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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ECH - 사물인터넷(IoT)시대의 도래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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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Internet of People의 시대에서 Internet of Things의 시대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본고에서 사물인터넷, 즉 IoT의 개념과 대상시장, 제공 가치를 조망해 보고 향후 IoT시대 도래에 대비한 비즈니스적 방향성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사물인터넷(IoT)은 무엇인가?

(1) 정의와 범위

IoT(Internet of Things)는 ITU-T에 따르면 상호운용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로 실제 또는 가상의 사물을 연결하여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사회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로 정의되고 있다.

기존 M2M(Machine-to-Machine), MTC(Machine-Type Communication)등 다양한 개념들과 더불어 IoT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 하면서 주위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에 정보를 수집, 처리, 교류 및 소통 되게 하는 지능형 정보 인프라와 이를 활용한 기술 및 비즈니스로서 현실과 가상세계의 모든 정보와 상호작용을 하는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2) 기능과 대상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됨으로써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은 ① 사물의 상태나 주변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원격모니터링(Monitoring), ② 설비/기기를 원격에서 관리/통제하는 원격제어(Control), ③ 이동하는 사물의 위치정보와 연계한 원격추적(Tracking), ④ 기타 이동통신망 등 무선네트워크를 활용한 무선신용카드결제, 정보제공 등이 있다.

연결 대상물은 크게 고정체와 이동체로 구분한다. 이동체는 다시 차량과 사람, 기타 이동형 자산(Asset)으로 분류한다.

이러한 제공기능과 대상물의 매핑을 통해서 기본적인 사업 기회를 검토해 볼 수 있다.


(3) 환경의 변화

최근 IoT를 둘러싸고 있는 주요 환경변화를 정책, 산업, 시장, 기술 측면에서 살펴보자.

정책측면으로는 인터넷 신산업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을 미래 성장 과제로 도출하여 향후 IoT산업 생태계를 정부주도로 구축하고 국가적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궤도를 같이하여 산업측면에서 기존 RFID, USN, M2M, 클라우드 영역 및 기타 전통산업과의 융복합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기술측면에서도 이동통신네트워크의 고속화, 근거리 통신기술의 발전, 저전력/소형화 단말기술 개발, 센서기반의 센싱솔루션 고도화 등 빠른 진화가 진행되고, 기타 이와 관련한 국내/국제 표준화 활동이 준비되고 있다.

시장측면에서도 스마트폰 등 스마트디바이스와 IoT의 결합 서비스가 대두되고, 기존 정부공공분야(B2G) 및 기업분야(B2B) 중심 사업에서 롱테일(Long-tail)에 해당하는 개인분야(B2C)로의 확산 기회가 점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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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 IoT 의 기능 및 대상


(4) 선결과제들

이러한 긍정적인 기회와 기대에 대비해서 산업 내 폭넓게 분절되어 있는 생태계(Ecosystem)의 협업, 다양한 통신기술(Access Tech.) 간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규제와 진흥의 정책, 비용대비 효과의 검증, 기타 시장 내에서 실현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의 선순환 등 풀어가야 할 과제 또한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


어떤 Things가 Connected 될 수 있나?

IoT의 대상 시장을 세분화 해보면 차량(Automotive), 환경(Environment), Utility(전기/수도 등), 건물/설비(Building & Facility), 가전(Consumer Electronics), 헬스케어, 안전/보안(Security & Safety) 및 이동자산관리(Asset Tracking)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리서치기관에서 2020년까지 대략 1,000억 개~1,800억 개의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으로 추정 및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물인터넷의 연결의 대상이 되는 시장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시장상황과 BM 그리고 창의력 기반의 사업적 직관에 따라 그 편차가 엄청나게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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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 분야별 IoT Device 수 전망


현 시점에서 IoT의 세분 시장별로 향후 주요 Connectivity의 기회를 조망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차량 관련 시장은 현재에도 (시내/시외/전세)버스, 택시, 화물/물류차량 등 위치기반 결합 관제를 운용 중에 있으며, 상용차량의 차량운행기록장치(DTG, Digital Taco Graph) 의무장착 제도와 연계해서 개별 운전자별 운전 습관, 유류소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통신형DTG 보급이 본격적으로 진행 되고 있으며, 향후 ‘15년 이후 제도화가 계획되고 있는 eCall(사고 시 자동으로 긴급구조 기관으로 신고), 차량운행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와 보험상품 연계 등을 통해 일반 승용차 시장(B2C)에서 Connected Car 형태의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공장, 건물 및 관련 설비 영역에서 에너지 절감, 탄소배출 규제, 위험물 누출 등 사회적 이슈와 연계해서 냉난방기/공조기/엘리베이터 관리, 산업재해 위험감지 등을 중심으로 Sensing & Monitoring 필요성이 적극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홈/가전과 헬스케어의 영역에 있어서는 스마트디바이스를 네트워크 연결 게이트웨이로 하는 다양한 부가장치(App-cessory)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분야에 있어서는 수질, 대기질, 실내공기질 및 소음 등 삶의 질 관련 분야에서 보급형 솔루션 개발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IoT의 대상 시장, 즉 Connectivity의 대상이 되는 Things는 사회적 상황, 법제도적 변화, 기업환경의 요구, 기타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서 새롭게 생겨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발굴과 사업화가 특히 요구된다.


Connected Things가 가져다 주는
Value는 무엇인가?


기존 Stand-Alone형의 다양한 사물을 네트워크를 통해 새롭게 연결한다고 할 때에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Connectivity의 가치이다.

단순 시범개발, 적용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의 성공적인 사업으로 정착한 사례들을 볼 때 이와 같은 제공 가치가 제대로 계량되고 투입 대비 효과가 검증되는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성공사례로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IoT의 구조적 프로세스를 볼 때 ① 정보수집(Signal Sensing), ② 수집정보의 전달(Data Transfer), ③ 저장 및 정보생성(Make Information)의 과정을 공통적으로 거치게 된다.

사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1차적으로 제공하는 가치의 중심은 당연히 원격(Remote), 무인자동(Automatic), 실시간(Real Time) 정보 수집이라는 것에 있으며 이에 무선(Wireless)과 위치(Location)이라는 환경이 결합되어 가치가 증폭된다.


(1) Data, Information &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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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 IoT 산업의 성장 방향


하지만 향후 IoT 비즈니스에 있어서 수집된 정보(Information)의 다양한 분석(Analytics)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즉 Intelligence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단순 수집된 정보의 해석과 표출에서 진화된 분석과 Mash-up을 통하여 비즈니스적으로 가치 있는 인텔리전스를 창출(Create Intelligence)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2) Operational Value

또한 Connected Things를 통해 얻어진 정보의 활용 측면에서 운영상의 추가 가치를 찾아내는 것 역시 필요하다.

즉, IoT기반의 산불종합관제를 도입 했을 때 산불피해가 얼마나 줄었는지, 차량DTG를 도입 했을 때 유류비, 차량유지비용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특정범죄자 전자감독(일명 전자발찌)을 도입했을 때 재범률이 얼마나 줄었는지, IoT기반 비닐하우스 원격관제를 도입했을 때 영농에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 등등 ROI측면 효과성에 대한 비즈니스적 피드백이 적극 실행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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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 IoT 기술의 농업분야 활용 사례


많은 전문가들이 IoT 솔루션을 설계하고 도입하는 과정에서 향후에는 비즈니스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가치를 먼저 디자인하고 여기에 맞는 Connectivity 인프라를 구성할 것을 조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겠다.


IoT시대의 Business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

(1) 기존 산업영역과의 융복합

IoT의 구현은 그 자체로서 센싱기술, 단말기술, 통신기술과의 결합을 통하여 가능한 것일 뿐만 아니라 건설, 자동차, 농수축산, 물류, 제조, 공공 등 다양한 기존 산업영역과의 실질적인 융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러한 전통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산업특화지식(Industry Specific Knowledge)을 요한다.

이러한 각각의 산업에 있어서 Connected Things와 이를 통한 Intelligence를 재정의하고 실현을 위하여는 협업 비즈니스를 이끌어 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하겠다.


(2) One source multi use(Mash-up)

전력사용량 검침을 위해 적용한 원격검침 정보를 동/하절기 피크시간대 전력제한 정보로 동시에 활용하는 사례처럼, 기존 1 Source 1 User에서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수집된 사물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찾아내는 사례의 발굴 및 적용이 Connectivity의 확산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3) Intelligence oriented design

향후에는 이러한 IoT의 활용 목표 즉, 활용하고자 하는 Intelligence에 기반한 시스템 및 서비스 설계에 중점을 두고 ROI측면 효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4) Eco-system과 협업

국내 M2M/IoT포럼, RFID/USN융합포럼 등 IoT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산·학·연의 공동 활동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각 전문 산업분야별 연계 및 협력을 위한 참여와 노력이 보다 적극적으로 경주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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