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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프리즘 01 -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자세로
‘메탈 메시(Metal Mesh)를 이용한 대형 정전 용량방식의 터치 필름 및
모듈’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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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나노텍(주)의 박기원 실장은 26년간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분야에서 핵심 요소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 ‘메탈 메시 타입 터치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일체형 PC에 탑재하는 등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수상했다.

평소 연구 활동 시에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



question 01

‘메탈 메시(Metal Mesh)를 이용한 대형 정전용량방식의 터치 필름 및 모듈’ 기술 개발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메탈 메시(Metal Mesh)란, 투명한 필름 위에 은(Ag), 구리(Cu)등의 전도성 물질을 Patterning 하여 Touch Sensor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디지털 정전용량 터치스크린의 가장 중요한 성능은 멀티터치 지원인데 기존 ITO기반의 Touch Sensor는 면저항이 150 Ω/□(ohm/square) 정도로 멀티터치 구현이 어렵고 사이즈가 커질수록 투과율 및 색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20인치이상 대형 터치스크린 제작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본 개발품 ‘메탈 메시(Metal Mesh) 타입의 터치 필름’은 ITO 보다 표면저항(50Ω 이하)이 낮아 멀티 터치(10Point~) 구현 및 터치 패널의 대형화(20 ~ 70인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필름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Narrow Bezel 구현이 가능하여 현 IT제품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설계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제조비용도 저렴하여 기술적, 상품적 가치가 높은 기술입니다.


question 02

상기 기술로 인한 파급효과와 그 의의는 무엇입니까?

디스플레이 시장은 점점 대형화되어 가고 스마트폰에서부터 시작된 정전용량 터치 기술은 대부분의 Mobile IT 기기들(휴대폰, 내비게이션, 태블릿PC, PMP 등)에 탑재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전자칠판, DID 등 대형제품으로 확대되는 등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됩니다.
 
본 메탈 메시 타입은 ITO 대비 중대형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투명전극 필름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기술 우위를 차지하며 대형제품 수요시장 선점이 가능할 뿐 아니라 터치산업 발전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uestion 03

기술 개발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요?

메탈 메시의 선폭을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20인치 이상의 정전용량터치센서를 만들었지만 이를 구동할 수 있는 IC가 없어 결국 해외의 모 업체와 1년여에 걸친 공동개발을 통해 구동I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메탈 메시를 이용한 대형 정전용량방식 터치 모듈을 세계 최초로 20인치급 일체형PC에 탑재하여 상용화할 수 있었습니다.


question 04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신지요?

미래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플렉시블 제품에 사용 가능한 터치 스크린을 개발해 보고 싶습니다.

현재 저희 제품이 플렉시블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수요 고객의 요구에 맞게 기술을 좀 더 심화 발전시킨다면 가능성은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question 05

후배 엔지니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제가 입사할 때에는 일본으로부터 많은 기술을 배워야 했습니다.
 
때론 일본에 가서 기술을 배워 온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연구하고 개발하였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가 1등이라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새로운 것을 계속 개발하여 1등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30여 년 동안 자외선 인쇄공법 개발에 힘쓰며 ‘자외선 축광표지판 제작에 필요한 인쇄용 잉크 및 제작 공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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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인쇄공법 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 출신으로 30여 년 동안 철도차량 관련 내외장재 부문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주)구영에스피 임수근 대표이사가 ‘자외선 축광표지판 제작에 필요한 인쇄용 잉크 및 제작 공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라는 영예를 안았다.
 
‘시작도 신뢰, 끝도 신뢰’라는 인생철학으로 연구에 몰입한 그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question 01

‘자외선 축광표지판 제작에 필요한 인쇄용 잉크 및 제작 공정’ 개발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축광표지판은 태양을 비롯해 수은등, 형광등, 백열 등 같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자연광 및 인조광의 에너지를 흡수, 축적하고 어두운 곳에서 형광빛을 방출하는 성질의 물질을 잉크로 제작 하여 빛이 차단된 장소에서 일정시간 내용물 식별이 가능한 수준의 빛을 방출하는 표지판을 말합니다.

먼저, 개발품인 UV축광잉크는 축광표지판 제작에 사용되는 것으로, 유로퓸(europium) 이온을 활성화시킨 스트론튬알루마트(SrAl2O4 : Eu, Dy)를 염료로 사용합니다.

또한 UV축광잉크를 활용한 인쇄 공정기술 개발의 핵심은 저온 UV 경화방식의 인쇄공정 채택으로, 기존 가스 및 전기 방식의 장시간 고열 융착방식을 탈피한 에너지 절약형 공법이라는 점입니다.

특수 물질 첨가 및 배합으로 개발한 특수 수지 성분에 의해 빠르게 건조 · 융착되는 독특한 기술입니다.

현 인쇄관련 산업은 솔밴트 계열의 인쇄이며, 휘발성 냄새로 작업환경이 취약하고 인쇄 공정 시 판 마름이 있어 연속작업이 불가하여 공정손실이 많은데 유기용제 및 도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크린 인쇄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품질 및 가격 면에서 그 경쟁력이 우수하며 쾌적한 작업환경 개선 및 스크린 인쇄 제조 공정의 기술애로 사항을 개선했습니다.


question 02

상기 기술로 인한 파급효과와 그 의의는 무엇입니까?

철도차량 및 공공 시설물에 UV축광잉크를 사용한 축광표지판을 설치하면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각종 유도 기기장치를 작동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원이 차단된 상태에서도 비상시 위험한 장소를 피할 수 있으므로 밀폐된 공공 시설물의 대피 유도 보조장치에 널리 사용할 수 있습니다.


question 03

기술 개발 과정 중 중요시했던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자외선 노출 저온 경화 인쇄 기술은 소재가 열에 의한 변형이 없어 다양한 소재접근이 가능하고 내마찰, 내열, 내화학성, 내자외선 등 내성이 강합니다.

단점은 자외선 경화로 인한 충격에 비교적 약하고 색상 배합의 차이에 따라 접착력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데, 양호한 결과를 얻기 위해선 재질에 따라 잉크 성분비율 조정 및 생산 공정변화를 어렵지만 끈질기게 해야 했습니다.
 
또한 소재의 표면 상태에 따라 인쇄 후 장기간 외부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박리 및 탈색 때문에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면밀히 검토하는 신뢰성 테스트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UV축광잉크 개발 시에는 소방안전법이 정한 휘도와 각종 소재에 따라 각기 다른 충격시험을 통과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5년 여 동안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며 마침내 친환경적이면서도 반영구적인 제품을 개발해냈습니다.


question 04

후배 엔지니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에서 벗어나 폭넓은 시야로 세상을 봤으면 합니다.

또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창조’라는 멋진 친구가 생긴다는 것도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후배 여러분,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지금 시작한 기술개발을 ‘화룡점정’하길 바랍니다.