으로서의 발명이다.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하나로 합쳐졌을 때 창의력은 극대화된다.

또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창의력은 보다 나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Willow의 경우, 로봇 하나가 만들어지는 결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낼 수 있는 서비스로 혁신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혁신의 방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커스(Focus), 즉 집중이 요구된다.

집중을 하면 목표치를 달성한다.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집중에서 벗어나는 단계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시작했던 프로젝트를 끝내고, 끝낸 프로젝트에서 멀어져 전혀 다른 프로젝트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쉽지 않은 과정이다. 창의력은 어떻게 보면 이런 어려움을 거친다는 의미와 함께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필요조건으로 받아들이고 개방된 ‘오픈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계를 하나의 신기술에 공유시킴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요건에 이제 새로운 과제에 대한 열린 자세를 장착함으로서 창의력은 또 다른 창의력에 대한 지향성을 확립한다.

어떠한 하나의 방법 체계에서 시야를 넓히면 그러한 ‘창의적인 자세’ 때문에 뭔가 완전히 새로운 창의력이 탄생하는 것이다.

열린 자세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지 묵시하지 않는다.

닫힌 자세로 가능성을 사장시킨다면 더 이상의 지향성은 제한적일 것이다.

Willow의 로봇이 모두 스마트하지는 않다. 로봇은 그 자체로 멍청한 기계다.

하지만 이러한 창의력을 통해 무언가를 계속해서 끌어낸다면 로봇은 멍청한 기계가 아니라 가치가 되는 것이다.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기업은 창의력이 일어날 수 있도록 이전과는 반대되는, 때에 따라서 이것을 사용하고 또는 저것을 사용해 그것의 가치가 가장 극대화되는 시점을 끌어와야 한다.

지금 그 자체는 고철덩어리 멍청한 로봇일지는 모르나 그러한 과정을 통해 가장 스마트한 기술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고정된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지 말고 어딘지 느슨한 목표를 시야 한쪽에 던져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것은 또 다른 창의성의 동기가 될 ‘준비물’, 또는 당장의 주목표를 사장시켜도 아깝지 않을 ‘가치’의 목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다 같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목표라면 사람들은 더 많이 참여한다.

이것이 오픈소스의 역할이다.

이러한 현상은 마치 전염병과 같아서 한번 전염되면 그 다음부터는 거침없이 캐치업된다.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이면서 투자는 별책부록처럼 따라온다.

여기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시각, 그리고 의견을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으로 또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이용이 아니라, 그러한 시각과 의견을 빌려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분명 뛰어들 것이다. 그 다음부터 이 캐치업효과는 극대화된다.

그 다음의 문제는 바로 창의력과 프로세스다.

누가 언제 프로세스를 적용할 것인가? 만약 기업에 있다면 적절한 프로세스를 만들게 되고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창의력은 공교롭게도 그렇게 가지는 않는다.

엄격하게 고정화된 프로세스를 두는 환경에서는 창의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은 그런 와중에도 창의력이 있는 사람들, 그런 재능을 가진 이들을 또 원한다.

제록스가 파크를 만든 것도 이러한 맥락에 있다.

파크는 제록스라는 보호막을 통해 그 안에서 자유롭게 연구하는 흥미로운 접근법을 고안했다.

보다 안정된 환경 내에서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의력이란 단순히 기술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포커스를 가지고 새로운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는 벌판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거기서 찾은 가능성을 향해 천천히 또는 과감하게 달려가는 힘, 그것이 창의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