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트

KOITA 글로벌 포럼 2013 기조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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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_Stephen Hoover Xerox 팔로알토연구소 CEO


혁신이란 무엇인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술개발을 통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창조경제에 있어서의 ‘신(新) 비즈니스 모델’은 그렇기 때문에 신선하면서도 적절한 타이틀이다.

신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개발과 함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되면서 탄생한다.

이것이 창조경제, 곧 혁신의 방향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비즈니스로 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신(新) 비즈니스 모델의 기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혁신 가능’이라는 필드가 마련되어야 한다.

가능한 혁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에 대한 열린 자세가 먼저겠고 그 다음 주요 특징적인 기술영역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훌륭한 기술이라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혁신에 대한 진정한 영향력을 나타내기에는 역부족인 것이다.
 
다음으로 어떤 기술이 있는데 어떤 변화가 가능하며 어디에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해서 투자하는 것이다.

그 다음 프로덕트와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서의 고객과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협력은 새로운 연구혁신을 낳으며 이는 파트너십으로서 가능하다.

이것을 반복해 비즈니스의 결과를 최대한 이끌어낸다.

이를 종합해볼 때 혁신이란 단순히 기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술, 연구투자, 파트너십 이 3가지가 유기적으로 통하고 결합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진정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이 필요하다.

기술을 만들고 그 기술로서 기회를 창출, 이용하는 주체, 혁신 가능한 필드 위에서 다시 혁신, 또 다른 혁신을 창출할 수 있게 하는 잠재력을 가진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혁신은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이 필요함을 제시한다.
 
참신한 소프트웨어, 즉 새로운 기술은 왜 필요한가? 이 기술을 누가 쓸 것인가? 어떤 요건이 필요한가? 하는 문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는 것이다.


창조경제가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

우리는 기술의 민주화 안에 있다. 이는 어떤 기술을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다음 그것의 활용으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디지털미디어 세계를 활보한다.

이는 곧 새로운 어떤 것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으며 그것을 활용할 잠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미디어(스마트기기)는 우리에게 기자 등의 언론가 역할을 주었다.

블로그 포스팅의 활용이 그것이다.

하나의 소프트웨어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는 원인제공을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화된 미디어 소비는 과거 출판업계와 같은 중계역할 과정을 사장시켜버렸다.

신문광고가 줄어든 예가 그것이다.

쉽게 말해서 전문영역이 더 이상 어느 특정 대상만의 영역이 아니란 뜻이다.
 
일반네티즌들도 누구나 정보를 이용하고 새로운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 있다.

즉, 누구나 정보제공업자가 된다.

이는 현대사회에서의 비즈니스 모델로서 적절하다. 미디어뿐만 아니라, 교육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일어난다.

온라인을 통해 교육자와 교육을 원하는 자가 직접 만나 스탠포드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중계자가 사라지면서 그 결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회가 생겼다.

또한 그에 대한 환경도 동시에 구축된다.
 
신(新)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것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하는 계속된 질문을 통한 끊임없는 과정 안에 있다.

기회의 ‘연속’을 제시함으로서 비즈니스의 형태와 판도가 수시로 달라지거나 새로이 태어나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미디어 모든 부분에서 어떤 트렌드가 나타나는가, 어떤 교류가 일어나는가를 포착하는 것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관건이다.
 
여기에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응용할 수 있는 전문성, 즉 인적자원이 확보된다면 혁신은 그보다 더 혁신적인 무엇인가를 창조할 것이다.

혁신은 기술과 사람과 협력이 만나 벌이는 세리머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혁신을 향해 나아갈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